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1권 감상을 적기 전에 해당 글에는 다수의 네타바레가 포함되어 있기에
차후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느끼고 싶어하시는 팬께서는 읽는 것을 자제 바랍니다.
자, 전에 일본에서 12월 10일에 발매된 소드 아트 온라인 11권입니다.
처음에는 유우지가 오른쪽 눈을 감싸고 있길래 나중에 신성문자의 궁극의 오버클럭 능력을 보여주나 했는데
언어 월드의 주민들에게 속박되어 있는 시스템상의 규제를 어기려고 할때 생기는 SYSTEM ALERT 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앨리스의 모습입니다. 아리스라고 읽기에 ... 역시 번역하시는 분들은 일본 작품은
영어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번역하시는 분이 캘리버와 칼리버 오역을 반성하시던데
워낙 그런 부분에는 취약한게 일본어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언더 월드의 전체도입니다.
키리토는 중앙 센트리아로 열심히 붙잡혀(?)가는 스토리가 나옵니다. ㅋ
자, 이제 이미지 설명은 대충 했고 11권의 스토리 네타바레에 들어가기에 앞어 진행을 짚어보겠습니다.
10권을 읽어보신 팬분들을 아시겠지만 현재 스토리 진행은 아스나와 언더월드 두 측면을 번갈아가면서 스토리를 구성합니다.
아스나는 레핑코핀의 수작으로 죽음 직전에 몰린 키리토가 수수께기의 세력에 의해서 운송중에 사라지는 어이없는 현실에 여러가지 조사 끝에 키리토를 추적하여 프로젝트 앨리시제이션이 진행중인 오션 터틀에 코지로 린코의 도움으로 당도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의도와 키리토의 안위를 걱정하는 스토리입니다.
반면, 키리토는 자신의 위치를 고찰 끝에, 자신이 언더월드 안에 있음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중앙 센트리아에 있을 거라 있을 것이라고 짐작되는 시스템 관리자가 외부와의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하에 로그 아웃을 하기 위해서 검술 훈련에 몰두합니다.
키리토는 솔티리나 세르르토의 시중을 들면서 기가시더스로 제작된 검이 완성되고, 월로 리반틴과의 격전을 치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북 센트리아 제립수검학원의 상급수검사가 되어 유지오는 리제, 키리토는 로니에가 시중을 맡게 됩니다.
11권은 그런 그 둘의 시중 받는 일상부터 시작합니다.
아스나에 배반을 느끼지 않도록 키리토는 열심히 여자와의 관계를 뿌리치기 위해서 플래그가 서지 않도록 도망치는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그런 와중에 열심히 수련을 하는 유지오에게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그 와중에 단짝인 수검사인 유지오에게 수석과 차석인 수검사 운벨와 라이오스가 키리토에게는 안되니 타켓을 바꿉니다. 그리고 수련 대결을 거쳐 울분이 쌓인 그들은, 시중을 드는 티제와 로니에의 친구에게 프레니카(?)에게 수작을 부립니다. 제국기본법과 수검학원측의 이율배반적인 틈새를 이용해 프레니카에게 훈련의 피곤을 풀기 위해 맛사지를 부탁하고, 물에 옷이 젖으면 안되니까 벗고 하라는 식으로 악질적인 명령을 지시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티제와 로니에는 유지오와 키리토에게 상담을 하고 유지오는 운벨과 라이오스에게 항의를 합니다. (웹판에서는 야한 모습으로 나온다는군요)
하지만, 항의 후에도 지속되는 괴롭힘에 티제와 로니에는 그들의 덫에 걸리고 만 것입니다.
수검학원의 법칙상 학원내에서는 상급생이 하급생을 징벌할 수 있는 징법권이 제국기본법을 상위하는 것을 악용합니다. 도덕이 법률을 넘지 못하는 세계네요... 밧줄로 티제와 로니에를 묶는 추태에 화가 난 유지오는 칼로 덤비려 하지만...
SYSTEM ALERT : CODE871 이라는 봉인의 문자가 뜹니다.
유지오의 오른쪽 눈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열심히 읽었는데... 단순한 시스템 제어 기능이었습니다.
규제를 뛰어 넘는 유지오 그리고 한발 늦게 나타났지만
타이밍 좋게 가세하는 키리토도 금기목록을 어기고 천명을 훼손하는 범죄(상해)를 저지릅니다.
다행히 시스템 거부로 손상된 유지오의 오른쪽 눈은 아즈리카 사감에 의해서 사천성화로 재생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포박하고 데려가기 위해서 등장한 정합기사의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눈이 녹은 듯한 물 같이 청렬한, 하지만 늠름함과 엄격한 목소리로 내려온 정합기사...
금발에 투명한 듯한 하얀 피부를 가진 푸른 빛의 정합기사는 어린 시절 잡혀간 아리스(앨리스)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지오를 남 대하는 태도에서 의문을 느낀 키리토는 그 원인을 알게 위해서라도 센트리아에 가야한다고 말합니다.
붙잡힌 그들에게 환송하는 티제와 로니에는 그들의 스테이터스로는 움직이기 힘든 푸른 장미의 검과 키리토의 아직 이름이 없는 검을 들고 와서 배웅합니다. 티제는 완전히 유지오에게 반한 대사를 말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유지오 선배를 도울께요.
저... 노력해서 꼭 정합기사가 되서 선배를 구하러 갈테니까... 기다려주세요... 꼭... 꼭..."
