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걱정하는 일본 20대 취업, 결혼 걱정하는 10대
청춘이라는 달콤한 단어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수명이 연장되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이 늘었습니다. 반면, 매년 물가는 오르고, 수입은 좀처럼 늘질 않습니다.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까운 일본에서 당신은 무엇이 가장 불안한가? 요즘세대의 20대에게 물어본 결과 불안요소 1위가 연급, 2위 이후가 건강, 일본경제 등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설문은 17세에서 29세(10대 후반~20대) 일본인을 대상으로 500여명에게 보험클리닉이 조사하였는데, 17세부터 19세가 가장 불안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취업, 결혼, 연금이었고, 27~29세는 연금, 건강, 일본 경제순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27세~29세게에 어른이 되기 전에 해둘걸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가는 설문에 1위가 공부, 자격증취득이 23.6%로 가장 높았고, 마음 껏 놀아볼 걸 했다는 답변이 9.2%로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일본도 한국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연금 문제로 세대간 불평등이 심합니다. 1940년 출생자는 무려 3억원씩의 이득을 보고, 50년대 출생자는 8천만원 정도 혜택을 봅니다. 반면, 6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연금이 바닥나 오히려 자신이 내놓는 돈보다 적게 받습니다.
실제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나중에 받을 연금은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오류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몇십년 일하면서 지불하면 한달에 150만원 받는다 등의 연금 계산 문구를 보신 직장인들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그 몇십년 뒤의 150만원 가치는 물가가 많이 상승해 가치가 떨어집니다. 국민돈 가지고 장난치기 딱 좋은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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