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의 약 70%가 남성이 데이트비를 지불하길 원하는 것으로 산케이 신문 리빙 지면에서 보도하였습니다. 시티 리빙웹이 실시한 합동 앙케이트의 결과라고 합니다. 가장 많은 의견은 지불하는게 남자 답다, 지불하지 않는 남성은 남자 답지 않다라는 답변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불하지 않는 남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거의 60%가 신경쓰이는 것으로 답변, 자신이 특별한 여성으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는 호의가 평가의 기준이 되는 현상이 뚜렸해졌습니다.
http://sankei.jp.msn.com/life/news/130214/trd13021420130016-n1.htm
데이트 비용에 대한 논의는 한국에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남자가 내는 것이 당연시 되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그런 여성을 특정지어 김치녀라는 지칭하면서 화장과 데이트 준비하는데 비용이 들었으니,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당연하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남성에 대해서는 차별적인 시선을 주는 한국의 현재 트렌드에 일본도 따라가고 있는 형편인거 같습니다. 이전 일본은 대부분이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풍조가 만연해 더치페이(와리깡)가 지배적이었는데 한류의 영향인지 남자가 경제적인 위시를 하면 멋있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남자를 ATM기로 인식하는 풍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현대는 모든 면에서 여성들의 권위가 많이 높아져서 남녀평등을 강조하게 된 반면, 자신들에게 불리한 조건에서는 평등을 강조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사고가 팽배해졌습니다. 특히 데이트 비용에 남자 답다라는 평가를 경제적인 능력으로만 그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게 된 것은 그만큼 물질만능주의가 여성들 사이에서는 절대가치 평가의 기준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결과는 비단 일본에만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점점 더 각박해지는 사고의 차이에 만혼의 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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