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배드림과 다음 카페 등에서 올라온 동부간선 도로에서 벤츠 끼어들기 동영상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오늘 12시에 올라온 블랙박스 동영상은 이미 3만번 이상 플레이가 될 정도로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시비를 가리는 부분에 있어서 여전히 몽매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더러 보입니다. 차량들이 정체되면서 길게 늘어서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에 끼어들기를 한 차량을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더군요. 생각의 다양함은 인정하지만 잘못된 다양함을 당연하게 주장하는 태도는 네티즌들에게 인정받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집단지성은 그렇게 개인의 아집을 옹호해줄 만큼 비객관적이지는 않습니다.
논란이 된 벤츠 끼어들이 동영상에는 차량이 한대 밖에 지나갈 수 없는 도로에 끝까지 악날하게 차를 밀고 들어와 한 차선에 두 차량이 달리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아래 동영상 참고) 끼어들기 운전은 이미 경찰들 단속 범위에 들어가는 행위이며, 고의적으로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행동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동영상 출처 - 다음 동영상, 보배드림
일부 네티즌들이 벤츠 차량을 옹호하는 주장을 보면 대부분 양보 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도의적인 측면에서였습니다. 하지만 끼어들기에 성공한 벤츠 차량 주인이 블랙박스 주인의 차량 앞에서 벤츠 차량의 운전 모습을 보면 전자에서 주장하던 도덕적인 태도에 대해서 더욱 질타의 대상이 되어야합니다. 그런데도 그런 부분을 전혀 보질 않으려고 하고 양보를 안한 블랙박스 운전자를 질타하는 것은 편협된 주장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하도 어처구니 없어서 같은 벤츠 차량을 타고 다니니 이상한 옹호를 하나보지? 라는 따끔하면서 다소 억지주장을 억지주장으로 맞서기도 하였습니다.
운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저런 끼어들기는 얌체족 같아서 끼어주기 싫으실 겁니다. 예를 들어 극장 표를 발급하는 줄을 서고 있는데 한 사람이 오래 기다리기 싫어서 앞에 줄에 껴 들어옵니다. 이걸 양보해야하는 것일까요? 게다가 끼어들고 표를 끊을 생각을 하지 않고(차량 질주) 멈춰서서 뒤에 기다리는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그 태도는 더 비난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비켜주지 않았다고 줄서던 사람을 비난하며 둘다 잘못이라는 편협한 사고는 없길 바랍니다.
결국 해당 동영상에는 차량 넘버도 나오고 네티즌 중 한명이 신고를 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에휴... 이런 동영상 보면 운전하기 참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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