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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 이슈, 사회, 정치

아모레퍼시픽 면접시험 국정화 찬반 질문 논란

by 잡글서점 2015. 11. 2.

아모레퍼시픽 면접시험 국정화 찬반 질문 논란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불매 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아모레퍼시픽 영관리직무 정규직전환형 인터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피면접자가 탈락소식에 관한 사연을 sns에 올리면서 그 사실이 일파만파 번졌기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영업관리릭 2차 면접관은 피면접자에게 "얼마 전 박근혜대통령님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강한 의지를 표하신 국정교과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정치적 질의를 하였습니다.(보통 공무원도 아닌 사람들이 대통령님이라고 님자를 붙이나요? 이미 속마음은 정해놓은 면접관이네요.) 이에 구직자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는 것에 대한 사전 양해와 해석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시각을 형성하기 위한 원론적인 답변을 하자, 면접관이 찬성이냐 아니냐 단답형을 요구하여 국민들이 비판과 견제의 시각으로 계속 지켜봐야합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면접 결과는 탈락 연락을 받았습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구직자가 평소에 시사 관심을 가지는지, 자신의 주관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회화 기술이나 생각의 정리 능력, 순발력 등을 판별하는데 이용할 수는 있다지만 재차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건 문제가 있는 가치관입니다. 1차적인 질의에서 끝났다면 전자지만, 저렇게 단답의 결과를 도출하려는 것은 그 여부에 따라서 면접 합격, 불합격을 판가름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답변자가 장황설이 되서 면접관이 논지를 놓쳐 파악을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서 결론 도출의 논리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다고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군중 입장에서는 쉽게 수긍하기 힘들어보이네요. 판매에 큰 손실을 끼칠 것은 명약관화입니다. 그래고 요즘 취업난이 심각하니 해주면 열심히 이력서 넣는 청소년이 넘쳐나겠죠. 기업이 배부른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제1항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 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 한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출시하는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명동 에뛰드하우스

아모레퍼시픽 (AMORE PACIFIC)(KBS)

아리따움 (Aritaum)

라네즈 (LANEIGE)(KBS)

마몽드 (Mamonde)(KBS)

아이오페 (IOPE)(KBS)

한율 (韓律, HANYUL)(KBS)

헤라 (HERA)(KBS)

설화수 (雪花秀, SULWHASOO)(KBS)

리리코스 (LIRIKOS)(KBS)

프리메라 (Primera)(KBS)

이니스프리 (innisfree)(KBS)

베리떼 (VERITE)

에뛰드 하우스(에뛰드) (ÉTUDE HOUSE(ETUDE))

롤리타 렘피카 향수 (Lolita Lempicka)

에스쁘아 (Espoir)

려 (呂, RYOE)(KBS)

일리 (一理, illi(ILLI))(KBS)

미쟝센 (mise en scène)(KBS)

해피바스 (HAPPY BATH)(KBS)

댄트롤 샴푸 (Dantrol)

메디안 치약 (Median)

송염 치약

오설록(설록차) (Osulloc)

비비 프로그램 (V=B PROGRAM)

부루버드 화장품(단종)


출처 위키


 이 소식 접하니 저도 옛날에 비슷한 경험을 했던게 떠오르네요. 대구에 5대 기업에 면접하러 갔다가 사장 면접인데 대선 누가 될거 같냐고 질의를 하더군요. 속으로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선거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다대다 면접 장소에서 이런 질문을 하다니...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 mb는 도의적인 문제로 제외할거라는 내용과 솔직히 뽑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회의적인 내용을 답변했다가 자기가 지지하는 인물이 아니라며 싫어했던 기색을 보였습니다. 결국은 기업 밀어주는 대통령 뽑아야한다는 소리였고, 탈락했습니다. 솔직히 부탁해도 다니기 싫었던 면접이었기에 1g도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인물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미쳐 날뛰는 헬조선이 거욱 가속화하는 것은 그들의 눈에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가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서 개인의 안영과 영달을 위해서 거짓으로 점철되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철면피가 양산된 탓입니다. 절대적으로 공정해야하는 법도 권위를 잃어버리니 누가 올바르게 살려 할까요? 정말이지 난세에 국민들만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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