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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 이슈, 사회, 정치

前 EBS지식채널e 김진혁PD 페이스북 글

by 잡글서점 2015. 9. 13.

前 EBS지식채널e 김진혁PD 페이스북 글입니다.


문재인에 대한 악의적 프레이밍이 아주 쉽게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노무현에 대한 악의적 프레이밍과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분란을 일으키고 시끄럽게 만드는 건 문재인이 아니라 소위 비주류임에도 불구하고, 그 탓을 문재인에게 뒤집어 씌워 너만 없어지면 된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게 소위 말하는 '친노강경' 프레임이다.


하지만 이건 오히려 대다수 야당지지층이 원하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즉 문재인에 대한 불만은 보다 적극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란 게 대다수 야권 지지층의 중론인데, 정작 리더십을 발휘하려 들면 너 때문에 시끄럽기만 하다고 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표 개인의 정치적 역량에 대한 평가와는 별도로 이건 매우 치졸하고 비겁한 짓이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에겐 절대로 권력을 줘서는 안된다. 치졸함과 비겁함은 문재인에게 만이 아니라 또 다른 당 대표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걸 화합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방치해 왔고, 결국 그게 지금 새정연의 모습이다.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을 받든 아니든을 떠나서, 이런 짓을 하는 이들을 절대로 그냥 둬서는 안된다. 이런 이들과는 화합을 해서도 안된다.


치졸함과 비겁함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음을 분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할 경우 정치권에서 퇴출된다는 걸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이리 저리 눈치를 보며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초재선들 역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건 단순히 문재인을 위한 게 아니다. 이런 풍토 속에선 박원순이나 안희정이나 이재명이 대표 자리에 앉아도 개고생한다.



이재명 '복지방해부' 발언에 與 발끈 "여기가 유세장이야?"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50911161611696


먼저 프레임을 짜고 거기에 새누리가 방어하는 구도를 만드는 건 현재로선 이재명 시장이 유일하다. 야권이 마지막으로 이런 구도를 만들었던 게 무상급식이었다. 그 이후 한번도 그러지 못했고 선거에 연패했다.


이게 야권이 패배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다. 그저 화합만 하면 승리한다는 착각은 언제쯤 깨지려나...


화합은 중요하나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이다. 

더불어 닥치고 화합을 하게 되면 나눠먹기 프레임에 걸려 반드시 역공을 당하게 되어 있다.



https://www.facebook.com/jinhyuk.kim.7359


좋은 지적입니다. 그래도 국민이 우둔해서 보편적인 올바른 사고와 편형적인 개인 집착과 구분 못하며 선동에 헤벌레 벌리고 그대로 따라다니니 답답합니다. 


여기저기 커뮤니티 게시판만 봐도 야당은 왜 실드치고 여당은 욕만하냐는데 아이고 답답합니다. 그들이 한 짓을 보세요. 뭘 똑같이 평등하게 봐달라는건지 뭔 억지인지.... 


 나라 말아먹고 당신 빚을 늘리며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정치꾼에게 표를 주면서 같이 남탓하는 꼴을 볼때마다 그냥 한심합니다. 유시민씨가 속이 터져도 수백번을 터졌을 한국의 현실입니다. 




https://twitter.com/PresidentV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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