2013/02/28 시노노메 유우코는 모든 소설을 계속 사랑한다. 감상 후기 (3)
2부 - 시노노메 유우코는 연애소설을 사랑하기 시작한다.가 나왔군요. 출판속도가 빠르네요. 1월 1권, 2월 2권이라니...작년 11월부터 모으기 시작한 알라딘 ttb로 드디어 소설 한권 사볼 수 있네요.
알라딘이 오프라인의 담합 같은 출판사의 강압에 밀려 가격 대응을 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신간은 배송비가 사라졌더군요 알라딘에서 배송비 없이 5,850원 적립금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아래의 시노노메 유우코는 모든 소설을 계속 사랑한다. 편이군요.
담박미 談博美 라고 할까요? 자극적인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많이 노출되신분에게는 심심하기 그지 없는 작품일 수 있습니다. 말수도 적은 시노노메 유우코의 감정을 발견하기 위해서 사막을 걷듯이 한줄 한줄 읽어가는 느낌이 상당히 막힘 없이 흘러갑니다. 그만큼 번역하시는 분이 능숙하신 부분도 있고, 원작가이신 모리하시 빙고 작가분이 지루하지 않게 이끄는 필력도 맘에 듭니다.
[해당 작품의 네타바레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최근에 치카씨의 작품 이것은 사랑이야기란 작품을 6권까지 읽었습니다.(1~5권 재탕) 덕분에 러브 스토리에 상당히 감정이 충만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딱딱한 it 관련 서적인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란 책을 다 읽고 나니 머리 회전이 안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휴식을 위해서 내일 시노노메 책이 도착하면 좋겠네요.
참고로 설명하면 これは恋のはなし(이것은 사랑이야기) 작품은 왼쪽의 여자 주인공 하루카와 오른쪽 소설가 신이치가 21살이란 나이 차이를 뛰어 넘어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기대하는 작품입니다. 요런 비슷한 소재로는 잘 아시는 토끼 드롭스란 작품도 있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는 최근 위험한 스토리입니다. 왜 그런지는 언급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ㅎㅎ; 1권부터 뛰어난 작화력, 코마 분할이나 스토리 진행 템포, 표정 전달력, 간혹 보여지는 하루카의 어른스러운 오버랩은 가히 작품에 흡인력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이상하게 중간중간 캐릭터를 바라보면서 멍하니 사색에 빠지는 코마들이 생깁니다. 최대한 캐릭터의 심정을 이해하기 위한 저만의 버릇인지 모르겠지만 작가분도 캐릭터의 표정을 강조하는 코마들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 7권이 일본에서 발행되었는데 아직 못봐서 어쩔 수 없이 영문버전을 감상을 했는데(25화분량) 팬으로써 좀 허탈해졌습니다. 코믹한 그림체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작화력이 조잡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건이 터져서 과연 이 둘이 어떻게 될지 기대중입니다.
4권에서 하루카가 신이치 옆에 조용히 앉으면서
"제가 옆에 있어요"
장면은 정말 어린 하루카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위 장면도 신이치의 트라우마에 살며시 따스함으로 이끌어주는 신인데... 큰 사건이네요.
7권 분량의 작붕은 좀 감정이입을 거부하게 하더군요.
러브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읽어보세요.
시노노메 유우코 감상하려니 갑자기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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