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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 이슈, 사회, 정치

경찰 정보과 세월호 유가족 미행하다가 발각! 또 개인 일탈로 무마하겠지요.

by 잡글서점 2014. 5. 19.

 아이고... 참 대견합니다. 세월호 유가족 미행 경찰 발각되었다는군요. 국민들 지켜야 하는 경찰이 불법 연행을 하지 않나 세월호 유가조을 미행하다가 발각되지를 않나 국정원 민간 사찰을 따라하기까지하네요. 현 정권의 공권력 수준이 이렇습니다. 해경도 해체하는 마당에 이런 수준이라면 경찰도 해체해야겠네요? 참나 기가 막혀서 원... 진짜 양심의 가책이 없네요. 어짜피 개인 일탈로 끝내는 정부 수준을 알기에 큰 기대도 안하고 부정선거 되풀이될거 너무 뻔해서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 야당도 속이 탑니다. 탈탈 털어서 누구 지시인지도 밝혀야하는데 너무 에스컬레이트 타듯이 다 넘어가서 이제는 잘못 저지르고도 배짱인 한국입니다. 이게 나라 맞나?


<속보-세월호 유가족 미행 경찰 발각돼>


세월호 유가족을 취재하던 <한겨레21>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진도로 향하던 세월호 희생차 유가족 일동을 미행하던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의 정보과 사복경찰 2명이 고창 고인돌휴게소에서 오늘 오후 7시30분께 유족들에게 발각 됐습니다.

한 유족이 "청와대 앞에서 시위할 때 본 적 있다며 경찰 아니냐"고 묻자 사복경찰은 "아니다. 왜 시비냐. 당신은 세월호 유족 맞냐"며 적반하장식으로 따졌습니다.

사복경찰은 도망갔다가 유족들이 항의해 돌아와 사과 했습니다. 유족들은 "왜 가만히 있는데 건드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 8명의 관계자가 사복경찰을 데리고 안산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대책위 쪽은 "미행한 이유, 거짓말한 이유 등을 단원서장 등에게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유가족은 "대통령은 앞에서 울고 경찰은 뒤에서 미행하느냐"며 분노 했습니다.

경찰은 "보호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유가족은 "죽지 못해 사는 사람들 죽이려고 하는 것이냐"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https://www.facebook.com/hankyoreh21/posts/804901719520172


다음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의 통화녹취록 전문 (이상호 기자)

 

Q. 어떻게 (사복경찰) 적발했는지?

-안면이 많이 있더라. 사복경찰 한 사람이 계속 미행을 하고 있길랩


Q. 가족분들은 어떤 차량으로 진도 내려오던 중이었나.

-버스로 왔다


Q. 사복경찰들은 어떤 차량으로 이동했나.

-승용차로 왔는데 식당까지 미행을 했다.


Q. 식당 안까지인가.

-그렇다. 휴게소까지.


Q. 어느 휴게소에서 잡았나.

-거창 고인돌 휴게소였다.


Q. 경찰들 뭐라고 하던가.

-‘사복경찰 아니냐’ 물어봤더니 아니라더라. 승질 내면서 짜증을 냈다. 욕 하면서. 승질 내길래 ‘죄송하다’ 했지만, 도저히 다시 쳐다봐도 낯이 익더라. 전부 다 모여서 보니까 정보과 (형사) 였다.


Q. 자신들 신원 인정했나.

-인정했다.


Q. 왜 피해자 가족들을 미행했다고 보나.

-단원경찰서에 항의하러 가는 길이다. 분명히 짚고 가려한다.


Q. 당초 진도로 다시 내려오는 목적은 무엇이었나.

-지금 실종자 구조 부분에 대한 현안 이야기를 오늘 대국민담화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 부분의 언급이 없길래 우리가 위로 차 ‘구조가 우선이니까’ 이런 부분들 가족들끼리 함께 논의하러 가는 거였다.


Q. 피해가족들은 대통령 담화에 상당히 실망스러웠다는 평가 내놓더라. 한 말씀 해달라.

-저희를 죄인 취급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적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Q. 오늘 담화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전반적으로 실종자 부분에 대해 언급된 부분이 없어 아쉽고 구체적인 사항이 없어 서운하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457549



뉴스K에서도 속보로 나왔더군요. 

경찰 정보과에서 유가족대책위 미행하다 발각되었다고 합니다. 

유가족분들이 이 형사를 단원경찰서로 끌고가고 있다는군요. 


과거로 역주행 실컨하던데 브레이크 고장난 후진은 결국 사고 밖에 기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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