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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 이슈, 사회, 정치

세월호 유가족 故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님이 남기신 글.txt

by 잡글서점 2014. 8. 10.

세월호 유가족 故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님이 남기신 글.txt


*이 글은 신문고 이계덕 기자의 닉네임을 빌려 세월호 유가족분께서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농성중 직접 남기신 글입니다.


오늘 오늘의 유머 회원분들이 세월호를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마치 보상문제인것처럼 왜곡하고 폄훼하는 시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회원가입을 하여 글을 남기려 했으나 회원가입이 안되어 기자분의 닉을 빌려 글을 하나 남깁니다.


먼저 감사합니다. 용기 있는 여러분들의 행동으로 유가족들은 위로를 받고 국민들은 생명을 지키는 동아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돌면서 세월호 특별법이 보상문제가 아닌 진상규명의 문제라는 것을 알리는 행동, 노량진역에서 훼손된 노란리본을 다시 묶으며 4.16 참살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 그리고 진도 팽목항에 아직도 10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고 아직 세월호는 잊혀져서도 안되고, 잊을수도 없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말씀해주신것.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조중동과 방송3사보다 여러분들이 더 위대합니다. 그들이 안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자그마한 노력들이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고, 이윤보다 생명이, 안전한 사회.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이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수 있는 희망입니다. 


한가지 더 부탁드리자면 오는 8월 15일 광화문으로 모여주십시오. 오시기 어려우신분들은 8월 15일 모여달라고 많이 많이 알려주십시오. 오늘의유머 회원님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세월호 유가족 故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 드림



하아...박영선 의원의 지난 행보가 무언가 바꾸려는 이슬이 보였지만 그 이슬은 그대로 떨어져 내려가고 그 위에 남은 것은 소통 부재로 기대를 싸그리 무너뜨렸습니다. 진짜...


우리나라는 권력을 잡았다하면 이전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네요. 박영선 의원이 오늘 저녁에 유가족분과 면담하면서 "난 잘못한게 없다. 수용 못하겠으면 가족들이 대안을 제시하라" 라면서 수사권, 기소권 없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의지를 비추었습니다.


 정말 정치인 믿을 만한 분은 국내에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수준이네요...




출처 트위터,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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