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국제 이슈, 사회, 정치

매실농사 현실 매실판매 50kg이면, 생산자에게 고작 300원 남는다?

by 잡글서점 2014. 6. 15.

트위터에 매실 50kg를 팔아 수수료, 운임, 하차비 등을 제외하면 결국 300원만 남는 출하대금 정산서(계산서)가 올라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14일 트위터에 올라온 해당 계산서를 보면 매실 10kg 특급품을 5세트 판매시 판매대금은 1만원이며, 수수료 700원 운임 7500원, 하차비 1500원을 제외하면 고작 남는 돈이 300원이라고 합니다.


 농민들의 설움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간 유통에서 마진이 다 빠져나가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전에도 얼마나 답답하면 농민들이 차라리 땅에 파묻거나 직접 차를 끌고 도시에 가서 판매를 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들어왔습니다. 



ⓒ 트위터 pic.twitter.com/IjnwYGyMHM


 위의 사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본 자료도 있었는데 모시의 농수산식품공사에서의 가격표를 보면 상2등~보통 매실 10kg이 1천원, 특1등급 10kg가 2~3천원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매실 크기에 따라서 왕특급은 10kg당 4천원에서 8천원까지 가지만 거의 대부분이 2~3천원의 수준이었습니다.


 비료값과 인건비도 제대로 안나오는 정말 땅 파먹는 농민들의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농사라는 것이 그해의 수확량이 풍작, 흉작에 따라 공급, 수요곡선에 의해서 가격이 크게 변동될 수 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3% 남짓한 수익을 위해서 피땀 흘리는 농민들의 심정을 소비자들은 알아줘야합니다. 유통과정에서의 과도한 마진 압박이 없는지 확인하고, 생산 농민들에게 이윤이 어느 정도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인 감시를 해주면 좋겠네요.



 참고로 올해 매실 작황은 풍작이라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시는게 더욱 저렴하다고 합니다.(매실 싸게 파는 곳은 올해는 오프라인!) 온라인은 매실 크기가 특2번과인 경우 10kg에 배송비를 포함해서 2만 5천원 정도된다고 합니다. 


 매실엑기스는 장이 약하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저도 장이 약해서 종종 매실엑기스에 따뜻한 물을 타서 마시곤 하는데 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 성분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각종 균들을 살균하고 피로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리산이라는 성분이 간기능 향상에도 좋다는군요.(매실 엑기스 효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