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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원씽 THE ONE THING 단순함의 힘

2014.03.18 23:40

나이가 먹으면서 느끼는 것 중에 좋은 점은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인거 같다.


지금 나이가 그렇게 많이 먹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좀 더 어렸을 때에는 어리석은 패기가 넘치고 과분한 자기 평가로 무언가를 과도하게 도전했었던 것 같다.


서양의 멀티플레이 능력이나 효율적인 생산성에 동경하다시피 지낸 2000년도 초반의 뇌는 나를 자꾸 능력자인 것 마냥 이것저것 다 다룰 줄 알도록 강요했다. 아니 이 사회가 그런건지도 모른다.


취업을 하려고 스펙들을 갖춰야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토익은 기본이고(이게 기본적으로 공부를 했나 안했냐를 기준으로 할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불만이다, 비싸지는 응시료에 취준생들만 가슴이 답답해진다) 무슨무슨 자격증에 봉사활동, 해외연수 갖가지 다 갖춘 사람들 뽑으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직장에 들어가면 복사기 돌리고 팩스 보내고, 엑셀 기본적인거, 문서 한글 치는거, 파워포인트 조금 등등이다. 전문적인 분야에 들어가면 그 분야의 한 通의 지식이 필요한 것 뿐이것만.... 파랑새 증후군처럼 직장을 5군데 다녀본 나로썬 떳떳하게 말할 수 없지만 진짜 한 분야에 정신 집중된 지식의 인재가 필요한 법이다. 돌려말하면 그렇게 능력이 많다면 이 곳에서 자신의 가치가 낮게 평가된다면 쉽게 떠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야 두가지 이상 잘 한다면 이로운 점이 많다. 나도 일본어를 하면서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한다면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해외 정보를 찾는데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하고 전문적인 논문적인 내용을 대화한다면 밑천이 다 들어날 것이다. 일본어로 기관 만남에서 국제 회의 문서도 만들어보고 동시 통역도 했지만 스스로 부족한 실력에 낯이 뜨거웠던 적이 있다. 스스로 자괴감이 큰 부분도 있지만 역시나 이런 일들을 남의 나라에서 살아보지 않은 내가 모든 것을 충족시키면서 해내기란 참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하나, 둘 쌓여가는 지식 욕구 덕분에 경제, 언론, 정치, 문화, 소설, 라이트 노벨, 만화, 애니메이션, 심지어 회계, 세법, , 주식, 민법, 부동산, 경매, 프로그래밍까지 손만 뻗혀서 사놓은 책이 읽히지도 못한 채 책장에 쌓여 있다.


원씽 The One Thing - 10점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비즈니스북스


 올해는 독서를 무언가의 결과물로 꼭 연결하려는 압박감을 벗고 부드러운 마인드로 지식을 섭취하는 만족감으로 독서를 1년에 200~250권 정도 해볼까 한다. 나의 삶을 금전적인 풍족이 아닌 지식의 향미를 씹어 내일에는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글 바라면서 읽어보고자 한다.


 그 스타트로 읽은 책이 원씽 the one thing 정관사 the를 붙여 유일무이한 한 가지이다. 



첫 스타트로 one thing을 찾는게 가장 힘든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만이 가진 하나를 찾는다니...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서도 자신이 몰입하고 하나에 미칠 만한 것을 찾지 못하고 둥싱둥실 인생의 파도에 휩쓸리는데로 피동적으로 살기에 바쁜게 사실이다.


 이는 중학교, 고등학교 인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에 자신의 내면을 바라 볼 시간에 시험에 강요되어 지내온 한국 교육의 한계인지도 모르겠다.


암튼, 찾아야한다. 자신만의 그 한가지(원씽)를! 이 하나만은 내가 평생해도 정력이 부족하지 않고, 질리지도 않을 정도로 미칠 수 있는 무언가가! 그 무언가를 선택하면서 다른 것들은 포기해도 된다면 그 선택은 정확한 선택이다.


이제는 그 한가지(원씽) 도미노 효과처럼 그 하나를 계단 밟듯이 올라가면 성공에 다다를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1부에서 기존에 믿었던 멀티태스킹의 허상을 깨우쳐주며 43페이지에서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가지 믿음을 께뜨려준다. 이를 믿고 따랐다면 이제는 프레임을 바꾸고 밖으로 나와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



위의 믿음들이 잘못 되었음을 깨달아가면서 포커스는 한가지에 맞춰지기 시작한다.


아니, 낭비 없이 하나만을 행하면서 성공으로 일직선을 달리기 위한 환경 조성이나 여러가지 단순한 진리를 설파한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라, 우선순위에 따라 살아라, 생산성을 위해 살아라, 단 하나를 위한 세 가지 약속, 생산성을 훔쳐 가는 네 종류의 도둑들, 위대함으로 가는 변화의 시작...


다른 책들에서 주장들의 약점을 이 책에서는 디테일하게 이유를 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스스로 내면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런 자기 관리, 자기 계발의 성공학 서적은 시간 낭비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책들을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동기 부여와 자극을 꾸준히 이끌 줄 안다면 상당히 독서를 통해서 득을 본 것이라고 여겨진다.


 무미건조한 반복보다는 이런 작은 자극이라고 조금씩 쌓이면 언젠가는 큰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세상을 꼭 성공에 목매여 살아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자문하게 되었다. 요즘 성공이란 돈을 많이 번자에 한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과연 돈은 많이 벌지 못하지만 자신의 삶에 상당히 만족하면서 하나의 자신만의 성을 쌓은 삶이 있다면 그 삶은 낙오자의 삶일까? 평범한 삶일까? 


 평가 가치와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기꺼이 칭찬하고 싶다. 





종종 가는 다음 카페의 텐인텐(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 원룸 상가주택 서적을 읽고 알게 된 카페)에 금주의 베스트 글에서도 참 짧지만 인생에 느낌을 주는 글을 보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건강, 먹고 살 만큼의 수입.

스스로 인생을 피곤하게 살지 말고 불필요한 건 하나하나씩 지워가며 단순하게 살라는 글이었다.


맞는 말이다. 


수레바퀴 두개(건강+살 만큼의 수입)가 동시에 굴러가야지 수입만 정신없이 굴러가면 똑바로 나가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다 결국 제자리 맴돌게 될지도 모른다.


너무 제3자의 시선을 의식하는 한국에 필요한 것은 자기 만족이 필요하다. 최근에 빌딩을 가진 친척 O아버지가 지금하는거 한달 300만원은 족히 벌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 내 나이때 그정도 벌려면 금융권이나 대기업 말고는 없는데... 하아 은행 등이 입점한 높은 빌딩 부자는 역시 불로소득이 엄청나서 쉽게 나오는 금액인가 보다 한달 300이면, 연봉 4100정도에 이것저것 빼면 실제로 오는 돈은 200대 후반일거다. 그냥 게으른 나는 만족감과 살 만큼의 수입을 선택한다.


 암튼, 꼭 성공이 아니어도 무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며 1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면 목적의식을 가지고 실천만 하면 될 일이다. 


 급한 욕심을 버려야한다. 욕심이 많기에 모든걸 채우려고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한마리도 못 잡는 법이다. 아직도 두마리 토끼만을 바라보면서 손가락을 빨고 제자리에 앉아 있는 스스로를 반성해본다. 단순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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