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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2 일본 상냥한 운전자 2차선 도로 건너는 흰뺨검둥오리 모자 동영상 화제
  2. 2016.06.13 [개드립] 저승사자 비추.jpg
  3. 2016.05.12 명의 외과의사가 8억 적자를 기록한 이유.jpg
  4. 2016.05.09 알랭 드 보통 헬알못.JPG
  5. 2016.05.09 미국 경찰이 도넛을 많이 먹는 이유.JPG
  6. 2016.03.19 알파고 능욕하기 ㅋㅋㅋ 인공지능 넌 아직 멀었어!
  7. 2016.03.11 우리집 앞 야채가게 알바남 알바고.jpg
  8. 2016.03.10 최근 외국에서 유행중인 한국말 먹방.jpg
  9. 2016.01.24 디씨의 그림판장인.JPG
  10. 2015.12.29 유명인 20인이 선택한 내 인생의 책 (1)
  11. 2015.11.10 잠깐 내 여권이 어디있더라?
  12. 2015.11.04 네셔널 지오 그래픽 성선설 증명 실험
  13. 2015.09.14 (생활의 팁) 자동차 범퍼 꺼짐 셀프수리, 자동차 리모컨키 작동범위 늘리는 방법
  14. 2015.09.06 영웅쥐 사망률0% 성공률100%의 지뢰제거법.jpg
  15. 2015.06.29 2ch 고양이에게 350엔짜리 택배차 집을 사줬다
  16. 2015.06.14 말싸움 갑 마하트마 간디 영국 대학 시절 이야기
  17. 2015.06.02 [감동] 동물농장 고양이 눈물.jpg
  18. 2015.03.26 4명중 한명은 36색으로 보인다는 색상 스펙트럼 이미지
  19. 2015.01.24 5년전 서울대 커뮤니티 한국 미래 예언글
  20. 2014.11.29 중국 한비자가 말한 나라가 망하는 징조 10가지.txt
  21. 2014.11.08 [스토리] 국가대표 명단에 내 이름이 사라졌다 이아영 봅슬레이 국가대표.JPG
  22. 2014.10.20 전자악기 테레민 미니를 연주하는 고양이 동영상이 귀여워
  23. 2014.09.19 2ch 수명을 팔았다. 1년 당 1만 엔에. 소설화 정식 발매 3일간의 행복
  24. 2014.08.31 흔한 곰나라(러시아)의 산책 모습.JPG
  25. 2014.08.23 심장 쫄깃해지는 아슬한, 아찔한 장면 GIF 모음
  26. 2014.06.09 교통사고 발생시 대처요령 16가지 총정리 글.txt
  27. 2014.04.11 쉽게 이해하는 일본의 버블경제 이야기
  28. 2014.03.31 스타워즈에 등장한 아이유 동영상
  29. 2014.03.25 스마트폰 분실시 대처하는 방법 [뽐뿌 휴대폰 포럼글]
  30. 2014.03.18 [독후감] 원씽 THE ONE THING 단순함의 힘





일본 상냥한 운전자 2차선 도로 건너는 흰뺨검둥오리 모자 동영상 화제


도로 건너는 오리 기다리는 동영상



트위터



2차선 도로를 건너려는 흰뺨검둥오리 모자 모습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한 차선은 차가 멈춰서 기다려주지만 


다른 차선은 아직도 차가 쌩쌩 달립니다.


불안한 흰뺨검둥오리 모자를 위해서 두번째 차량이


옆차선에 나란히 서서 비상등을 켜고 기다려줍니다.


흰뺨검둥오리 모자는 안전하게 길을 건넙니다. 


캬~ 이런게 작지만 감동적인 배려네요.


그리고 아래는 



화제의 트위터 사진


일본 시바견 같은데 빠진 털로 산을 만들었는데


사모님 머리를 틀어 올린 스타일 처럼 보이네요.


리트윗이 2만번 이상 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부인한테 들키면 등짝 스매싱 아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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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 저승사자 비추.jpg



출처 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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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외과의사가 8억 적자를 기록한 이유.jpg


이국종교수님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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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헬알못.JPG


헬조선을 못 알아보고 상식이 통할 줄 알았던 알랭 드 보통 조현아 사건 (땅콩 회황) 지적



요즘 옥시만 봐도 정부랑 특정당이 옹호해줌.



어이가 어머니한테 등짝 맞고도 제정신 못차리는 수준.


 법이 만인에게 평등할 거라고 생각되는건 헬조선에서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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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도넛을 많이 먹는 이유.JPG


도넛과 커피가 경찰 상징 음식인 이유가 이런거였군요.





영화에서도 도넛 자주 장면 자주 나오는데 일석이조에 좋은 인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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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능욕하기 ㅋㅋㅋ 인공지능 넌 아직 멀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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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앞 야채가게 알바남 알바고.jpg

 알파고 유명해지니 이런 센스를 ㅋㅋㅋㅋ

배꼽 빠질뻔 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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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에서 유행중인 한국말 먹방.jpg





ㅋㅋㅋ MUKBANG 먹방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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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의 그림판장인.JPG


ㅋㅋㅋㅋㅋㅋㅋㅋ그림실력 대박 존잘러

똥나무 센스봐 ㅋㅋ




출처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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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20인이 선택한 내 인생의 책


1. 소설가 김연수 (무경계 - 켄 윌버 저)

"10년에 한 번 정도 받을 만한 충격을 이 책에서 받았다"

2.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엘저넌에게 꽃을 - 대니얼 키스 저)

"읽으면서 매우 감동했다. 진화하는 건 매우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진화해야한다"

3. 소설가 김영하 (오이디푸스 왕 - 소포클레스 저)

"지금 봐도 한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처럼 구성도 탄탄하고, 읽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준다"

4. 시인 신달자 (어린왕자 - 생택쥐페리 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건 인간이 갖고 있는 상상력을 행복하게 이끌어 내는 책이라는 점"

5. 번역가 김난주 (유년의 뜰 - 오정희 저)

"국문학을 공부할 때 심취해서 읽었던 작품이다"

6.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 (모비딕 - 허먼 멜빌 저)

"'모비딕'은 지금까지 쓰여진 책 중 가장 훌륭한 소설이다"

7.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 (정치학 - 아리스토텔레스 저)

"2000년 전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사상은 현시대에서도 교화 역할을 하며 매우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8. 스포츠 해설가 허구연 (더 베이스볼 핸드북 - 월터 앨스톤 저)

"1982년 해설을 시작할 때부터 교과서로 삼아서 봤던 책. 이 책에서 많은 것을 확인 하면서 방송을 했다"

9.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 저)

"혐오감을 포괄적으로 다룬 놀라운 문학작품"

10. 시인 고은 (백범일지 - 김구 저)

"이 책은 눈물의 책이다"

11. MBC PD 김영희 (한글세대가 본 논어 - 배병삼 저)

"'논어'에는 삶과 인생의 지혜가 다 들어있다"

12. 수녀 이해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저)

"우리의 모든 첫사랑 같은 그런 시집"

13. 역사학자 이이화 (단재 신채호 전집 - 신채호 저)

"이 책에 내가 무척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줄을 긋고 보던 흔적이 남아 있다"

14. 영화평론가 이동진 (무진기행 - 김승옥 저)

"한국어로 적힌 가장 아름답고, 가장 명징하고, 가장 쓸쓸한 문장들이다"

15. 방송인 김제동 (풍자화전 - 제아미 저)

"나이대별로 수련해야 하는 요소들, 일어날 수 있는 마음의 혼돈을 상세히 기록한 책"

16. 만화가 이현세 (시튼 동물기 - 어니스트 톰슨 시튼 저)

"이 책은 나를 방에 앉아있기 보다는 들로 강으로 뛰어다니기를 더 좋아하는 소년으로 만들어준 책"

17. 외화 번역가 이미도 (초당 - 강용흘 저)

"영어책 독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해준 책"

18. 영화감독 박찬욱 (관촌수필 - 이문구)

"대학시절에 읽으면서 감탄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던 작품"

 

19. 클래식 음악가 장한나 (안나 카레리나 - 톨스토이 저)

"톨스토이에 대한 제 사랑은 변함없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다"

20. 피아니스트 김대진 (사이먼 래틀 - 니콜라스 케니언 저)

"굉장히 공감한, 많은 것을 배운 책"

 


출처: 네이버밴드 "명언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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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세계테마기행 마음에 드는 여성의 팔을 잡아서 집에 데리고 가요

감사합니다. 비행기 사랑합니다. 베트남





잠깐 내 여권이 어디있더라? (뒤적쥐덕)


말이 뭐가 필요한가요. 아이컨택으로 승천하면 될 것을 흐흐


필리핀 놀러갔다가 필리피노랑 놀고 따갈로그어 공부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솔직히 해외 놀러가면 결혼 상대로 만나긴 힘들고 잠시 뜨거운 사랑이 대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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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셔널 지오 그래픽 채널의 성선설 증명 실험 동영상입니다.


호오... 우리 조상님들 성선설 vs 성악설 주장들 많이하셨는데 이런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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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팁) 자동차 범퍼 꺼짐 셀프수리, 자동차 리모컨키 작동범위 늘리는 방법


일본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58분에 방송하는 이거 생각한 사람, 천재아냐!?(コレ考えた人、天才じゃね!?) 프로그램을 최근 알게 되었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 지혜 방송이더군요.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생활에 도움되는 지혜 정보는 물론 재미난 음식 레시피도 제공하고 있어 일본어가 가능하신 분은 방송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 옛날 스폰지 방송 보는 재미가 솔솔하더군요. 여러가지 정보가 있는데 정기적으로 나눠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동차 범퍼 꺼짐 셀프수리


지난 9월 4일 방송 스샷입니다.



초보 운전자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

바로 자동차 범퍼가 푹 꺼지는 사고입니다.



미국에 사는 일본인 류씨는 부품을 교환하는데 

약 100만원 돈을 청구받았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 고심한 끝에 그가 선택한 방법은

드라이어



5분 정도 꺼진 범퍼에 열심히 꺼진 경계면을 시작으로 가열해줍니다.



그리고 안쪽에서 한명이 눌러주면서 본래 모습으로 맞춥니다.



오호~ 이정도면 청구비용에 비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옆이나 다른 쪽 본체가 푹 꺼졌을 때는 뻥뚫어로



이렇게 눌렀다가



쑤욱~


완벽하진 않지만 이정도면 비용에 비해서 좋네요.



자동차 리모컨키 작동범위 늘리는 방법


종종 자동차 리모컨키를 눌러도 멀어서 작동이 안될 때는 이 방법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바로....



보통 방법으로 전파가 어디까지 도달할까?



30m 리모컨키 누릅니다.



최대 35m까지 평소 방법으로 작동하였습니다.


그보다 더 먼 거리...



바로 턱에 자동차 리모컨키를 대고 누릅니다.



딩동딩동~


오호~ 2개나 가까운 거리에도 작동합니다.



리모컨키를 누르면 리모컨에서 발생하는 전류의 일부가 팔에 전파됩니다.



전류에 의해 나오는 전파는 팔을 중심으로

동심원 상태로 횡방향으로 퍼집니다.



차에는 그다지 효과적으로 전파가 도달하지 않습니다.



턱에 팔을 껴서 전파가 강해집니다.


턱 말고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머리 위에 리모컨키를 들고 누릅니다.



이렇게입니다.



우선 턱으로 도달하지 않는 63m



작동을 안합니다.



이제 횡방향이 아닌 종방향이 되도록 팔을 위로 들어 리모콘을 누릅니다.


원 앞과 뒤로 전파가 퍼집니다.



다른 추가 수단 없이 72m OK! 



그리고 이번에는 뒤에 퍼지는 전파를 앞으로 반사시키게

시트를 후면에 막아줍니다.



무려 87M까지 자동차 리모컨키 작동범위가 늘어났습니다.




친구들이나 가족하고 여행갔을 때 한번 

이런 퍼포먼스도 해보시면서 실험해보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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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쥐 사망률0% 성공률100%의 지뢰제거법.jpg

영웅쥐 대단하네요. 멋진 역할을 하는데 어떤 쥐는 나라를 국밥 말아먹으니 에휴...





출처 이토렌트


뽐뿌 재치있는 댓글 :  지뢰 탐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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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ch에서 고양이를 위해 쿠로네코 야마토 골판지 상자를 사준 글


단보루(골판지) 박스는 택배차 모양


이것저것 총 비용은 350엔  ㅋㅋㅋ



박스 모습은 이렇게




??? 주인아 뭐하냥?



냥이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얼른 만들어보자


창문을 뜯고, 차 겉에는 잘라내야지



응차응차



거의 다 완성되어간다



완성!



탑승은 뒷문을 통해



완성된 모습은 이렇다



오~ 소문듣고 바로 달려온 냥이 관심을 보인다



탑승하고 싶은 기분이 들도록 앞에 노끈으로 살며시 끌어봤다



이게 바로 올바른 탑승 상태



이건 올바르지 않은 탑승 상태




그런데 차보다 노끈에 관심을 보인다 하아.. 내 노력이...



결국 타지는 않고 옆에서 기대기만한다



"하인아 수고했어! 이제 쉬어도 괜찮다"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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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양이도 있다네여. 역시 요물 키우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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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 갑 마하트마 간디 영국 대학 시절 이야기


간디가 영국 대학 시절 피터스라는 교수와 있었던 스토리입니다.

와~ 간디 말빨이 달인 수준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단순히 비폭력운동으로 유명한 줄 알았는데

심지도 상당히 굳고, 상당히 호전적이네요.








간디 명언 모음


1) "Be the change that you wish to see in the world."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당신부터 변화된 삶을 살아라."

 

2) "Live as if you were to die tomorrow. Learn as if you were to live forever."

"내일 죽을 것이라는 각오로 삶을 살고, 영원히 살 것이라는 각오로 배워라."

