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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 이슈, 사회, 정치

제주신성여고생 폭행사건 국정화반대 1인시위중 두 중년남성에게 폭행

by 잡글서점 2015. 11. 5.

제주신성여고생 폭행사건 국정화반대 1인시위중 두 중년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하 페이스북 글입니다.


오늘 제주신성여고 학생이 국정교과서 반대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하러 나왔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민문화제를 진행 하는데, 한 여고생이 얼핏 국정화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총총총 뛰어가니 그 모습이 참 예쁘게 보였다.


한참이 지났을까 50m도 안되는 거리에서 일인시위를 하는 모습이 보였고 시민 여럿이 일인시위하는 학생을 둘러싸고 북적북적한 것이 보였다.


예쁘고 기특하다 하는 마음에 마침 옆에 있던 음료수를 이 학생에게 전해줘야겠다 싶어 기쁜마음으로 찾아갔다.


아뿔싸.. 이 학생을 둘러싼 두 중년 남성은 응원이 아니라 학생에게 '남침이야?, 북침이야?', '대답도 못하는 뭣도 모르는 애가 나왔어!'를 외치며 고성과 손찌검을 서슴치 않고 있었고, 학생은 온 힘을 다해 항변하고 있었다.


학생 앞을 급히 가로막자 손찌검은 내게로 이어졌다. 뭐하는 짓이냐, 왜 표현의 자유를 막냐, 손찌검을 멈춰라, 고발하겠다고 했다. 다른 시민들이 합세해 두 중년 남성을 상대하고 만류하자 일촉즉발의 상황은 이들이 자리를 뜨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뒤를 돌아봤을 때, 이 고등학생은 이미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대답을 못했다며 자책했다.


같은 어른으로서 너무나 속이 상하고 미안했다. '저렇게 생각하는 아저씨들도 참 안타까운 분들이야.. 너무나도 수고했고 대단해, 저런 분들이 많을거야, 다음엔 옆에 있는 대학생 언니오빠들한테 도움을 청해..'라고 말했지만 어떤 말도 상처받은 이 학생에게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딸이 있다면 비슷한 나이를 두었을 두 어른. 딸같은 아이를 지켜주질 못할망정 '남침이야 북침이야'에 대한 대답을 강요하고 차분히 설명하는 아이를 '대답도 못하는 주제'로 낙인찍어 손찌검하는 어른들.


우리가 해야할 일, 가야할 일, 보듬어야 할 것들. 미래까지도 많은걸 생각하게 한다. 이 학생이 내일도 한땀한땀 정성스레 쓴 피켓으로 길거리에 나올 수 있길, 그것을 이념의 잣대로 바라보지 않고 응원해주는 제주시민사회가 되길, 나도 미약하나마 그 길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속상하지만, 한편으로 차분히 답변하던 이 학생의 진지한 눈빛에서 희망을 본다. 내일의 주인인 후배들아 함께 힘내자!!




출처 페이스북



저런 무개념 인간들이 부끄러워서 저런 행동을 못하도록 똑바른 역사 교육을 해야합니다.


지상파3사 문재인대표 대국민담화 생방송 거부했다죠? ㅋㅋㅋ 어이가 없네요. 대놓고 언론 역할 안한다고 드러내는군요. 그냥 어떻게든 모조리 싹 발본색원하고 처벌하지 않으면 헬조선 탈출은 그냥 떠난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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