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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 브리핑 전문 및 동영상 보기 메르스 확진 의사 활보

by 잡글서점 2015. 6. 5.

메르스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 브리핑 전문 및 동영상 보기 메르스 확진 의사 활보


 지금 이렇게 움직이고 지시해야할 통솔권자가 어디갔는지 흔히들 현재 한국은 무정부 상태라고 혹평합니다. 그런 와중에 성남시와 서울시가 국민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일 저녁 속보를 접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메르스 확진 의사가 시민 1천명 이상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천 4명여명 규모의 행사장에 참석했다는 것은 실로 믿고 싶지 않은 소식입니다. 


이하 박원순 서울시장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 전문입니다.


우선 이렇게 밤 늦은 시간에 기자 여러분들 불러내서 송구한 생각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매우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서울시 소재에서 확인된 메르스 환자 관련한 사안이 워낙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해서 서울시는 금일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6월 1일 서울시 소재 35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5번 환자의 경우에는 메르스 지역사회 확산과 직결되어 있는 서울시는 4차 감염의 확률이 낮다 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3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의사로서 5월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되었고 5월 30일 증상이 심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5번 환자는 5월 30일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참석했고 이에 동 행사에 참여한 대규모 인원이 메르스 감염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습니다.


이따가 좀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이 35번 환자는 이틀 동안 여러 곳에서 동선이 확인됐고 그것은 그만큼 전파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5번 환자는 5월 30일이 되어서야 시설격리 조치되었고 6월 1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관련 서울시 담당공무원이 6월 3일 늦은 오후에 개최된 보건복지부 주관 대책회의 참석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인지하게 된 사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서울시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1565명의 아마도 실제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바로 메르스 위험에 노출된 시민들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에게 해당사실을 알리고 추가적인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등에 사실 공표 및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오늘 하루 요청을 했습니다.


6월 4일 오전부터 보건복지부 담당 국장에게 유선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어려워서 소관과장 및 사무관 등에게 위험사실 공개 및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35번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았고 이후 동선은 물론 1565명의 재건축 조합 행사 참석자들 명단도 확보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는 1565명의 재건축조합 행사 참석자들에게 수동감시를 하겠다는 의견을 저희들에게 보내왔습니다.


서울시는 수동감시 수준의 미온적인 조치로는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참석자 명단을 해당 조합원으로부터 입수하였습니다.


서울시는 메르스 위험에 노출된 재건축조합 명단을 입수하였고 즉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도 제출을 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대한 적극적인 공개와 대책을 다시 한 번 요구했습니다.


이후 금일 저녁 대책회의를 거치면서 서울시는 이제 서울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인식에 이르렀습니다.


자체적으로 해당 사실을 시민 본인에게 개별통보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서 스스로 자택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이 작업은 바로 오늘 저녁에 시작이 됐습니다.


또한 본인도 인지 못 한 상황에서 메르스 위험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일반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35번 환자의 5월 30일 이후의 이동 동선을 지도화하여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공개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자발적인 자택격리 역시 메르스 학산 방지를 위해 충분한 조치가 아닌 바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1565명 위험군 전원에 대해서 잠복기 동안 외부 출입이 강제적으로 제한되는 자택격리 실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정보를 실시간 대로 공유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길에 서울시가 직접 나설 것입니다.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메르스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에 집중해 나갈 것이 것입니다.


서울시 자체적으로 더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갈 것입니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가 직접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는 위기 상황일수록 서로 함께 힘을 모아온 저력이 있습니다.


메르스가 아무리 우리의 삶을 위협할지라도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극복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메르스의 급속한 확산을 막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일에 모두 함께 힘을 모아나갑시다.


서울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 조치계획 기자설명회



https://www.youtube.com/watch?v=18ebMfK8R98


위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진 의사 동선도 밝혀졌습니다.



서울시가 4일 발표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소재 의사 A씨의 29일부터 31일까지 동선. 


◇5월29일


- 병원 근무 이후 자가용으로 강남구 세곡동 자택으로 귀가. 서울시에 따르면 A씨는 이날부터 경미한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음.


◇5월30일


-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 참석. 이날부터 증상 심화됨.


-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족과 함께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 '두끼'에서 식사


- 오후 7시부터 7시30분까지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15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 후 귀가


◇5월31일


- 이날부터 기침·가랠고열 발생


-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가 몸이 안 좋아 귀가 


- 오후 9시40분 서울시 모 병원에 격리


◇6월1일


-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780375




시장님 아 죄송합니다. ㅋㅋㅋ 고의 실수하셔서 S 병원 정보까지 알려주는 꼼꼼함! 


동선에 지나쳤던 분들 중 고열 증세를 보여 의심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적극적인 대처와 정보 공개, 일 안하는 정부와 너무 딴판입니다. 그리고 메르스 확진 의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제발 혼자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 목숨까지 위협하는 저런 큰 민폐 제발 사라졌으면 합니다. 



서울시와 상반되게 현재 우리나라가 이런 수준입니다.


jtbc에 나온 확진자 인터뷰 보니 정말 속이 뒤집어지네요.


첨에 환자 발병한 평택b병원 확진자와 옆방 쓴 확진자에게 인터뷰를 했는데 진짜 가관이네요.

 

1. 그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도 환자들을 그냥 방치

 

2. 그러다가 28일에 병원 환자들 다 나가라 그래서 나감. 그러면서 넌 격리대상이니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 뭐 이런 소리 한번 안함.

 

3. 집에 있는데 열이 심해져서 보건복지부와 메르스 핫라인에 전화. 

 

4. 한다는 소리가 호흡기내과 가서 진료받으라며...(b병원에 있던 사람인데??)

 

5. 그래서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글쎄요, 알아서 하셔아죠"라고 함.

 

6. 부인과 보건소 가서 검사했더니 메르스 확진 나옴. (부인말고 이 분만)

 

7. 그런데 보건소는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이 얘기를 이 환자에게 전달. (결과가 당일 밤 늦게 나온 모양이더라구요.)

   시설격리는 그날 밤에.그리고 밖에 나가지 말라거나 하는 아무런 지침도 못받음.

 

8. 확진환자를 20시간을 방치하고 있길래 전화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병실이 없어서 그랬다며...(병실관리도 하나도 안되고 있나봐요)

 

9. 확진환자와 계속 붙어있던 환자의 와이프는 신경도 안 씀.

 

10. 와이프가 자기도 메르스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몇번이나 부탁한 끝에 이제 검사해서 결과기다리고 있음.

 

 

 

생각한거보다도 더 방역 시스템이 엉망이네요. 


출처 클리앙


이제 정부가 이런 걸 안해놓고 박원순 서울시장 헐뜯기에 힘쓰겠네요. 진짜 도움은 못될 망정 방해나 하는 쓰레기들 좀 사라졌으면...



https://www.youtube.com/watch?v=D24pARCH9m0


국민이 원하는 자세는 이런 모습입니다.


뽐뿌 핫코멘트 "비단을 써본적이 없어 비단을 걸레처럼 쓴 국민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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