 

3) "An eye for an eye will only make the whole world blind."

"'눈에는 눈'이라는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장님이 될 것이다."

 

4) "Happiness is when what you think, what you say, and what you do are in harmony."

"생각과 언행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곧 행복이다."

 

5) "First they ignore you, then they ridicule you, then they fight you, and then you win."

"처음에 그들은 당신을 무시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조롱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싸우려 들 것이고, 그 다음에는 당신이 승리할 것이다."

 

6) "When I despair, I remember that all through history the way of truth and love have always won. There have been tyrants and murderers, and for a time, they can seem invincible, but in the end, they always fall. Think of it?always."

"나는 비관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진실과 사랑이 결국에는 항상 승리해 왔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독재자들과 살인마들은 늘 있어 왔고, 한동안은 그들이 무적인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종국에 가서는 항상 패망했다. 생각해 보라 - 그들은 예외 없이 패망했다."

 

7) "Where there is love there is life."

"사랑이 있는 곳에 삶도 있는 법이다."

 

8) Seven Deadly Sins

- Wealth without work

- Pleasure without conscience

- Science without humanity

- Knowledge without character

- Politics without principle

- Commerce without morality

- Worship without sacrifice."

 

일곱 가지 죄악

 

- 노동 없는 부의 축적

- 양심 없는 쾌락의 추구

- 인류애를 감안하지 않은 과학

- 인격 없는 지식

- 원칙 없는 정치

- 도덕성 없는 상업

- 희생이 없는 숭배

 

9) "I like your Christ, I do not like your Christians. Your Christians are so unlike your Christ."

"저는 예수님을 좋아하지만, 기독교인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인들과 예수님은 너무나 딴판이기 때문입니다."

 

10) "The weak can never forgive. Forgiveness is the attribute of the strong."

"나약한 자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용서라는 것은 강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11) "Freedom is not worth having if it does not include the freedom to make mistakes."

"실수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자유는 누릴 만한 가치가 없다."

 

12) "God has no religion."

"신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13) "I will not let anyone walk through my mind with their dirty feet."

"어느 누구도 더러운 발로 내 정신을 침범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14) "Hate the sin, love the sinner."

"죄를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

 

15) "Nobody can hurt me without my permission."

"어느 누구도 나의 허락 없이 나를 해칠 수는 없다."

 

16) "Prayer is not asking. It is a longing of the soul. It is daily admission of one's weakness. It is better in prayer to have a heart without words than words without a heart."

"기도는 구하는 행위가 아니다. 기도는 영혼에 대한 갈망이다. 매일마다 자신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것이다. 혼이 담기지 않은 기도문보다는, 혼이 담긴 침묵의 기도가 낫다."

 

17) "A man is but the product of his thoughts. What he thinks, he becomes."

"인간은 자신의 사고의 산물이다. 뭐든지 생각하는 대로 되는 법이다."

 

18) "To give pleasure to a single heart by a single act is better than a thousand heads bowing in prayer."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하는 것 보다는, 하나의 행동으로 한 명의 사람을 돕는 것이 낫다."

 

19) "The best way to find yourself is to lose yourself in the service of others."

"자아를 찾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남을 돕느라 자아를 상실하는 것이다."

 

20) Your beliefs become your thoughts,

Your thoughts become your words,

Your words become your actions,

Your actions become your habits,

Your habits become your values,

Your values become your destiny.

 

당신의 믿음은 곧 당신의 생각이 되고,

당신의 생각은 곧 당신이 내뱉는 말이 되고,

당신이 내뱉는 말은 곧 당신의 행동이 되고,

당신의 행동은 곧 당신의 습관이 되고,

당신의 습관은 곧 당신의 가치관이 되고,

당신의 가치관은 곧 당신의 운명이 된다.

 

21) "The future depends on what you do today."

"나의 미래는 내가 오늘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22) "Man often becomes what he believes himself to be. If I keep on saying to myself that I cannot do a certain thing, it is possible that I may end by really becoming incapable of doing it. On the contrary, if I have the belief that I can do it, I shall surely acquire the capacity to do it even if I may not have it at the beginning."

"인간은 자신이 믿는 대로 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이 일을 해낼 수 없어'라고 반복해서 말하면, 실제로 그 믿음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반대로, '나는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면, 지금 당장은 해낼 능력이 없더라도 결국에는 그 능력을 갖게 된다."

 

23) "You must not lose faith in humanity. Humanity is like an ocean; if a few drops of the ocean are dirty, the ocean does not become dirty."

"인류에 대한 믿음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 인류는 마치 바다와도 같다 - 바닷물 몇 방울이 더럽다고 해서 바다 전체가 오염되는 것은 아니다."

 

24) "Let the first act of every morning be to make the following resolve for the day:

- I shall not fear anyone on Earth.

- I shall fear only God.

- I shall not bear ill will toward anyone.

- I shall not submit to injustice from anyone.

- I shall conquer untruth by truth. And in resisting untruth, I shall put up with all suffering."

 

"매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다음과 같이 다짐을 해 보자:

- 나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오로지 신만을 두려워할 것이다.

-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악의적인 감정을 품지 않을 것이다.

- 나는 불의를 행하는 어느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진실로 거짓을 물리칠 것이다. 그리고 거짓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통을 감내할 것이다."

 

25) "The greatness of a nation and its moral progress can be judged by the way its animals are treated."

"한 나라의 국민들이 동물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그 나라의 수준과 도덕적 성장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26) "Each night, when I go to sleep, I die. And the next morning, when I wake up, I am reborn."

"매일 밤 잠에 들 때마다, 나는 죽는다. 그리고 매일 아침, 나는 새롭게 태어난다."

 

27) "Whatever you do will be insignificant, but it is very important that you do it."

"당신이 취하는 모든 행동이 보잘것 없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일단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28) "What difference does it make to the dead, the orphans and the homeless, whether the mad destruction is wrought under the name of totalitarianism or in the holy name of liberty or democracy?"

"가혹한 파괴를 일삼는 주체가 전체주의 세력이냐, 아니면 자유주의 또는 민주주의라는 성스러운 이름을 표방하는 세력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의 손에 사망한 자들, 고아들, 노숙자들의 입장에서는 모두가 똑같다."

 

29) "To believe in something, and not to live it, is dishonest."

"뭔가를 믿으면서, 그 믿음대로 살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정직하지 못한 일이다."

 

30) "Truth never damages a cause that is just."

"진실은 결코 정의로운 명분을 해치지 않는다."

 

31) "There are people in the world so hungry, that God cannot appear to them except in the form of bread."

"이 세상에는 너무나 배가 고픈 사람들이 있다. 신이 이 사람들 앞에 나타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빵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32) "Earth provides enough to satisfy every man's needs, but not every man's greed."

"지구는 모든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든 인간의 욕심을 채워줄 수는 없다."

 

33) "It is easy enough to be friendly to one's friends. But to befriend the one who regards himself as your enemy is the quintessence of true religion. The other is mere business."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 하지만 당신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친절을 베푸는 것은 진정한 종교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이 외의 인간 관계들은 그저 비즈니스 관계라 할 수 있다."

 

34) "It is unwise to be too sure of one's own wisdom. It is healthy to be reminded that the strongest might weaken and the wisest might err."

"자신의 지혜에 대해 지나치게 확신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가장 강한 자도 약해질 수 있고, 가장 지혜로운 자도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35) "Whenever you are confronted with an opponent. Conquer him with love."

"적과 마주쳤을 때는, 사랑으로 그를 굴복시켜라."

 

36) "Keep your thoughts positive because your thoughts become your words. Keep your words positive because your words become your behavior. Keep your behavior positive because your behavior becomes your habits. Keep your habits positive because your habits become your values. Keep your values positive because your values become your destiny."

"당신의 생각은 곧 말로 나타나므로, 평소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자. 당신의 말은 곧 행동으로 나타나므로, 평소에 긍정적인 말을 하도록 하자. 당신의 행동은 곧 습관으로 나타나므로, 평소에 긍정적으로 행동하도록 하자. 당신의 습관은 곧 가치관으로 나타나므로, 평소에 긍정적인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당신의 가치관은 곧 운명으로 나타나므로, 평소에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도록 하자. 

 

37) "I object to violence because when it appears to do good, the good is only temporary; the evil it does is permanent."

"나는 폭력에 반대한다 - 폭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이고, 폭력에 의해 파생된 악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38) "You can chain me, you can torture me, you can even destroy this body, but you will never imprison my mind."

"나를 쇠사슬로 묶고, 나를 고문하고, 심지어 나의 몸뚱어리를 파괴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코 나의 정신을 구속할 수는 없다."

 

39) "You may never know what results come of your actions, but if you do nothing, there will be no results."

"당신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영원히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결과 자체가 없다."

 

40) "Strength does not come from physical capacity. It comes from an indomitable will.(Young India, Volume 1, Issue 52; 1919)"

"힘은 육신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힘은 불굴의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41) "Love is the strongest force the world possesses and yet it is the humblest imaginable."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동시에 사랑은 그 어느 무엇보다도 겸손한 힘이기도 하다."

 

42) "Action expresses priorities."

"행동은 우선순위의 표현이다."

 

43) "There is more to life than simply increasing its speed."

"속도를 높이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44) "My Life is My Message"

"나의 인생이 곧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45) "There is nothing that wastes the body like worry, and one who has any faith in God should be ashamed to worry about anything whatsoever. "

"걱정만큼 몸을 축내는 것도 없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슨 일이든 간에, 걱정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껴야 마땅하다."

 

46) "I offer you peace. I offer you love. I offer you friendship. I see your beauty. I hear your need. I feel your feelings."

"저는 당신에게 평화를 제의합니다. 저는 당신에게 사랑을 제의합니다. 저는 당신에게 우정을 제의합니다. 저는 당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47) "What we are doing to the forests of the world is but a mirror reflection of what we are doing to ourselves and to one another."

"우리가 전세계의 삼림을 대상으로 저지르고 있는 행위는, 우리 자신과 타인을 대상으로 저지르고 있는 행위의 거울이라 할 수 있다. 

 

48) "It's the action, not the fruit of the action, that's important. You have to do the right thing. It may not be in your power, may not be in your time, that there'll be any fruit. But that doesn't mean you stop doing the right thing. You may never know what results come from your action. But if you do nothing, there will be no result."

"행동의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올바른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에게 힘이 없을 수도 있고, 시기가 맞지 않아서 당장은 결실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올바른 행동을 취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당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 지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결과 자체가 없다."

 

49) "Truth is one, paths are many."

"진실은 하나고, 진실에 이르는 길은 많다."


출처 오유 베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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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514회 차밑을 떠나지 않는 어미 고양이편입니다.


읽어 내려가면서 찡해지네요.


아침부터 울면 안되는데 하아....



[감동] 동물농장 고양이 눈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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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미지는 4명중 한명꼴로 36가지의 색상으로 보인다는 무지개 스펙트럼 이미지입니다.

저는 세보니까 좀 모자르네요;;;


색약이나 색맹이신분은 당연히 단층 구분이 애매모호하신분 들도 게시겠네요.

칸 길이가 일정하지 않고 특정 부분에서 두껍게 보이시는 분은 그런 경우일까요?



4명중 한명은 36색으로 보인다는 색상 스펙트럼 이미지.jpg





이건 8가지 색상인건 알겠는데 말이죠 ㅎㅎ;;


7가지라고요? 아니 이 사람이! 아래 검은색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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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서울대 커뮤니티 한국 미래 예언글.txt



20대들아, 우리나라 미래는 필리핀이다.

지금이 딱 과도기다. 지금처럼 아무리 돈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노력해도,

제대로된 곳에 취직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알면서도,

미친듯이 자기계발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시기는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은 서민이라도, 빚을 내서라도, 어떻게든 스펙 올리겠다고 수백만원의 돈을 투자해서

학원 다니고, 과외 받고, 어학연수까지 갔다오고, 별별 짓을 다 하지?

하지만, 이게 다 무의미한 짓이란 걸 하나 둘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그 다음부턴, 어차피 노력해도 안 된다.. 라는 생각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애초 출발선에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으면 어차피 안된다.. 라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한다는 거다.

노력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훨씬 더 높고 힘이 세다는 걸 깨닫는 거지..         

그리고 그 가속도는 급격히 증가할거다. 그때부턴 모든 보통 사람의 삶이 도박판이 된다.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상위 1%가 되지 않으면

결국 '노예'일 뿐이란 걸 자각한다.

"나는 공장에서 기계처럼 일하는게 행복해 ^^ 나는 우리기업이 좋아^^" 라고 자위하는

그 마음 조차도 자본을 가진 측에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먹어^^

(노가다나 평생 열심히 하며 아랫층에서 나를 위해 일해^^)" 라고 세뇌시킨 걸 깨달은거지..

그리고 시크릿등의 자기계발서를 통해 상상하고 원하면 모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자기는 절대 노예들이 하는 노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상위 1%가 될거라 상상하고 믿는다..

그렇게 자발적 니트족이 되고, 매주 로또를 사면서 자기가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한다..

이게 현재 흐름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사회는 혼란스러워 진다..

상위층은 항상 소수정예를 유지하고

그 밑의 하위층은 그 상위층을 항상 떠받쳐 줘야 한다.

노예들은 노예들이 있는 위치에 있어야 사회가 안정되게 유지되는데

노예들이 '더이상 난 노예짓 안할거야' 하면서 여기저기 하급 직업에서 그만둔다...

그리고 노동력을 제공해야 할 노예들이 하급 노동을 거부하고 있다..

지금 고위층에서는 요즘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유가 대학 나온 애들 눈높이가 높아서라고 한다.

