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일본방송 모두 취소 지민 원폭 티셔츠 트집 잡는 일본
BTS(방탄소년단) 일본 뮤직스테이션 생방송 출연이 중지되었다. 일본 아사히 TV는 무엇보다도 걱정스러운 것은 후지 TV의 반응. 후지 TV는 한국에 우호적인 내용을 자주 보였지만, 기타 일본 방송들은 우익성이 짙다. 왜 방탄소년단 일본방송 취소가 급작스럽게 일어난 것일까?
급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방탄소년단 지민 티셔츠 원폭 티셔츠가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모였다는 반응이다. 극우 세력들이 판을 친 것이다. 유튜브 방송 조회수가 많은 유튜버를 보면 대부분 부정적인 뉘앙스와 뉴스를 양산한다. 사람들은 바른 것보다 부정적이고 거부하는 쪽에 눈을 돌린다.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의 유명 블로그는 대부분 우익성이 강하다. 일본 야후 헤드라인 뉴스가 떠서 읽어 본 후 일본 유명 마토메 블로그들과 댓글 반응들을 살펴보았다. 눈살이 찌푸려졌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자업자득이다. 속시원하다. 일본에는 오지 마라. 당연하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쇄도하였다. 반면 국내에서는 오히려 방탄소년단의 역사 의식이 너무 마음에 들면서 칭찬 릴레이가 이어가다. 금전적인 차원을 떠나 역사를 바로 잡는 똑바른 자세에 지지가 잇달았다. 나도 응원하는 바이다.
하지만 일본은 이대로 괜찮을까? 객관적으로 일본은 자충수를 둔 격이다. BTS 인기는 글로벌이다. 그 영향력이 엄청나다. 콘서트 암표가 고가에 나돌며, 콘서트 관람을 위해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극성 팬들이 엄청나다. 한때 싸이가 빌보드 챠트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지만 반짝이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상당히 오랜 기간 KPOP이 그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나는 나이가 먹어서 관망을 하면서 그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지만 해외 SNS의 반응을 보면 상상을 초월했다. 그 열기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빅히트와 CJ의 합종연횡으로 그 힘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중이다.
다시 돌아가 일본의 자충수 문제는 스스로의 역사 과오를 전세계에 홍보한 격이다. 일본의 전범행위는 자국 내에서는 세뇌교육을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로 각인시켰다. 미국의 원폭의 피해 의식만 교육시키며 자국민들을 응집시키는데 이용했다. 하지만 원폭 투하의 원인을 잘 알지 못한다. 진주만 습격 사건만 보더라도 선전 포고도 없었으며, 카미카제라는 비인륜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는 나라가 얼마나 어리석고 그 과오를 끝 없이 되풀이 한다는 예를 바로 옆 나라에서 배울 수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 원폭 티셔츠 덕분에 이런 동방의 변경 역사에 관심을 없던 미국, 유럽의 젊은이들도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벌써 방송 취소 소식이 해외 뉴스에 다뤄지면서 아미팬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은 취소되었지만 콘서트는 그대로 치뤄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일본 콘서트 일정은 아래와 같다.
https://ticket.st/artists/bts-tickets
11월 13일~14일 도쿄, 21일~24일 오사카, 2019년 1월 12일~13일 아이치, 2월 16일~17일 후쿠오카.
솔직히 공연 취소했다가는 거대한 위약금을 물게 생겼으니 팬들의 원성도 겁나서 콘서트 취소는 할 수 없는 상황인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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