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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 이슈, 사회, 정치

부산외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황당한 패륜드립들

by 잡글서점 2014. 2. 18.

 어제 17일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가 오후 9시 15분쯤에 속보로 전해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운 심정과 애도를 표했습니다. 부산외대 오티 현장이었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이후 속보로 100여명이 매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는 느낌이 순간 들더군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원인은 최근 내린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임시건물식의 강당이었고, 부실공사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눈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게 만들어야하는게 당연한데 눈의 무게를 이유로 한다면 적정하중을 지탱할 수 있게 건축하지 않았는가도 조사를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2009년 완공 이후 안전진단을 한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사상자 최종 집계는 100여명의 부상자(2명 중상, 103명 경상)와 10명의 사망자(남성 3명, 여성 7명)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를 떠올리게도 안타까운 사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 MBC 방송 캡쳐


사망자 10명으로 추정, 2명 중상


18일 새벽 6시00분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21세기좋은병원 고혜륜(19·여·아랍어과), 강혜승(19·여·아랍어과), 박주현(19·여·비즈니스일본어과)·김진솔(19·여·태국어과), 이성은(여·베트남어과), 김정훈(19·남·미얀마어과), 윤체리(19·여·베트남어과) △경주중앙병원 최정운(44·남·행사 초청 사회자) △동국대 경주병원 양성호(08학번·남·미얀마어과) △울산대병원 박소희(19·여·미얀마어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증언에 따르면,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학생회장 양성호 씨가 신입생 환영회 행사 시작즈음 천장이 무너져 다급히 피신하도록 경고해 많은 신입생들이 화를 면했지만 본인은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현장으로 뛰어 들었다가 추가 붕괴로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남을 걱정하는 측은지심이 강했던 학생의 죽음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욱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불과 10여일 전에 기쁜 대학 생활을 맞이하면서 자기 소개를 남겼던 고인 고혜륜씨의 글을 보면서 더욱 가슴이 죄입니다. 학구 열의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면서 남겼던 고혜륜씨의 이전 카페글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가슴은 더욱 아프기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14학번 고혜륜입니다(http://m.cafe.naver.com/arabicbusan/146)



 반면, 이런 처참하고 안타까울수밖에 없는 사고 소식에도 비인륜적인 패륜드립을 서슴치 않는 네티즌들이 나타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구조를 간절히 바라는 학생을 속보에 눈이 멀어 사진을 찍어대는 기레기들에게도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오해 소지가 다분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패륜드립.


패륜 집단으로 질타를 받으며, 모든 커뮤니티에서 배척당하고 있는

일베 사이트의 연세대학생 패륜드립 인증 논란 사진


어쩌면 저기 바코드로 인증자 학번 추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시 시계 갤러리에서 희생자들을 농락하듯

시계 줏으러 가자는 비인륜적인 드립을 서슴치 않는 글 논란



사망자를 10명 채우자라면서 재밌다고 하는 사이코 패스적인 리플



 인터넷 익명성의 장단점을 떠나 일명 어그로적인 드립의 한도를 넘은 패륜 드립은 고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또 다른 충격과 아픔을 주는 행동입니다. 그런 인성이 부족한 글을 내뱉는 행위에 대해 사회적 질타의 영향력이 커지고, 인터넷에서 배척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부 사이트 유저가 여러 커뮤니티에 이런 비인륜적인 태도를 양성하는데(똥 싸지르고 다니는) 손빨고 있는 기관을 볼 때마다 정말 답답합니다.



이번 부산외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피해자 분들의 정신적인 피해가 하루빨리 치유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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