돌려서 말한 것이지 실제로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노예신분인 니들이 어디서 겉멋만 들어서

높은층에 오려고 하느냐.. 니 꼬라지를 알라.. 노예들은 노예들의 일터로 가서 일을 해라" 라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와 모든 통계를 다 봐도.. 애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1% 이외는 모두가 노예라는 걸

분명히 자각하고 있다.. 우선 지금 대부분 하급 직업엔 아예 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노예인 것을 아니까..

그리고 예전 같았으면 자신이 취업이 안되는게 "아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래" 라면서

자책을 하고 그게 심해지면 못견뎌 자살하는 스토리 였다.

예를 들어 친구가 "대학 등록금 때문에 정말 죽을 것 같다."라는 고민을 털어 놓으면

과거 였다면 "니가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으면 되잖아. (네가 노력을 안해서 그래)"

라고 대답했었다.. 구조적인 문제를 판단하는게 아니라 모든 것을 개인의 노력탓으로 생각했었다 예전엔..

근데 이젠 "내가 발버둥 쳐도 넘어갈 수 없는 엄청난 벽이 있다" 라는걸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런 문제 인식이 확산되고 또 어느정도 공론화 된 것은 SKY의 몰락과도 연계되는데

모두를 이기고 대학 입시의 위너가 된 SKY생들 조차 이제 취업 현장에서 버림 받으니

SKY생/비SKY생 간의 벽이 무너져 대학생들간의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되고 있다는 거다.

물론 아직은 문제 인식의 공감대 보다 '하지만, 나부터 살아야 한다' 라는 공포감이 훨씬 강하다..

 

근데 이들은 예상치 못한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노동을 죽어라 해서 노동력을 제공해줘야 할 세대가

노동을 하지 않고 스스로 니트족이 되는 경우가 그 예다..

한평생 중산층과 빈곤층의 경계선에서 위로 아래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노동력 제공 -> 그 제품을 소비 -> 경제 성장.. 을 주도 해야할 세대들이

일하지도 않고 일할 의지도 없고 공부할 의지도 없다며 아예 니트족이 되는거다..

그리고 애를 낳지 않는다.. 애를 낳아줘야 그 노예들의 애들도 또 노예가 되어

기득권층이 늙었을 때 자신은 자본을 대주고 편하게 노동력을 제공받고 살고

또 그 애들이 월급 받은걸로 매달매달 펀드도 사야 기업 주식도 올라가고

월급 받은걸로 차도 사고 뭐도 사고 이것저것 소비를 해줘야 경제가 순환하는데

도무지 애를 낳지 않아서 이대로 가다간 초고령화 사회가 되어

경제구조 자체가 무너질 지경이다..

 

다급해진 기득권층은 낙태 단속도 하고 보육비도 대주겠다고 신문광고도 하고 난리지만

"잉여 인생, 나로서 충분하다. 내 선에서 끝낸다. 자식까지 고통을 줄 순 없다.."

"아직 로또가 안됐으니.. 로또 되면 낳아야지 ^^"라고

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 출산을 거부하고 있으며,

인간의 종족 번식 본능까지 스스로 죽여버리는 놀라운 상황인거다..

이런 식으로 초고령화 사회로 가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일어나서 현금 가진 사람이

최고의 부자가 되어 노동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은 바보가 된다.. 꿈을 가지고

기업을 만들고 주식에 투자를 하고 이런 사람도 바보가 된다.. 현금이 최고니까..

이러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다..

이 예상치 못한 대응 방식은 개미떼들의 끝없는 노동력과 소비력을 제공받아야할

기득권층을 당황하게 하고 있는데

이 니트족은 시크릿류의 자기계발서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노력하지 않아도 심상화 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며 매일 명상한다며

자발적으로 백수가 된 사람들 반과 (로또가 되는 그날까지 기다린다 계속..)

노력을 해도해도 안되니까 그냥 포기해 버린 사람들 반이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매일 적대감으로 세상을 돌아다니거나 아님

실제론 빈곤층에 가까우나 마음만은 재벌2세라며 심상화만 매일 하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경제 분야 그 어느 소속에도 끼지 않는 니트족들...

이러니 당연히 사회는 혼란스러워 진다..

 

 

상위 1%의 기득권을 가진 자는 그래서 그들과 접촉하는 걸 매우 꺼린다..

그리고 혹시라도 그 기득권에서 자신이 떨어져 내려올까봐 그것을 몹시두려워 한다..

따라서 이제 리스크가 큰 투자행위는 중단한다.. 정기예금에 돈 넣어두고 이자 받아먹으며 살거다 이제..

그리고 잉여자금으로 브랜드 아파트를 사고 그들만의 성벽을 쌓아 외부 시민과의 접촉을 차단한다..

그들만의 자식들이 모인 학교에 애를 보낸다.. .끼리끼리 논다는 거지...

독서실도 이제 브랜드 아파트 내부에 있다.. 다른 아파트에 사는 애들과 어울리지 마라 이거다..

내가 사는 집의 옆집 사람, 윗집 사람, 아랫집 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인 것은 대단히 위험한 주거 공간이니

돈 많은 사람들과 끼리끼리 높은 성벽을 쌓고 그 안에서만 살겠다 이거다..

헬스장, 수영장, 노래방, 편의점 모두 브랜드 아파트 내부에 설치해서 그들끼리 귀족처럼 생활한다..

우리 자식들을 임대 아파트 사는 애들, 빈곤 주택가에 사는 애들과 어울리게 할 수 없다..

그런 생각이 만들어 낸 도시가 서울 강남, 대구 수성구, 부산 센텀시티다...

거기 있는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와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들.. 모두 그런 심리로 지어진 아파트들이다..

너도 나도 저기 가려고 가격도 엄청 비싸졌다.. 근데

앞으로 저런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도 많이 내려갈거다.. 왜?.. 일단 이제는 현금이 먼저인 시대가 됐다...

따라서 리스크가 큰 곳에 자금을 놔두지 않을거다 이제..

현금이 최고니까.. 따라서 저런 부동산은 잉여현금으로 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금력이 되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계속 고급 부동산을 팔아 현금화 할거다...

당장 내일이 두려운 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불과 32평~62평의 장부가치에 모든 걸 걸고 살 수는 없다는 거다..

따라서 무리하게 강남에 프리미엄 아파트를 샀던 사람은 그 집을 팔고 현금을 확보한 후 대구수성구나 부산센텀시티의

트럼프 월드 같은 곳으로 갈 확률이 높다..

역시 마찬가지로 무리하게 대구수성구나 부산센텀시티의 프리미엄 아파트를 샀던 사람은 그 집을 팔고 현금을 확보한 후

창원시티세븐이나 기타 다른 지방 프리미엄 아파트로 이사갈 확률이 높다..

 

주식? 당연히 하락한다..

이제 주식도 폭탄 돌리기다..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는게 아니라 어떤 종목이 오르고 빠지고 어떤 종목이 오르고 빠지고

한정된 자금으로 폭탄 돌리기 하는 거다..

왜? 인구 구조상 대세 상승 할 수가 없는 구조다....

돈을 조금씩 가진 수많은 개미떼들이 꾸준히 매일 안정적으로 월급을 쑤셔 넣을 때

주식은 대세 상승한다.. 이런 안정적인 수급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주식은 결국

폭탄 돌리기를 하는 악순환에 빠지고 금융 시장에 대한 불신이 심해지면 펀드 시장도

쇠퇴할 거다.. 그럼 그나마 꾸준히 펀드 매입 했던 사람들도 펀드 시장에서 떠나면

금융 시장은 무너지는 거다.. 장기적으로 서서히..

은행 예금? 이젠 일반 은행에도 안넣을 거다..

왜? 망할까 두렵거든.. 무조건 안전 지향이다 이제..

그래서 우체국 예금에 넣는다..

일본 정부가 너도 나도 온 국민이 우체국에만 예금을 넣으니까

우체국을 아예 민영화 시켜버려듯이(국가 소유의 우체국에 예금된 돈들은

투자금액으로 쓴다던지 대출금액으로 쓴다던지 하는게 제한되기 때문에 말그대로

그냥 수많은 돈들이 순환되지 않고 그대로 금고에 머물러 있다는 거.. 따라서

극단적으로 우체국까지 민영화 해버렸다..) 한국도 분명 그런 날이 올거다..    

 

 

하위권에 있는 사람들은 서서히.. 그리고 나중엔 급격히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왜?

로또.. 매주 사도 안되니까... 극소수만 되니까.. (이건 공부 및 각종 시험과 고시도 마찬가지다.)

주식.. 각종 편의점 알바, 피시방 알바, 서빙, 백화점 감정노동 알바 등 해서 목돈 모아서 해봤자 개미는 무조건 지는 게임이다..

결국 평생 일하는 노예 워킹푸어 밖에 안되니까 결국 자본을 가진 상위층이 되려고

이쁜 여자와 남자는 유흥업에 뛰어든다..

뛸 외모가 안되는 남녀들은 끝까지 잉여로 남아 시크릿류의 상상만 하며 니트족으로 산다....

 

그리고 일부는 끝까지 공부하면 이뤄질 수 있다며 죽어라 공부하지만 관문이 지극히 좁은 제로섬 게임에서 역시

극소수만 그곳을 통과하고 나머지는 계속 누적 적체되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 자괴감이 증가한다..  공부나 로또나 똑같다...

로또와 달리 공부는 노력하면 다 될거라 생각하지만 이미 구조적으로 확률적으로 현저히 불리한 게임기 속에 자신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되면 고소득층과 빈곤층의 방파제 역할, 노동력과 소비력의 중심이 되어야 할 중산층이 텅~ 비어 있게 된다..

극심한 빈부격차 국가가 되버리는 거다..

워낙 소수의 사람들만 기득권을 유지하다 보니 유흥업도 소수의 1%룸만 호황하고 나머지는 몰락한다.....

다수의 고객인 재벌 흉내내며 허세부리는 중산층 남자들이 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시작하는거지..             

 

 

그 다음부턴 뻔하지. 이제 여자들은, 어떻게든 돈 많은 선진국 사람들과 결혼하기 위해 혈안이 될거고..             

유흥업의 주고객은 외국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남자들은 그냥 ㅄ 취급 받기 시작하는거고..            

이게 필리핀의 현 모습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다.....

 

우리나라 국민 근성이 얼마나 위대한데 우리나라가 망할 것 같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근데 망하지 않고 몇 년 성장한다 한들 그것은 예전처럼 모두의 파이가 커지는 발전이 아니라

이제부턴 1%만의 발전이라는 거다..

지금은 과도기다..

요새 돈 있는 부자들은 집, 주식 팔아 현금 장전하고...

없는 애들은 어떤 식으로든 로또 1등이라도 빨리 되려고 개발악중이다...

자신만은 반드시 예외가 되려고 계속 발악중인거지.....

지금은 남 신경 쓸 겨를 없이 자기가 먼저 예외의 고지를 밟는게 중요하니까..

어떻게든 나라도 먼저 탈출해서 남이 망하는 걸 산 정상에서 내려봐야 하니까... 

 

그리고, 명문대 지방대 안가리고, 하나둘 문닫기 시작할거다.

실감이 안나나? 명문대도 망한다니까?..

망한다.. 서서히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망한다..

70년대에 부산대 하면 알아줬으나 지금 부산대 하면 누가 알아주나?..

이런 식으로 서서히 sky의 위상이 급격히 하락한다... 아니 이미 벌써 하락중이다..

중고생 자녀를 가진 강남 부자들 중에 현재 서울대 보내려고 애 교육 시키는 집 없다...

전부 미국 수능 시험인 SAT 시험 준비시키지 대한민국에 SKY 보내려고 교육 시키는 강남집 없다는 거다..

 

그럼 그 학력허세의 최상위 주인은 이제 누가 차지하느냐?

막강한 현금력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등에 유학 다녀온 최상위층 유학파들이 차지할거다... 

이제 돈 없는 애들은 허무함에 빠져 대학도 가봤자 뭐하냐 하는 심정으로 안간다...

SKY가도 이제 개천에서 용 못된다..

죽어라 공부 해서 아이비리그?

돈이 없으니 공부하는 과정도 엄두도 안나고 행여 합격 하더라도 돈이 없으니 사실상 불가능이다..

EBS가 있다고? EBS에서 SAT강의 하는 날이 올까?

SKY가 몰락하면서 서민층에서 상위층으로 계급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거의 사실상 유일한 방법도 사라져 버렸다..

그럼 이제 SAT 시험 치면 되겠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지금까지 기득권층의 주장은 SKY대학 별거 아니다..

초중고 공교육 열심히 듣고, EBS 들으면 충분히 누구나 갈 수 있다..

그래, 맞는 말일수도 틀린 말일수도 있다.. 근데 이제는 SKY가 아니라 SAT가 되었다..

니들이 부품이 아니라 사용자가 되려면 이제는 SKY가 아니라 SAT에 가야 되는데

아직도 저 논리가 먹힐 수 있을까?..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초,중,고 공교육에서

미국 SAT 입시를 가르친다는게 상식적으로 그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교육일까?

못한다.. 그럼 EBS에서 SAT 입시를 가르칠까? 못한다..

행여나 모두가 미쳐서 한국 학교에서 SAT수능 교육과정으로 가르치자!! 한들

지금 교육권력을 잡고 있는 한국의 사범대 출신 교사들이 가르칠 수나 있을까??

그럼 SAT 시험 준비하려면?

비싼 학원,, 비싼 과외 받아야 한다..

이제 공부해도 개천에서 용 못된다는거다...

 

전국적으론 미비하지만 이미 강남에선 이런 현상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근데 그들은 별 문제가 없다.. 왜? 돈이 있으니까..

2,3년 재수 삼수해도 앞으로의 10년 후는 지금과 현저히 달라진 세상일 거니까

시간 상관 없이, 모든 아낌 없이 SAT에 투자한다..