그런 그 둘을 멀리 하고 비룡은 멀어져 갑니다.
대체적으로 엘리시제이션은 유지오의 시선이 많은 것 같았지만 후반에는 그 틀을 벗어나는 스토리이기에 키리토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다시 아스나로....
거대해양연구모함.... 오션 터틀...
키리토의 생환을 걱정하는 아스나에게 자세하지는 않지만 복선을 그린 내용이 나옵니다.
언더 월드가 처음에 4명의 스탭을 시작으로 발전되었다고 하는데 그 시초의 4명의 스탭 중 악인이 섞여 있었다는 내용이 차후에 나옵니다. 그리고 그 4명 중에 관련된 하나가 바로 아스나가 스쳐 지나가면서 느꼈던 수수께기의 스탭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아스나는 본 적이 없는 스탭의 옆 얼굴에서 아스나는 머리의 깊은 곳에서 지끈 거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칼로 손 끝에 닿은 듯한 감각으로 불현듯 느낌 아스나의 오감. 아인크라드는 아니지만 그 곳에서 느낄 듯한 민감한 그 오감
아인크라드에서나 느꼈던 그 감각은 착각이 아닌 다가올 스토리의 복선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레핑 코핀과의 연관이 있는 스탭이 실험을 좋지 못한 쪽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작을 부린 인물이 아닐련지요?
이치에몽(1EMOM)
키쿠오카는 앨리시제이션 계획으로 언더월드에서 생성된 혼을 외부 로봇에 이식하려합니다.
기존 로봇은 균형 감각을 잡기 위해서, 카오스의 법칙이라던지, 슈뢰딩거의 법칙과도 같은 여러 복잡한 기술을 재현하기 위해서
고도의 CPU 및 장치가 수반됩니다.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 무거워지는 외양을 앨리시제이션의 계획으로 이룩한 혼을 담아
뇌가 그 기능을 대체하여 CPU 및 제반 장치의 들어가는 요소들을 제거해줌으로 한단계 높은 기술을 실현하려 합니다.
(중량을 경이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의 묘미가 이런 깊은 스토리 구성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시 스토리는 유지오와 키리토로 돌아갑니다.
스토리를 축약하면 탈출을 위해서 싸움을 하게 되고 그런 그 둘을 돕는 자(?)가 나오는데...
바로 카디널입니다.
가상세계를 제어하기 위한 자율 프로그램. 유이랑은 다른 자율 조정 프로그램인데 역시 소설이라서 그런지 느낌은 인간 이상의 AI 같습니다. 카디널 시스템이 뭔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아래 번역을 붙이면...
카야바 아키히코에 의해 개발된 VRMMO 게임 운영용 고기능 자율 프로그램 카디널 시스템.
최초의 버전이 SAO에 사용되어, 아인크라드 안에 통화, 아이템, 몬스터 출현 빈도 밸런스를 미묘하게 조정해 플레이어를 농락했다. SAO 클리어 후, 카야바 아키히코는 프로트 타입 STL에 자신의 뇌를 고속 스캔하여 죽었는데, 그 전에 카디널 시스템 기능 축소하여 범용 VRMMO 개발 지원용 패키지 더 시드를 만들었다.
그런 카디널이 인간의 모습을 구현해서까지 키리토에게 접근했던 이유는
언더 월드의 구축에 생겨난 봉건제(귀족과 천민)의 생긴 이유는... ?
그리고 신과 같은 존재의 천재 퀴네라(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 대해서 말합니다.
언더 월드 내에서 외부의 상황을 짐작해가는 키리토의 능력도 뛰어나지만
과학적인 기술의 접목과 더불어 스토리의 아귀가 맞아가는 내용들의 치밀함에는 더욱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12권에서는 아마도 아스나의 귀환도 관건이니 언더월드 탈출을 하는 키리토 그리고 재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스태프, 레핑코핀, 퀴네라 이들의 연관이 과연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작가 후기에 보니까 프로그레시브 시리즈를 개시하였다고 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해당 시리즈가 더욱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11권 읽기 전에 프로그레시브 읽느냐고 죽을 뻔 했습니다. 거의 500페이지를 넘어가던데 하나하나 번역해서 보는 것보다는 정발되면 사보세요. 스토리는 개인적인 평가로는 프로그레시브가 더 잼있었습니다. 아스나와 키리토의 첫만남을 시작으로 2층에서의 스토리, 정보상 네즈미와의 관계등이 흥미진진합니다. 앞으로 1,2권 및 일부 에피소드에서 나오지 않았던 공략층에 대한 스토리가 더욱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엑셀월드 13권은 일본에서 2013년 2월 10일에 발매됩니다.
10권 한국 정발판 318페이지에서 나오는 심의라는 단어도 그렇고 엑셀월드+소드 아트 온라인 드라마 CD를 봐도 해당 두 작품은 연관성이 상당히 많은 작품입니다. 특히 키리토와 하루유키의 대결 후 쿠로히메와의 대화에서 이도류에 대한 단어에 쿠로유키가 반응하는 점도 나옵니다. 소설에서는 "..." 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뭔가 연관되는 사실을 알지만 노출을 하지 않은 복선입니다.
여러 팬들이 짐작한대로 쿠로는 키리토의 주된 색인 검은 색을 나타내고 유키는 유우키 아스나의 앞의 성을 줄여서 유키라고 한 것이라는 설이 많은데 아마도 그런 연관 추론이 대략적으로는 맞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글 솜씨가 없어서 죄송하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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