이게 전국적인 문제 인식으로 공론화 되면 어떤 해결 방법도 없어진다..

니가 사교육을 싫어하고 공교육을 제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빈곤층과 중산층이

미국 수능시험 SAT를 치게 한국 공교육과정을 SAT 과정으로 바꾸자!!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나??

없다..

행여 진정한 로또급 독종이 나와서 합격한다 해도 유학할 돈이 없는 것도 아주 현실적인 문제다..

 

서서히 변할거다.. 지금은 극히 일부만 그것을 느낄거다..

서울대 나온 애들이 사회에 나가서 "나 서울대 나왔다"라고 하는데 아무도 기가 죽지 않으면

그 땐 이미 상황이 닥쳐온거다..

그럼 어차피 죽어라 공부해서 SKY가도 로또급 확률로 고급 노예가 되거나 아님 아예 백수가 되거나

아님 고급노예가 되어도 몇년안에 쓰이다 버림 받으니 이래나 저래나 답이 안나오는 거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더이상 교육권력에 놀아나지 않는 거부 운동까지..

최악의 상황? 발생할 수 있다.. 사회통제 매트릭스 시스템에서 탈출하려는 마지막 발악인거지...

하지만 슬프게도 그 거부할 수 있는 당당함 조차도 집에 돈이 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대부분 겁먹고 할 수 없지.. 그러니 다시 어쩔 수 없이 골방으로 들어가는거다..

근데 이게 시간이 흘러 점점 더 심해질 경우에 애들이 언제까지고 거기 있을까? 하는 의문은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한다..

애들이 죄다 골방에 틀어박혀서 고시 준비하고 대학 준비하고 그래야 시위도 안하고 하는데

이게 이제 유지가 안될수도 있다는 거다.. 다 허무함에 빠져버리면...

그럼 허무함에 빠지지 않고 그래도 먹고 살아보려는 애들은

대학도 안가려 하고 대체 뭘 하느냐?

그 애들은 수능 준비 대신에 10대들부터 9급, 순경, 소방, 교도관 준비한다고 난리가 날거다...

어차피 성공 못할거면 한달 벌어 한달 밥값, 똥닦는 휴지값이라도 벌자는 심정으로 공무원 할거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서울대 출신 9급 공무원도 수두룩 할거다..

70년대에 부산대 출신 9급 공무원 상상이나 했나? 지금 부산대 출신 9급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그걸 하면서 여전히 마음은 시크릿류의 상상을 하며 살거다... 그리고 공무원이 못된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원히 시크릿류의 희망고문 당하며 살다 죽거나

음식점 서빙이나 편의점이나 마트나 백화점 등.. 즉 자본을 이미 가지고 있는 자들의 노예가 되어 평생 살거나

사회부적응자로 자살하거나

혹은 연대하여 어떤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은 제일 마지막인거고..

 

 

대안? 전체적인 대안은 없다.. 그 누구도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

왜냐? 이것은 과거의 이념적인 문제랑 차원이 다른 문제기 때문이다..

노동절약형 기술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고 컴퓨터도 나날히 발전하고 있다..

고급인력100명 쓸 일을 고급인력1명+컴퓨터1대면 다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고 있다..

그리고 기계 장치 쇳덩어리가 사라지고 전자 제품이 인간을 죽일 거다...

노동생산성 향상이 자본주의의 혼란을 야기한 거다.. 이건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거다..

니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상용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기차도..

그게 정말 상용화 되면 전세계 자동차 공장의 노동자 70% 이상이 다 해고될거다..

전기차에는 엔진과 변속기 조차 없다.. 기존 내연 기관 차에 있는 각종 기계적 물리적 부품들

50% 이상이 줄어든다.. 발전하면 할수록 기존 현재의 차에서 부품의 90%까지 줄어든다..

이건 한마디로 기계장치가 아니라 전자제품이라는 얘기다..

거짓말 아니고 사실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부품 숫자가 대폭 줄어들어 조립라인 공정이 전폭적으로 줄어들고,

그 조립공정 마저도 이제 기계가 대신 할거다..

 

생산성 향상(낭비의 최소화), 기술의 진보가 이 세상을 밝게 해줄 것으로

믿고 있겠지만 실제론 노동자의 종말을 초래할거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우린 어려운 계산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했지만

결과적으로 컴퓨터가 고급 인력의 자리까지 빼앗은 셈이 되었다..

지금 20대는 그 컴퓨터의 가장 극적인 피해자다...

화이트 컬러의 일자리와 제조업 일자리까지 모두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하면

남은 것은 서비스 업종 뿐인데 이는 철저히 감정 노동, 즉 노예임을 스스로 백번 천번 인정하고

자본가에게 한없이 굽신거려야 하는 직업들이다.. 백화점, 마트, 음식점 서빙, 편의점, 유흥업 등..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배워온 지식들과 꿈들이 아무 쓸모가 없어지고 억지 웃음과 친절(감정노동)만이 남는다..

 

그 감정노동의 대상은 철저히 자본가가 된다..

그래서 지금 젊은층은

시대가 더 변하기 전에, 이제 완전히 문이 닫히기 전에, 어떻게라도 탈출하려고 발악하고 있다..

'내가 죽을 지도 모른다'라는 공포감이 극에 달해서 다른 누구를 신경쓸 겨를이 없다..

사회 전체적인 대안이 없기에 더욱더 미래는 불안하고 공포스럽다..

하지만 개인적 대안은 있다.. 부모 자산이 많던지 로또가 되는거다.. 로또 되서 현금 가지고 있으면 문제 없다..

결국 혼자서 높은 성을 쌓고(많은 현금, 고급아파트)

외부 잉여와의 접촉을 막고 빨리 탈출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거다..

나라 GDP가 올라갔다고 니 인생이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아직도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자기도 발전할거라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단한 착오다..

 

누군가 올림픽서 금메달 땄다고 역시 니 인생이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김연아가 금메달 따면 김연아와 광고 맺은 대기업에 호재지 니들 인생에 호재는 하나도 없다..

뉴스에서 보는 온갖 호재 소식들이 사실 너와는 아무 관련도 없고,

뉴스에서 보는 온갖 사건사고 소식들이 사실 너와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김길태 같은 범죄의 대다수가 저소득 주택 빈곤층에서 일어난다는 거..

사회에 불만을 가진 고시원 방화 살인 사건.. 각종 원룸, 오피스텔 강도 강간 사건 등...

결국 기술의 진보와 사회의 발전과 경제적 발전은 앞으로 점점 더 1%가 독점하고

범죄의 노출 등 위험한 것은 탈출하지 못한 정글에 있는 나머지가 모두 감당한다...

지금은 과도기라는거.. 변화는 서서히.. 하지만 냉혹하게.. 다가올거다..

니들은 지금 변화의 중심 한가운데 서있는거다..

 

특히 20대들은...





제목 : 20대들아, 우리나라 미래는 필리핀이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좌절갤러리  /2차 출처 : (다음카페) 한국열풍사랑 

좌표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rustration&no=87023

날짜 : 2010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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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비자가 말한 나라가 망하는 징조 10가지.txt


2300년전(기원전 250년) 한비자가 말하는 나라가 망하는 징조 10가지. 

 

1. 법(法)을 소홀이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 밖 외세(外勢)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2. 선비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 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여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고를 탕진(蕩盡)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간연(間然)하는 자의 벼슬이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意見)을 듣고  여러 사람 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參考)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5.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은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 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6. 다른 나라와의 동맹(同盟)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7. 나라 안의 인재(人才)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登用)하여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 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8.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才能)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세력(反逆勢力)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敵國)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9. 세력가의 천거(薦居) 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志士)는 내 쫓아 국가에 대한 공헌(公憲)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10. 나라의 창고는 텅 비어 빛 더미에 있는데 권세자의 창고는 가득차고  백성들은 가난한데 상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이득을 얻어  반역(反逆)도가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출처: 한비자 머리 / 오유


역시 선인들의 선경지명은 수세대를 건너면서도 적용되네요. 체감이 너무 절실하게 되서 무섭네요. ㅋㅋㅋ 복사기 나오지도 않은 모델에 2억이나 쳐묵, 그게 아주 좁쌀만한 일일건데 에휴... 그러니 세금이 펑펑 써도 부족하지... 자식들이 불쌍한 시대네요. 이러니 5포 세대가 된겁니다. 똑똑한 사람들 오히려 자식 안 낳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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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명단에 내 이름이 사라졌다 이아영 봅슬레이 국가대표






실패할 것이 두려워서 망설이지 마라.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면

그것은 실패해도 네 무기가 된다.




짧지만 상당히 감명 깊은 인생 스토리입니다.

마지막 부분이 문구가 참 감명 깊습니다.


인생이라는 길은 패자가 없습니다.


하나의 길을 걷다보면 막다른 길은 있어도

나아간 만큼 다른 길을 찾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때론 지치고 힘들어

문뜩 정처 없이 떠도는 뜬 구름 같아 회의감이 들 수 있지만

꾸준히 무언가를 향해 도전한다면 길은 항상 어딘가에 열려 있습니다.


만약 위의 이아영씨 인생 이야기를 남 이야기로만 치부하신다면

그건, 아직 당신이 길을 걷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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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악기 테레민 미니를 연주하는 고양이 동영상입니다.

테레민이라는 사물을 고양이 덕분에 처음 알았네요.

역시 猫한 동물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bXn4_JkVFVo


전자악기 테레민(theremin, テルミン 러시아어 Терменвокс)



러시아의 레온 테레민이 두 고주파 발진기의 간섭에 의해 생기는 소리를 이용하여 발명한 신시사이저 악기이다. 토대가 되는 악기는 1896년 태데우스 카힐이 발명한 텔하모니움이며, 1964년에는 테레민을 발전시킨 무그라는 악기가 발명되었다.
테레민

테레민러시아의 발명자 이름을 본 따서 테레민이라고 한다. 2개의 진공관에 의해서 맥놀이를 일어나게 하여 소리를 내는 전자 악기의 일종.

두 고주파 발진기의 간섭에 의해 생기는 소리를 이용한 신시사이저 악기로, 러시아의 음향물리학자인 레온 테레민(Leon Theremin)이 1924년에 발명하였다. 한쪽 발진기의 주파수는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다른 쪽 발진기의 주파수를 안테나에 접근시키거나 멀리하면서 변화를 주면 마치 톱이 우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여기에서 생기는 소리를 스피커로 내보내는 구조이다.

정사각형의 상자를 포함하고 있고 거기에 금속으로 된 안테나가 수직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연주하는 사람이 안테나의 윗부분 또는 아랫부분을 손으로 흔들면 소리가 나는데, 한 번에 한 음만이 나며 손 동작 위치에 따라 음높이와 음의 지속 정도가 달라진다. 음량도 다른 한쪽 손으로 조절할 수 있다.

1945년 앨프리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이 감독한 영화 《스펠바운드spellbound》에서 이 악기 소리가 최초로 등장하였고, 비치 보이스 그룹의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은 《굿 바이브레이션 Good Vibration》을 편곡하는 데 사용하였다. 

악기의 토대는 1896년 태데우스 카힐(Thaddeus Cahil)이 발명한 텔하모니움(tellharmonium)이라는 악기이며, 1964년에는 테레민을 발전시킨 무그(moog)라는 악기가 발명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테레민 [theremin]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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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우익 2ch로 유명하지만 아래 글은 정말 멋진... 아니 아름다운 좋은 글이었습니다. 그 감동이 소설화되어 노블엔진에서 9월에 정식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3일간의 행복. 지은이는 미아키 스가루, 그림은 E9L입니다. 


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05:53.27 ID:uxwqRYpB0

「자신의 인생에는, 몇 엔 정도의 가치가 있는가?」 

그런 질문 받은 적이 있었지. 

확실히, 초등학교 4학년 도덕시간이었던가.

대부분의 학생은,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보면서, 

최종적으로는, 수천만부터 수억이라는 결론을 내렸었어. 

「돈으로 살 수 없다」라는 생각을 밀어붙이는 학생도 있었지.

어른에게 물어도, 비슷한 대답이 돌아오겠지. 

적어도 나는, 실제로 수명을 파는 그 날까지는, 

자신의 인생은 2, 3억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니까 10년이나 20년 정도 수명을 팔아 수천만을 얻어서, 

남은 인생을 편하게 사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행복한 60년과 그렇지 않은 80년이면,

전자가 절대로 좋을 테니까 말이야.

심사결과를 봤을 때는 뒤집어질 뻔 했었지. 

아무래도 나의 일생(一生), 백만 엔도 되지 않는 거 같다.

 

  

 

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10:15.53 ID:uxwqRYpB0


20세의 7월정도의 이야기인데, 

그 쯤, 나는 어쨌든 돈이 필요했다.

밥과 된장국 외에는 입에 대지도 못해서 말이지, 

수일 전, 웨이터 알바 중에 3번이나 쓰러져서, 

슬슬 영양가 있는 걸 먹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했다.

돈이 되는 거라고 하면, 가구, 수십 장의 CD, 

거기에 수백 권의 장서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지.

대부분 중고품이고, 그다지 가치는 없지만, 

그래도 1개월 식비 정도는 될까 생각해서, 

될 수 있는 한 신품에 가깝게 보이려고 열심히 청소해서, 

단골 헌책방이나 악기점에 팔러 갔다는 얘기지.

 

 

7: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12:22.45 ID:uxwqRYpB0

헌책방의 할아버지는, 내가 책을 대량으로 팔러온 것을 보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게냐?」라고 걱정해 주었다. 

평소엔 쌀쌀맞은 할아버지였기에, 의외였다.

「종이는 맛있지 않으니까요」라고 내가 돌려서 말하니,

할아버지는 마음 속 깊이 동정하는 듯 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돈은 별로 주지 않았지. 저쪽도 빈곤하니까 할 수 없지만.

어중간한 돈을 받고 가게를 나가려고 하니, 

할아버지는 「저, 하나 얘기할 게 있다.」라고 나를 붙잡았다. 

돈이라도 주려는 걸까나ー라고 생각해 「네?」라고 하며 돌아가니, 

말하더란 말이지, 「수명, 팔 생각 없나?」라고.

 

 

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14:42.85 ID:uxwqRYpB0

늙는다는 공포에 드디어 헛소리까지 하냐고 생각하면서, 

나는 반쯤은 그냥 얘깃거리 정도로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기로 했다.

간단히 말해, 이런 것 같다. 

여기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빌딩에, 

수명의 매입을 행하는 가게가 들어와 있는 것 같다. 

거기서는 시간이나 건강조차도 팔 수 있지만, 

수명은 특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 같다.

할아버지는 떨리는 손으로 지도와 전화번호를 적어주었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그런 이야기, 할아버지의 소망이 만들어낸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해버리겠지. 

조금 불쌍하게 생각했어. 죽는 게 무서운 거겠지, 라고.

 

 

1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19:03.31 ID:ZosYchLxP

나이 먹으면 죽는 게 무섭지 않게 되는 걸까나

무서워어어어...

 

 

1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19:27.22 ID:uxwqRYpB0

하지만 결국, 나는 그 빌딩에 향하게 되었다. 

CD도 책도 가구도, 전혀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명을 판다는 이야기를 믿은 게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런 가능성을 생각했다고. 

할아버지나 형님이 말했던 건 뭔가의 비유로, 

사실은 굉장히 수지가 좋은 알바가 있는 게 아닐까하고.

수명이 줄어든다거나 하는 리스크를 안는 대신에, 

1개월에 백만 정도 벌 수 있다던가, 그런 거.

그런데, 약간 어두운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고, 

눈이 마주친 점원 같은 여자가, 나를 보자마자 

「시간입니까? 건강입니까? 수명입니까?」 

라고 말하고 있으니, 웃을 수밖에.

 

 

1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22:41.12 ID:uxwqRYpB0

일련의 사건들로 신경이 질려버린 건지, 

나는 이제 생각하는 게 귀찮아져서, 「수명」이라고 대답했다.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겠습니다」라고 여자는 말하며, 

이미 양손은 PC의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어이어이, 사람의 가치라는 게 2시간 정도로 아는 거냐? 

나는 다시 한 번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안경이 없는 안경점, 

보석이 없는 보석점 같은 공간이라고 할까.

그래도 내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고, 사실은 이 안에 

수명이라던가 건강이라던가 시간이 장식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뭐라는 거지. 언제까지 이 웃지 못 할 농담이 계속되는 거야?

 

 

1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26:50.95 ID:uxwqRYpB0

역 앞의 광장에 가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마지막 한대를 시간을 들여 맛보았다. 

담배도 슬슬 그만두지 않으면, 하고 생각한다. 

돈만 잡아먹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까 말이지.

근처에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노인이 있었는데, 

그걸로 식욕이 솟아나는 자신이 한심했지. 

조금만 더 있었다간 비둘기랑 같이 바닥을 쫄 뻔했다고.

수명, 비싸게 팔리면 좋겠네, 라고 생각했다.

역에서 시간을 때운 후, 나는 조금 빨리 가게로 돌아가, 

소파에서 졸면서 심사결과를 기다렸다. 

20분 정도 지나, 내 이름이 불렸다. 

미묘하네. 나, 한 번도 이름을 말한 기억이 없는데.

 

 

1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28:43.88 ID:uxwqRYpB0

심사결과를 보고, 나는 이상한 소리를 내버렸다.

1년에 1만 엔? 남은 인생 30년?

북오프에서도 좀 더 제대로 된 가격으로 쳐줄 거라고. 

거북이나 뭔가의 결과랑 바꿔치기 당한 거 아니야? 

하지만, 그곳엔 확실히 내 이름이 적혀있다.

「이거, 뭘 기준으로 정해지는 건가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심사표를 여점원에게 보여주었다.

「여러가지입니다」라고 그녀는 귀찮은 듯이 답했다. 

「행복도라던가, 실현도라던가, 공헌도라던가, 여러가지」 

분명, 이런 질문에 질린 거겠지.

 

 

1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36:01.19 ID:uxwqRYpB0

여점원은 상세한 시스템을 가르쳐주었다. 

사실은 가르쳐주면 안 되는 것 같지만, 

내가 너무 끈질겼던 거겠지.

특히 충격적이었던 정보는, 1만 엔이라는 것이, 

수명 1년당 최저 매수 가격이라는 것.

말하자면, 내 인생은 한없이 무가치에 가깝다는 것이다. 

행복해지지 못하고, 그리고 누구 하나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무엇 하나 달성하지 못하고, 무엇 하나 얻을 수 없는 것 같다.

「문제가 없다면, 여기에 사인을 부탁드립니다」 

여점원이 기다리다 지친 듯이 말하지만, 

이걸 보고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녀석이 있다면, 

그 녀석은 정신병원에 가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 때는 내 감각은 마비돼버려서 말이지, 

자신의 물건이나 시간을 싸게 파는 거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자포자기에 빠져, 이렇게 대답해버렸어. 

「3개월만 남기고, 나머진 전부 팔겠습니다」

 

 

1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39:05.34 ID:uxwqRYpB0

30만이 들은 봉투를 가지고, 나는 가게를 나갔다.

굳어버린 웃음만 나왔지. 

뭐가 슬프냐고, 내 수명이 싼 이유, 

나 스스로, 왠지 알 것 같단 말이야.

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돌아가는 길에 술집에 들러 대량으로 맥주를 사서, 

나는 그걸 마시면서 밤길을 천천히 걸었다.

술 같은 거 마시는 건 정말로 오랜만이었지. 

그래서 완전히 알코올 내성도 없어져 있어서, 

나는 집에 와서 2시간 뒤에는 토했다.

남은 인생 3개월, 최저의 스타트를 끊었단 거다.

 

 

2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49:53.07 ID:uxwqRYpB0

잠든 것은 새벽 4시정도였지만, 

이런 날에 한해서, 행복한 꿈을 꾼단 말이지. 

초등학생 때의 꿈이었다. 아무것도 아닌 여름방학의 꿈. 

부모님의 차로, 소꿉친구와 캠프 갔던 때의 꿈.

아아, 울었었지. 자면서 울고 있었지. 

무자비한 행복한 꿈에서 나를 구출한 것은, 초인종 소리였다.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으니,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문을 여니, 본 적 없는 여자가 서있었다.

왠지 조건반사적으로 기뻐해버렸지만, 

그 눈빛을 보고, 나는 생각해냈다.

그 녀석은 내 수명을 심사했던 여자였다. 

「오늘부터 감시원으로 일하게 될 미야기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미야기라고 이름을 댄 여자는 나에게 가볍게 인사했다.

감시원.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도 있었던가. 

숙취에 찌든 머리로 어제의 기억을 찾아보면서, 

나는 화장실로 달려가 한 번 더 토했다.

 

 

2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55:02.70 ID:uxwqRYpB0

핼쑥해진 기분으로 화장실을 나오니, 

감시원이 문 앞에 서있었다. 

제일 앞자리에서 듣고 싶었던 걸까나, 내가 토하는 소리.

양치질을 하고 물을 3잔 마신 후, 

나는 다시 침대로 돌아가 누웠다.

「어제도 설명했습니다만」라고 옆에서 미야기가 말한다, 

「당신의 목숨은 1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부터 항상, 감시가 붙어 있게 됩니다」

「그 이야기, 나중에 하면 안 될까?」라고 나는 미야기를 노려보았다. 

미야기는「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라고 말하고, 

방구석에 가서, 쪼그려 앉았다.

이후, 미야기는 그곳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계속 나를 관찰하게 된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거라 생각하지만, 

이런 걸 당하고 있으면 생활의 페이스가 완전히 미쳐버린다. 

봐봐, 남이 보고 있으면 할 수 없는 일이란 건 잔뜩 있잖아?

 

 

2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3:59:29.66 ID:uxwqRYpB0

수명이 1년도 남지 않은 손님에게는 감시원이 붙는다는 것은, 

분명히 앞서 들었던 이야기지만.

미야기의 설명에 따르면, 수명이 반년 이하로 남은 손님이, 

자포자기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것을 미연에 막기 위해 감시원을 도입했다고 한다.

만약 내가 타인에게 커다란 민폐를 끼칠 것 같으면, 

감시원이 본부에 연락해서, 내 수명을 끝내버리는 듯하다. 

트래비스 버클1은 될 수 없다는 거다.

단, 마지막 3일 만은, 감시원도 떨어져서, 

순수한 자기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거기까지 가면 사람은 악한 짓을 하지 않게 된다던가.

 

 

27: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02:44.12 ID:uxwqRYpB0

저녁쯤에는, 구토감도 두통도 사라져있었다. 

나는 겨우 일을 제대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어제, 충동적으로 수명의 대부분을 팔아버린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의외일 정도로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3개월이나 남기지 말걸, 이라고 조차 생각했다. 

계속해서 감시만 당하는 3개월 따위 사양이니까 말이야. 

3일정도만 있으면 됐던 거 아냐?

자 그럼. 자신의 가치가 낮은 걸 이제 와서 고민해도 소용없다. 

문제는, 이제부터 무엇을 할까겠지. 3개월로.

나는 종이를 한 장 꺼내, 펜을 손에 쥐고, 

거기에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작성했다. 

드디어 그럴듯하게 되었군.

 

 

2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04:53.70 ID:uxwqRYpB0

하고 싶은 일 리스트. 예를 들면, 이런 느낌이다.

 ・소꿉친구를 만나 감사인사를 한다

 ・친구와 만나 바보 같은 이야기들을 한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낸다

 ・지인 모두에게 유서를 쓴다

 ・대학에는 가지 않는다

 ・아르바이트에도 가지 않는다

뭐, 전체적으로 평범한 발상이다. 

누구에게 쓰게 해도 비슷한 느낌이겠지.

 

 

3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12:20.21 ID:uxwqRYpB0

어느 샌가 바로 뒤에 미야기가 있었고, 

내가 적은 리스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거, 그만두는 게 좋아요」 

첫 번째 항목을 가리키며, 그녀는 말했다. 

”소꿉친구를 만나 감사인사를 한다”.

「어째서?」라고 나는 미야기에게 물었다.

――소꿉친구에 대해서, 조금 설명할까. 

꿈에서도 나온 그 아이와 나는, 4살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그녀가 전학가기 전까지는, 어디에 가든지 함께였어.

 

 

3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14:44.48 ID:uxwqRYpB0

중학교에 들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에서 고립된 나에게 유일하게 매일 말을 걸어주고, 

「무슨 일이야?」라고 물어봐준 것도 소꿉친구였다.

떨어진 후에도, 괴로운 일이 있었을 때,

내가 떠올리는 것은 소꿉친구였다.

그녀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었겠지. 

뭐, 없으면 없는 대로 상관없지만 말야.

어쨌든 나는 그녀에게 감사를 하고 싶다. 

최근 수년간 전혀 연락하지 않았지만, 

혹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다면, 가장 먼저 달려가려고 생각했다. 

어떤 형태로도 좋으니까, 그녀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17:21.94 ID:uxwqRYpB0

「그 소꿉친구씨 말입니다만」라고 미야기가 고한다.

「17세에 출산했습니다. 그리고, 고교는 퇴학 

18세에 결혼하지만, 19세에 이혼했습니다.

20세인 현재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네요. 

덧붙여 2년 후, 목매달아 자살하게 됩니다.

지금 만나러 가면, 분명 『돈 빌려줘』라는 말을 듣게 될 거에요. 

당신에 대한 것, 거의 기억하고 있지 않고요」

 

 

3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20:27.06 ID:uxwqRYpB0

내가 어떤 반응을 보였냐고? 

그야, 단단히 상처받았지. 단단히 말이야.

가장 소중한 기억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으니까 말이지.

한심한 이야기지만, 20세가 되어서도, 

내 근본은 어디까지나 퓨어하다고 할까

나이브하다고 할까 센시티브하다고 할까,  

말하자면 어린 시절부터 성장하지 않았단 말이지.

무언가가 변하고, 무언가가 끝나가는, 

그런 것이, 아직도 견딜 수가 없다구. 

성인 남성인 주제에 카나리아처럼 민감해.

 

 

3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22:32.67 ID:uxwqRYpB0

그래도 나는 최대한 신경 쓰지 않는 척 하며, 

「흐응」이라고 말하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3대 정도 피니, 몸이 안 좋은 탓인지, 

안 좋은 느낌으로 머리가 아파왔지.

그래도 계속 피웠다. 여러 가지를 잊기 위해서.

미야기는 방의 구석으로 돌아가 있었다. 

그리고, 노트에 슥슥하고 뭔가를 적고 있었지.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 샌가 해가 저물어있었다. 

나는 내가 쓴 리스트에 눈을 돌리고, 

소꿉친구 항목에 취소선을 그었다.

그리고 한 번 더 리스트를 곰곰이 바라보고 나서, 

전화를 손에 쥐고, 천천히 버튼을 눌렀다.

 

 

3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26:23.27 ID:uxwqRYpB0

『무슨 일이야? 별 일이네, 네가 전화를 걸다니』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정말로 오랜만이었다. 

알바와 공부로 바빠서 전화할 틈이 없었으니까 말이지.

「갑자기 미안하지만, 지금부터 집에 돌아가도 괜찮을까나」. 

나는 엄마에게 그렇게 물어볼 생각이었다. 

그리고, 가족의 무상의 사랑 같은 것에 둘러싸여, 

여생을 평온하게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쪽이 뭔가 말하기 전에, 엄마는 재잘재잘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것은 2살 아래의, 남동생 얘기였다. 

엄마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그 녀석의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

그도 그럴 게 내 남동생, 약간 유명인이야. 

야구를 하기 위해서 태어난 듯한 남자라서 말이야, 

1학년 때부터 갑자원에서 던지고 있어. 

텔레비전에도 항상 나오고 있어. 자랑스러운 남동생이지.

 

 

3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28:05.41 ID:uxwqRYpB0

남동생의 여전한 활약에 대해서는 당연한 일, 

엄마는, 남동생이 데려온 애인의 이야기까지 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미인이란다」라고 엄마는 20번 정도 말했다. 

「같은 사람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 미인이라서, 거기다 성격도……」 

마치 벌써 손자가 생겼다는 것 같은 말투라서 말이지. 

내 얘기 같은 건 전혀 들으려고는 하지 않는다고.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 생각은, 점점 시들어 갔다. 

최근에는, 그 남동생의 멋진 애인씨 라는 것을, 

자주 집에 초대해서 저녁을 같이 먹는 것 같다. 

그 장소에 내가 섞이는 것을 상상한 것만으로도 죽고 싶어 지지.

나는 적당한 데서 전화를 끊었다. 집에 돌아가는 것은, 그만두었다.

 

 

4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33:48.02 ID:uxwqRYpB0

오늘은 뭘 해도 안 되는 날이야, 라고 나는 결론지었다. 

좋아하는 거라도 하면서 기분을 달래자. 

그리고 내일이 되면, 다시 뭘 할지 생각하자.

그런 이유로, 욕망이 향하는 대로 지내자고 결심한 나였지만, 

거기에, 아무래도 방해가 되는 녀석이 방구석에 있단 말이지.

「저는 없다고 생각해 주셔도 괜찮아요」 

내 기분을 알아차린 건가, 미야기는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본인이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신경 쓰이는 건 신경 쓰인다. 

스스로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나는 제법 신경질적이다.

동년배의 여자아이가 보고 있다는 걸 의식하기 시작하면, 

행동 하나하나가 이상해진다고. 

「자연스러운 멋진 모습」을 내세우게 돼버린단 말이지. 

정신 차리니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완전히 자의식 과잉이다.

 

 

4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35:30.26 ID:2hyJyUIz0

이런 거 가끔 생각한단 말이지

자신이 살아가는 가치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4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37:17.01 ID:uxwqRYpB0

한동안은, 남아있는 책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피네건스 웨이크」를 읽으며 폼 잡고 있었다. 

당연히, 내용은 전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남은 인생은 3개월인데, 뭘 하고 있는 걸까.

독서에 질린 나는 근처의 슈퍼에 가서, 

글라스가 붙은 위스키와 얼음을 샀다. 

미야기도 과자빵이나 여러 가지를 사들이고 있었다. 

그걸 본 나는, 왠지 행복한 착각에 빠져서 말이지.

사실을 말하자면, 나에겐 옛날부터 동경하던 게 있었어. 

동거하고 있는 사람과 방에서 입던 옷 그대로 슈퍼에 가서, 

먹을 거라던가 술을 사서 돌아온다, 라는 행위에.

부럽네ー, 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설사 감시가 목적이라해도, 젊은 여자아이와 

밤중에 슈퍼에서 쇼핑하는 것은 즐거웠다. 

덧없는 행복이지? 하지만 진짜니까 어쩔 수 없어.

 

 

4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40:27.54 ID:uxwqRYpB0

집에 돌아와서, 위스키를 홀짝홀짝 마시고 있으니, 

나는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럴 때, 알코올이란 건 위대하네.

방구석에서 노트에 무언가를 적고 있는 미야기에게 

나는 다가가서, 「같이 마시지 않을래?」하고 권해보았다.

「괜찮습니다. 일하는 중이라서」 

미야기는 노트에서 얼굴도 들지 않고 거절했다.

「그거, 뭘 적고 있는 거야?」라고 나는 물었다.

「행동관찰기록입니다. 당신의」

「그런가. 지금 나는, 취해있어」

「그렇겠죠. 그렇게 보입니다」 

미야기는 귀찮은 듯이 끄덕였다. 

실제로 귀찮겠지, 나.

 

 

4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44:30.05 ID:uxwqRYpB0

완전히 취기가 돈 나는, 왠지 자신이 

비극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낙담의 반동이라고 할까, 쌍극성이라고 할까 말이지. 

갑자기 포지티브하게 되었다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활력이 넘쳐흘렀단 거지.

나는 미야기를 향해, 소리 높여 선언했다. 

「나는, 이 30만 엔으로, 무언가를 바꿔 보이겠어」

「하아」하고 미야기는 흥미 없다는 듯이 말했다.

「겨우 30만이라고 해도, 이건 내 목숨이야.

3백만이나 3억보다 가치 있는 30만으로 만들어주지」

나로서는, 제법 멋진 말을 했을 터였지.

 

 

4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47:44.89 ID:uxwqRYpB0

하지만 미야기는 관심이 없었다. 「다들, 같은 말을 해요」

「무슨 말이야?」라고 나는 물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다들, 극단적인 말을 하게 되요. 

……하지만 말이죠, 쿠스노키씨. 자ー알 생각해보세요」 

미야기는 감정이 없는 눈으로 나를 응시하며 말했다.

「30년 동안 무엇 하나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단 3개월에 뭘 바꿀 수 있다는 거죠?」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지」라고 나는 답했지만, 

실제로, 그녀가 하는 말은, 한없이 옳단 말이지.

 

 

4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50:44.18 ID:uxwqRYpB0

나는 거기서 어떤 것을 눈치 채고 미야기에게 물었다. 

「저기, 너, 혹시, 앞으로 30년에 걸쳐서 

내 인생에 일어났을 일, 전부 알고 있는 거냐?」

「대충은 알고 있어요. 이젠 의미 없는 일이지만 말이죠」

「나한테 있어선 여전히 의미 있다고. 가르쳐줘」

「그러네요」라고 미야기는 다리를 펴면서 말한다. 

「먼저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당신이 판 30년 사이에, 

당신이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일은 없습니다.」

「그건 슬픈 일이네」라고 나는 남의 일처럼 말했다.

 

 

4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53:18.82 ID:uxwqRYpB0

「당신은 누구도 좋아하지 못하고, 

그런 당신을 주위의 사람들이 좋아할리도 없이, 

상호작용으로 점점 당신과 타인의 거리가 벌어져, 

최종적으로, 당신은 세계에 정나미가 떨어지게 됩니다.」

미야기는 거기서 힐끔 내 눈을 보았다.

「『그래도, 언젠가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몰라』. 

그런 말을 가슴에 품고 당신은 50세까지 계속 살아가지만, 

결국, 무엇 하나 얻지 못한 채, 혼자서 죽어갑니다. 

마지막까지,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라고 한탄하면서」

「그건 슬픈 일이네」라고 나는 기계적으로 반복했다. 

하지만 내심, 역시 제대로 상처받았다. 

단지, 제법 납득이 가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5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56:24.25 ID:uxwqRYpB0

거기에 미야기가 계속 한 이야기에 따르면, 

나는 40세에 오토바이 사고를 일으키는 듯하다. 

그 사고로 얼굴의 반을 잃어, 걸을 수 없게 된다던가.

제법 기가 죽는 얘기였지만, 한편으론, 

그것을 경험하기 전에 죽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니, 

의외로 럭키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겠지, 반쯤은 기대할 여지가 있으니까, 

50년이나 무의미한 인생을 보내거나 하는 거지. 

완전히 좋은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면, 

반대로 아무 미련 없이 갈 수 있다는 거다.

 

 

5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4:58:44.63 ID:uxwqRYpB0

나는 기분을 달래려고, 텔레비전을 켰다. 

방송에서 스포츠 특집을 하고 있는 듯했다. 

곤란하다고 생각하며 채널을 바꾸려고 했을 땐, 

남동생의 얼굴과 이름이 똑똑히 화면상에 나와 있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글라스를 던져버렸지. 

텔레비전이 쓰러져 바닥에 떨어지고, 글라스의 파편이 흩날린다.

나는 문득 정신이 들어, 미야기 쪽을 본다. 

그녀는 명백히 경계하는 모습으로 나를 보고 있다.

「남동생이야」라고 나는 애써 밝게 말했지만, 

그게 오히려 본격적으로 맛 간 사람 같아서 웃을 수밖에 없었지.

「……남동생, 별로 좋아하지 않는군요?」 

미야기는 경멸하는 듯이 말했다. 

「그다지」라고 나는 끄덕였다. 

옆방에서 벽을 치는 소리가 났다.

 

 

5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00:43.05 ID:uxwqRYpB0

깨진 글라스를 치우거나 하고 있으니, 

내 취기는 안 좋은 느낌으로 깨기 시작했다. 

이대로 완전히 알코올이 빠져나가면, 

최악의 정신상태가 될 것이 눈에 선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역시 최악의 선택이었지. 

나라는 녀석은, 자신의 인생을 

나쁜 방향으로 굴러가게 하는데 있어선 일류다.

전화를 건 상대는, 고교시절때 가장 친했던 녀석이었다. 

몇 개월간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 만나지 않을래」같은 억지를 말하는 나에게, 

친구는 「지금부터 거기로 갈게」라고 흔쾌히 응해주었다.

그 때는, 조금 구원받은 기분이었지. 

아직 나를 신경써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5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03:11.81 ID:uxwqRYpB0

이 이상은 없을 정도로 한심한 얘긴데, 

친구를 만날 때, 나에겐 약간의 속셈이 있었다.

이 미야기라는 아이, 겉모습은 그런대로란 말이지. 

붙임성은 없지만, 행동이 귀엽다. 

그 아이가 내 뒤를 계속 따라온다는 거지.

그야 뭐, 그게 감시원의 일이니까.

그래서, 슈퍼를 돌아다니는 도중, 난 생각한 거야. 

주변에는, 우리들 연인사이로 보이지 않을까, 라고. 

오히려 그 외에 뭐로 보인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친구가 그런 착각을 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어. 

귀여운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거야. 

듣는 쪽이 부끄러워질 동기지? 

하지만 나한테는 절실했어.

 

 

5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07:06.57 ID:uxwqRYpB0

레스토랑의 테이블에 도착하니, 미야기는 내 옆에 앉았다. 

나는 만족해서, 빨리 친구가 오지 않을까 근질근질했었지.

시계를 본다. 약간 도착하는 게 빨랐던 모양이다. 

친구가 올 때까지 커피라도 마시며 기다리기로 했다.

웨이트리스가 와서, 나는 내 주문을 말한 뒤, 

미야기를 향해서, 「너는 괜찮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어색한 듯한 얼굴을 했다. 

「……저기, 처음에 말하지 않았던가요?」

「뭐를?」하고 나는 다시 물었다.

「저는, 당신 외에는 볼 수 없어요.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만져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미야기는 웨이트리스의 옆구리를 찔렀다. 확실히, 무반응이었다.

 

 

5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09:09.72 ID:uxwqRYpB0

나는 시선을 들어 웨이트리스의 얼굴을 보았다. 

「우와아……」라는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지.

이거 저질러버렸군, 하고 생각했다. 

한동안은 부끄러워서 얼굴이 새빨갰다.

이렇게 되면, 친구에게 여자아이를 자랑한다는 

작은 꿈도 이룰 수 없다는 거다. 

이중삼중으로 비참했지. 

내 경우엔, 수명이나 건강이나 시간 같은 거 보다, 

비참함을 파는 편이 훨씬 돈이 될 것 같다.

그냥 돌아가버릴까하고도 생각했지만, 

거기서 딱 친구가 나타나버렸어. 

우리는 과장스럽게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반쯤은 자포자기였지. 이제 솔직히 아무래도 좋았어.

 

 

5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14:10.69 ID:uxwqRYpB0

고교시절, 우리는 불만덩어리였다.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우리는 맥도날드에 앉아서, 

몇 시간이고 같이 불평을 얘기했었지.

분명, 당시의 우리들이 진짜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행복해지고 싶다아」라는 한 마디였겠지. 

그래도 그걸 말로 하는 게 두려워서, 우리들은, 

몇 시간이나 저주의 말을 하며 기분전환을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친구는, 

확실히 불평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 때와는 

무언가가 근본적으로 변해버렸다.

뭐라고 할까, 그것은 현실적이고 타당한 불평이었지. 

그 시절의 억지스럽고 비현실적이며 어긋난 불평과는 다르다. 

지금의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은, 알바에 대한 불평이나, 

여친에 대한 불평이나, 그런 것이다.

 

 

57: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18:21.31 ID:uxwqRYpB0

나는 견딜 수 없어져서 말이야. 

친구의 이야기는 노골적으로 자랑으로 변해가고, 

옆에서는 미야기가 소곤소곤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나는 두 사람이 동시에 말을 걸어오는 게 정말 싫어서, 

그런 일을 당하면, 머리가 깨질 것 같아져.

그래서, 간단히 한계를 맞이했다. 

뭐, 원래도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었겠지.

정신 차리니, 나는 미야기에게 「닥치고 있어!」라고 고함치고 있었다. 

가게 안에 정적이 흘렀었지. 수초 후, 한 번에 핏기가 가셨다.

친구가 무슨 말을 하기 전에, 나는 돈을 두고 자리를 떠났다. 

드디어 정신이상자처럼 되기 시작했네.

이거야 30만도 못 받을 만하다.

 

 

5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20:36.35 ID:uxwqRYpB0

나는 밤길을 걸어 돌아갔다. 취기는 완전히 깨어, 

몸은 안 좋은 주제에, 눈은 완전히 선명했다.

조금도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나는 텔레비전을 보려고 생각했지만, 

그러고 보니 스스로 글라스를 던져 망가뜨렸었다. 

다행이 소리만은 나오는 것 같으니까, 

나는 그걸 거대하고 불친절한 라디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캔맥주를 따서, 프레츠를 안주삼아 마신다. 

미야기는 내 관찰기록을 적는 듯했다. 

내가 레스토랑에서 저지른 멍청한 짓에 대해서 적고 있겠지.

 

 

6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22:21.16 ID:uxwqRYpB0

「저기, 아깐 고함쳐서 미안했어」라고 나는 말했다. 

「확실히, 네가 말한 대로였어. 

나는 적당한 거짓말이라도 해서, 빨리 가게를 나와야 했어」

「그러네요」라고 미야기는 이쪽을 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그거 다 쓰면, 같이 마시지 않을래?」

「마시길 원하는 건가요?」라고 그녀가 물었다.

「그야 뭐. 외로우니까」라고 솔직히 대답하니, 

「죄송하지만, 일하는 중이라 무리입니다」라고 거절당했다.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라고 라는 거다.

새벽이 밝아오고, 작은 새들의 지저귐이 들리기 시작한다. 

미야기는 1분 자고 5분 일어나 있는 사이클로 

나를 감시하고 있는 듯했다. 

뭐랄까, 터프하네. 나한테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6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27:37.89 ID:uxwqRYpB0

저녁이 되어, 나는 눈을 떴다.

갑자기 믿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원래 나는 제법 성실한 성격이다. 

1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 게 기본이고 말이지. 

저녁놀을 맞으면서 눈을 뜨는 건, 신선한 느낌이었다.

방구석을 보니, 미야기는 여전히 거기에 있었다. 

어느 샌가 샤워를 한 듯, 

근처를 지나갈 때 비누향기가 났다.

똑같은 내 방인데, 미야기가 있는 주변만은 

완전히 이질적인 공간 같은 느낌이었지.

나는 전의 리스트를 바라보고, 오늘은 유서를 쓰기로 했다. 

근처의 상점에서 편지지를 사와, 나는 만년필을 손에 쥐었다.

 

 

6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33:55.22 ID:uxwqRYpB0

편지 같은 거 오랜만에 쓰네, 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편지를 쓴 게 언제였지? 

나는 기억을 더듬는다. 아마도 그건, 초6의 여름.

그 여름, 반에서 다 같이 타임캡슐을 묻었다. 

은색의 공 모양 캡슐에, 당시의 보물 하나랑,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를 넣었었지. 

모두들, 열심히 적었었지. 의외로 재밌다고, 그거.

20세가 되면 그걸 파내자고 정했었지만, 

현재, 아무 연락도 받지 않았다. 

나만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십중팔구, 담당한 녀석이 잊어버린 거겠지.

 

 

6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35:48.10 ID:uxwqRYpB0

거기서 나는 생각한 거야. 어차피 아무로 파내지 않을 거라면, 

나 혼자서 타임캡슐을 파내야지, 하고 말야.

그런 노스탤직하고 로맨틱한, 

달콤한 감상에 빠지게 해주는 것을 나는 원하고 있었다.

밤이 되자, 나는 전차로 초등학교에 향했다. 

모종삽을 헛간에서 빌려와, 

나는 체육관 뒤로 가서, 구멍을 파기 시작했다.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묻은 장소가 기억나지 않아서 말이지.

미야기는, 계속해서 구멍을 파는 나를, 

가까이에 앉아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엄청 기묘한 광경이었겠지.

 

 

 

6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42:30.66 ID:uxwqRYpB0

결국 타임캡슐을 찾은 것은, 

구멍을 파기 시작하고 3시간 정도로, 

그 때엔 삽을 쥔 손은 물집투성이, 

몸은 땀투성이, 신발은 흙투성이였다.

가로등 밑에 가서, 나는 타임캡슐을 열었다. 

내 편지만 꺼내려고 생각했었지만, 

이렇게나 고생했으니, 차라리, 

전부 훑어볼까하고 나는 생각했다.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 반 친구의 편지를 연다. 

그 순간까지 나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편지에는, 마지막에, 이런 칸이 있었어.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입니까」라는 칸이 말이야.

 

 

6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47:25.29 ID:uxwqRYpB0

지금까지의 흐름에서 예상은 하겠지만, 

거기에 내 이름을 적은 녀석은, 한 명도 없었다.

역시나, 하고 나는 묘하게 납득해버렸다. 

가장 빛나고 있던 초등학교 시절마저, 이 모양이다.

단지, 한 가지 위안은 있었다. 

예의 소꿉친구 말인데, 그 아이만은, 

「최고의 친구」에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편지의 내용 중에 내 이름을 꺼내주었다. 

아니, 이걸 위안이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제법 허무한 이야기지만.

내 편지와 소꿉친구의 편지만 꺼내고, 

나는 타임캡슐을 원래 있던 장소에 다시 묻었다.

떠날 때, 미야기가 타임캡슐을 묻은 장소 위에 서서, 

땅을 발로 콩콩하고 고르게 하고 있던 것이 기억난다.

 

 

6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51:48.68 ID:uxwqRYpB0

막차는 수시간전에 역을 지나갔었다. 

나는 역의 딱딱한 의자에 엎드려 누워 첫차를 기다렸다. 

이상하게 밝은데다 벌레도 많아서, 자기에는 최악의 환경이었지.

한편, 미야기는 전혀 아무렇지 않은듯이. 

스케치북을 꺼내서, 건물 안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근무의 일환이려나, 하고 생각하면서 나는 잠들었다.

첫차시간보다 몇 시간 일찍 눈을 뜬 나는, 

밖에 나가 자판기에서 아이스커피를 샀다. 

이상한 데서 자는 바람에, 몸 여기저기가 아팠다.

아직 주변은 약간 어두웠다. 

건물 안으로 돌아가니, 미야기가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뭐랄까, 인간다운 모습을 드디어 본 것 같네. 

아아, 저 아이도 기지개 같은걸 하는구나, 하고 감동했다.

 

 

7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5:58:28.79 ID:uxwqRYpB0

감동과 함께, 내 안에서, 묘한 감정이 자라났다.

남은 인생이 3개월이라는 상황 때문인지도 모른다. 

계속 반복되는 실망 때문인지도 모르고, 

연속된 긴장, 피로나 아픔 때문인지도 모른다.

막 일어난 탓에 잠꼬대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고, 

단순히 미야기라는 아이가 취향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뭐 아무래도 좋다. 아무튼 그 때, 갑자기 나는, 

미야기에게 「심한 짓」을 하고 싶어졌었어. 

자포자기의 표본이라는 느낌이지. 어쩔 수 없다.

 

 

7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6:02:13.72 ID:uxwqRYpB0

미야기에게 다가가서, 나는 물었다. 「저기 감시원씨」

「무슨 일인가요」하고 미야기는 얼굴을 들었다.

「만약 지금 여기서, 내가 너한테 난폭한 짓을 한다면, 

본부 같은데서 나를 죽일 때까지, 어느 정도 걸려?」

그녀는 딱히 놀라지 않았다. 차가운 눈으로 나를 보고, 

「1시간도 걸리지 않겠죠」라고만 대답했다.

「그럼, 수십 분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건가?」

그렇게 내가 물으니, 그녀는 나에게서 눈을 돌리고, 

「아무도 그런 말은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한동안 침묵이 계속되었다.

이상하게도, 미야기는 도망가려고는 하지 않았다. 

그저 지긋이, 자신의 무릎을 바라보고 있었다.

 

 

7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6:05:02.42 ID:uxwqRYpB0

「……위험한 직업이구나」 

그렇게 말하고, 나는 미야기의 두 칸 옆에 앉았다.

그녀는 나에게서 눈을 돌린 채로,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내 신경의 흥분은 완전히 가라앉아있었다. 

미야기의 포기한 듯한 눈을 보고 있었더니,

이쪽까지 슬퍼져 왔던 거야.

「나 같은 녀석, 적지 않지? 

죽음 앞에 머리가 이상해져버려서, 

감시원에게 분노의 창끝을 향하는 녀석」

미야기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하면 편한 케이스에요. 

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 잔뜩 있었으니까요」

 

 

7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6:10:42.28 ID:uxwqRYpB0

「……어째서, 그런 위험한 일을, 

너 같이 젊은 애가 하고 있는 거야?」

내가 그렇게 물으니, 미야기는 조금씩 얘기하기 시작했다.

얘기에 따르면, 그녀에겐 빚이 있는듯했다. 

원인은 그녀의 모친에게 있다고 한다.

결코, 대단한 인생도 아닌 주제에, 

사채까지 해서 수명을 마구 사들인 듯하다. 

그런데도 병으로 간단히 죽어버려서, 

그 청구서를 이 아이가 지불하게 됐다던가. 

상쾌할 정도로 기분이 더러워지는 이야기였지.

 

 

7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6:12:54.90 ID:uxwqRYpB0

「사채 말입니다만, 제 수명을 전부 팔아서, 

겨우 갚을 수 있을지 어떨지 한 금액이에요. 

까딱하면 멋대로 수명을 팔 뻔했지만, 

거의 포기했을 때, 이 감시원 일을 소개받은 거에요.

이 일, 힘들긴 하지만, 벌이는 굉장히 좋아요. 

이대로 계속 한다면, 제가 50세가 될 쯤에는, 

전부 갚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0세가 될 쯤에는”, 인가. 

이거 또, 힘 빠지게 하는 이야기였다.

그녀는 마치 그것이 구원인 듯이 얘기했지만, 

자기가 뭘 한 것도 아닌데, 앞으로 수십 년, 

나 같은 녀석을 계속 상대하지 않으면 안 된단 거잖아?

 

 

7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6:15:42.86 ID:uxwqRYpB0

「그런 인생, 전부 팔아버리면 되잖아. 

50세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보장 같은 건 없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니, 그녀는 조금 곤란한 듯한 얼굴을 했다.

「확실히, 실제로, 감시원업무를 하는 중에 

감시대상에게 살해당하는 사람도, 잔뜩 있어요. 

하지만……봐요, 간단히 결정할 순 없어요. 

언젠가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말하곤, 50년 동안 무엇 하나 얻지 못한 채로 

죽어간 남자를, 난 한 명 알고 있다구」

「그거, 저도 알고 있어요」라고 미야기는 약간 미소지었다. 

왠지 기뻤었지. 내 농담에 그녀가 웃어준 것이.

 

 

8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6:21:15.37 ID:uxwqRYpB0

첫차에 타고, 양복이나 교복에 둘러싸인 채, 

나는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미야기에게 말을 걸었다.

「타임캡슐 안에 말이야, 『최고의 친구』에 

나를 골라준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역시 소꿉친구 그 아이만은, 

내 이름을 편지에 적어주었어」

물론, 주변에는 미야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 

혼잣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완전히 수상한 사람이다.

미야기는 걱정스런 얼굴로 말한다. 

「저기, 다들 보고 있어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에요」

「됐어. 생각하라 그래. 실제로, 이상한 사람이니까. 

……그래서 말이야, 역에서 다시 생각했는데, 

역시 나한테 있어서, 설령 어떻게 바뀌어버렸더라도, 

소꿉친구는, 내 인생 그 자체야」

 

 

8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6:23:56.15 ID:uxwqRYpB0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그녀와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 

그리고, 나에게 인생을 준 감사표시로, 

내 수명을 팔아 얻은 30만을, 그녀에게 주고 싶어. 

아마 넌 반대하겠지만, 별로 상관없잖아, 

내 수명을 팔아서 번 내 돈이니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별로 반대하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전차 안에서 얘기하는 건, 이제 그만하죠. 

보고 있는 쪽이 부끄러워요」 

라고 말하면서도, 미야기는 묘하게 즐거워 보였다.

집에 돌아가지 않고, 나는 그대로 거리로 향했다. 

토스트와 삶은 계란을 커피와 함께 뱃속으로 넘기고,

나는 심호흡을 한 후, 소꿉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8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9:54:19.48 ID:uxwqRYpB0

밤이면 만날 수 있다, 고 소꿉친구는 말해주었다. 

상황은 좋았다. 이쪽도 여러 가지로 준비가 필요한 게 있으니까.

나는 미야기의 손을 집고, 붕붕 흔들면서 걸었다. 

길을 걷는 사람들에겐 혼자서 그렇게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는 기분이 들떠있었기에, 아무래도 좋았다. 

미야기는 곤란하다는 얼굴로 나에게 끌려 다니기만 했었지.

먼저 미용실에 가서, 2시간 후로 예약을 넣은 나는, 

가게로 가서 옷과 신발을 사고, 그 자리에서 갈아입었다. 

새 옷을 사는 것은 정말로 몇 년 만이었다.

새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를 자른 내 모습은, 

왠지 내가 아닌 누군가 같았다.

미야기도 완전히 같은 감상을 말했다. 

「왠지, 마치 다른 사람 같네요」 

솔직히 말해서 기뻤다. 나, 나쁘지 않잖아!

 

 

9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19:57:37.40 ID:uxwqRYpB0

약속시간까지 한가했으니까, 나는 미야기에게 부탁해서, 

소꿉친구와 만났을 때의 예행연습을 하기로 했다.

어제 친구와 만났던 레스토랑에 들어가, 훈련을 시작한다. 

정면에 앉은 미야기를 향해 나는 미소 짓고, 

「어때 미야기, 괜찮게 보여?」라고 묻는다. 

주위에서 보면, 벽을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이상한 사람이다.

미야기는 샌드위치를 오물오물 먹으면서 대답한다. 

「음ー, 약간 미소가 굳어있네요. 

평소에 웃지 않으니까, 표정 근육이 약해진 거에요」

「그런가. 그럼, 밤까지 단련해 보이겠어」 

나는 몇 번이나 웃거나 진지한 표정을 짓거나 하는 걸 반복한다.

「……당신, 뭐랄까, 재밌네요」

「아아. 매력적이지? 반하지 않게 조심하라구?」

「조심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심경변화가 격한 사람이네요」

실제로, 제법 들떠있었어, 그 때는.

 

 

9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02:56.34 ID:uxwqRYpB0

전화 하고나서 소꿉친구를 만나기까지 

대략 8시간 정도 시간이 있었지만, 

나에겐 27시간 정도로 느껴졌었지. 

5초에 한번 정도 손목시계를 봤던 것 같다.

아슬아슬한 때까지, 미야기와 훈련하고 있었다. 

어떻게하면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가, 

카페 구석에서, 둘이서 시행착오를 하고 있었지.

――그리고, 드디어 약속 시간이 왔다. 

약속장소에 와준 소꿉친구를 보고, 

나는 그 겉모습이나 말투의 변화에 당황하면서도, 

웃는 방법이나 행동이 변하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그것만으로, 정말로 전화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랜만이야」라고 그녀가 말했다. 「잘 지냈어?」 

「잘 지냈지, 너는?」라고 나는 대답했지만,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내가 잘 지낸다고 하는 것도 웃기지.

 

 

9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08:12.45 ID:uxwqRYpB0

겉모습에 제법 돈을 들인 덕분인지, 

소꿉친구는 나를 마음에 들어 한 것 같았다. 

「꽤 변했네」라고 말하며 찰싹 붙어온다.

뭐라고 할까,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훈련의 성과와, 미래를 알고 있기에 나오는 여유도 있어서, 

나는 제법 좋은 인상을 소꿉친구에게 주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란 녀석은 말이지, 정말로 모든 일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는 모양이야.

근황을 얘기하고 싶어 하는 소꿉친구를 가로막고, 

무려 나는, 수명을 판 것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저기 말야, 나, 남은 목숨이 3개월 밖에 없어」라고 

동정을 사는 듯한 태도로 얘기하기 시작했어.

 

 

9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14:48.55 ID:uxwqRYpB0

마음 속 어디선가 나는, 이 소꿉친구라면, 

내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준다, 나에게 깊게 동정해, 

위로해준다고 믿고 있었지.

하지만 얘기를 시작하고 5분도 지나지 않아, 

소꿉친구는 지루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바보취급하는 듯한 얼굴로, 「흐ー응?」같은 말을 하는 걸.

물론 잘못된 건 나고, 나쁜 건 나다. 

나라도 갑자기, 수명을 사들이는 가게가 어떻니, 

감시원이 이렇니, 하는 말을 들어도, 믿지 않겠지. 

크게 웃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소꿉친구는 「잠시 실례」라고 말하고 일어섰다. 

화장실이라도 가는 거겠지, 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 직후에, 주문한 요리가 2인분 나왔다. 

나는 빨리 다음을 얘기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몰랐었다.

하지만 소꿉친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요리가 식을 때까지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또 다시 나는 "저질러 버렸다"는 거다.

 

 

9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20:09.76 ID:uxwqRYpB0

나는 식은 파스타를 천천히 먹었다. 

조금 있으니, 미야기가 정면에 앉아, 

소꿉친구 몫의 파스타를 마구 먹기 시작했다. 

「식어도 맛있네요」라고 미야기는 말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가게를 나가, 나는 역 앞의 다리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서, 소꿉친구에게 넘겨줄 예정이었던 

30만 엔이 든 봉투를 가슴에서 꺼내, 

길가는 사람에게, 한 장씩 나누어주며 걸었다.

「그만둬요, 이런 거」라고 미야기가 말한다. 

「별로 남에게 민폐 끼치는 것도 아니잖아」라고 나는 답한다.

이녀석이고 저녀석이고, 받은 것이 돈이라는 걸 알자, 

얇아빠진 감사 인사를 하거나,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을 했다. 

거절하는 녀석도 잔뜩 있었고, 더 넘기라고 하는 녀석도 있었다.

 

 

9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23:15.89 ID:uxwqRYpB0

30만은 눈 깜짝할 새에 사라졌다. 

나는 기세가 넘쳐, 지갑에 있는 돈까지 손댔다.

분명 나는, 누군가 신경써주길 바란 거겠지. 

「무슨 일 있었나요?」라던가 물어주길 바랐던 거겠지.

33만 엔을 다 나누어주고 나서, 나는 길 한가운데서 멍하게 서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불쾌한 듯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택시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건물의 그림자가 진 벤치에서 잤다. 

바로 위에 기울어진 가로등이 있었고, 계속 점멸하고 있었다. 

미야기도 정면의 벤치에서 자는 듯했다. 

여자아이에게 심한 일을 시켜버렸네.

「먼저 돌아가도 괜찮다구?」 

내가 미야기에게 그렇게 말하니,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랬다간 당신, 자살이라도 할 것 같으니까요」

 

 

97: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27:15.69 ID:uxwqRYpB0

잠들 때까지, 나는 바로 위에 펼쳐진 별빛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근, 밤하늘을 볼 기회가 늘었다. 7월의 달은, 예쁘다. 

내가 놓친 것뿐이고, 5월도 6월도 그랬을지도 모른다.

나는 언제나처럼, 잠들기 전의 습관을 시작했다. 

머릿속에, 가장 좋은 경치를 떠올린다. 

내가 원래 살고 싶었던 세계에 대해, 하나부터 생각한다.

5살쯤부터, 계속 하고 있는 습관이었다. 

어쩌면, 이 소녀적인 습관이 원인으로, 

내가 이 세계에 어울리지 못하게 된 걸지도.

 

 

9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30:22.27 ID:uxwqRYpB0

6시 정도에 눈을 뜨고, 나는 걸어서 아파트까지 돌아갔다. 

거리 외곽에선 아침시장이 열려, 이른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4시간 정도 걸어, 겨우 아파트에 도착했다. 

그저께의 일도 있어, 양팔 양다리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 

좀 더 편하게 살 수는 없는 걸까, 나는.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다시 잤다. 

침대만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나는 침대가 정말 좋다.

역시나 미야기도 제법 피곤했던 듯, 

감시도 정도껏, 곧장 샤워를 하고, 

방구석에서 꾸벅꾸벅하고 있었다.

 

 

9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33:47.33 ID:uxwqRYpB0

책상 위에는, 쓰다만 유서가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쓰는 것은 뭔가 바보 같았다. 

아무도 내 말 같은 건 신경 쓰지 않는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고, 이렇게 되면, 

드디어 할 일이 없어져버렸다. 

돈을 마구 쓰려 해도 돈은 어제 다 나눠 줘버렸고.

「뭔가 그 밖에 좋아하는 건 없나요?」 

미야기는 나를 격려하듯이, 그렇게 물었다. 

「하고 싶었지만, 참고 있던 일이라던가」

거기서 제법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나, 아무래도 좋아하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어라, 지금까지 뭘 즐거움 삼아 살았었더라?

 

 

10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37:32.94 ID:uxwqRYpB0

예전에 취미였던 독서나 음악감상도, 

어디까지나 「살아가기 위한」 것이었지. 

인생과 타협하기위해 음악이나 책을 이용하고 있었다.

막상 남은 인생이 3개월이 되니,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나는 삶의 보람이 없구나. 

자기 전의 공상만을 즐거움으로 살아온 점이 없잖아 있군.

감시원은 말한다, 「별로 무의미한 것이라도 좋아요. 

제가 담당한 사람 중에는, 남은 2개월 전부를, 

달리는 경트럭의 짐칸에 누워서 

하늘을 올려보는데 소비한 사람도 있어요」

「한가하네, 그건」하고 나는 웃었다.

 

 

10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40:35.29 ID:uxwqRYpB0

거기에 미야기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할 때는, 밖을 걷는 게 제일이에요. 

마음에 드는 옷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죠」

좋은 아이디어잖아, 하고 나는 생각했다. 

점점 이 아이는, 나에게 상냥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혹시, 감시원은 감시대상에 대해 접하는 방법이 정해져있고, 

그녀는 그에 따르고 있을 뿐인지도 모르지만.

나는 미야기의 어드바이스를 따라 밖을 걸었다. 

엄청나게 햇빛이 강한 날이었지. 머리가 탈 것 같았다. 

금방 목이 말라 와서, 나는 자판기에서 콜라를 샀다.

「아」, 하고 나는 작은 소리를 냈다.

 

 

10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44:32.07 ID:uxwqRYpB0

「왜 그러시죠?」

「……아니, 정말로 별 볼일 없는 일인데. 

좋아하는 거, 딱 하나 있었다는 걸 기억해냈어」

「말해주세요」

「나, 자동판매기가 정말로 좋아」

「하아. ……어떤 부분이 좋은 건가요?」

「뭘까. 구체적으로는 스스로도 모르겠지만, 

어릴 때, 나는 자판기가 되고 싶었어」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미야기는 나를 바라보았다.

 

 

10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51:29.82 ID:uxwqRYpB0

「저기, 확인하겠는데, 자판기란 건, 

커피라던가 콜라 같은 걸 파는 그거죠?」

「아아. 그 외에도, 구운 주먹밥, 타코야키,

아이스크림, 햄버거, 핫도그, 

감자튀김, 콘비프샌드, 컵라면…… 

자판지는 정말로 다양한 것을 제공해주지.

일본은 자판기대국이라구. 발상도 일본이야.」

「응ー그……개성적인 취미네요」 

어떻게든 미야기는 응원해준다.

실제로, 별 볼일 없는 취미다. 보는 방법에 따라서는, 

철도 마니아를 좀 더 수수하게 한 듯한 취미.

별 볼일 없는 인생의 상징이군, 하고 스스로 생각한다.

 

 

10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54:05.52 ID:uxwqRYpB0

「그래도, 왠지 알 것 같아요」

「자판기가 되고 싶다는 기분이?」

「아뇨, 아무래도 거기까진 이해하기 힘들지만. 

자판기는, 언제든지 그곳에 있어주니까요. 

돈만 내면, 언제든지 따뜻한 걸 주고. 

뚜렷한 관계라던가, 불변성이라던가, 영원성이라던가, 

왠지 그런걸 느끼게 해주네요」

나는 조금 감동마저 받았다. 

「굉장하네. 내가 말하고 싶은걸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어」

「감사합니다」하고 그녀는 기쁘지 않은 것처럼 말했다.

 

 

10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0:56:48.97 ID:uxwqRYpB0

그렇게 해서, 나의 자판기 순회의 나날이 시작되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골길을 종종종 달린다. 

자판기를 발견할 때마다 무언가를 사고, 

덩달아 싸구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다. 

별로 현상할 생각은 없지만, 왠지 말이지.

그런 무익한 행위를 며칠간 반복했다. 

이런 별 볼일 없는 취미 하나에 있어서도, 

나보다 훨씬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잔뜩 있고, 

그 사람들에겐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전혀 상관없었다. 왠지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나의 카브110은 다행히도 2인승이었기에, 

미야기를 뒤에 태우고, 여러 군데를 돌 수 있었다. 

겨우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날씨도 좋아서, 

나의 생활은 한순간에 한가롭게 바뀌었다.

 

 

11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07:57.50 ID:uxwqRYpB0

들판에 앉아서, 나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옆에서는, 미야기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일 안 해도 되냐?」라고 말을 거니, 

미야기는 손을 멈추고 내 쪽을 향해서, 

「지금의 당신, 나쁜 짓을 할 것 같지 않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럴까나」라고 한 뒤, 나는 미야기의 옆으로 가서, 

그녀가 선으로 그림용지를 덮어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과연, 그림이란 그렇게 그리는 건가, 하고 나는 감탄했다.

「그래도, 그렇게 잘 그리지는 않네」라고 내가 놀리니, 

「그러니까 연습하는 거에요」하고 미야기는 잘난 듯이 말했다.

「지금까지 그린 거, 보여 줘」라고 부탁하니, 

그녀는 스케치북을 닫고 가방에 넣고는, 

「자, 슬슬 다음 장소로 가죠」라고 나를 재촉했다.

 

 

11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11:56.75 ID:uxwqRYpB0

어느 날, 내가 눈을 뜨고 방구석을 보니, 

거기엔 항상 있던 아이의 모습이 없고, 대신에, 

본 적 없는 남자가 나른한 듯이 앉아 있었다.

「……원래 아이는?」하고 나는 물었다.

「휴일이야」하고 남자가 대답했다. 「오늘은, 내가 대리다」

그런가, 감시원에게도 휴일이라던가 있구나. 

「헤에」하고 나는 말한 뒤, 다시 한 번 남자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노점상 같은 데 있을 듯한, 수상쩍은 남자였다. 

굉장히 자비 없는 느낌으로 존재감을 마구 뿌리고 있었지.

 

 

11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16:17.23 ID:uxwqRYpB0

「네 수명, 최저가였던 듯하군?」 

남자는 노골적으로 나를 놀리듯이 말한다.

「굉장해 굉장해. 그런 녀석 있구나」

「굉장하지? 될 수 있는 방법 가르쳐줄까?」 

내가 담담하게 얘기하자, 남자는 조금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헤에, 너, 제법 여유 있는 모양이군?」

「아니, 지금 걸로 확실히 상처받았어. 강한 척 하는 거지」

남자는 내 발언이 마음에 든 듯, 

「너 같은 녀석, 싫지 않아」라며 웃었다.

 

 

11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18:28.43 ID:uxwqRYpB0

감시원이 남자가 되었기에, 

나는 꽤 편하게 있을 수 있게 되었다.

남자는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말한다. 

「여자아이가 옆에 있으면 침착하게 못 있겠지? 

왠지 폼 잡고 싶어지지. 이해해」

「그렇지. 네 옆은 진정돼. 

너한테 라면, 어떻게 보이든 상관안하니까.」

나는 『피너츠』를 읽으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미야기 앞에서는 부끄러워서 읽을 기분이 나지 않았던 책. 

그렇다, 사실을 말하면, 나는 피너츠를 정말로 좋아한다.

「그렇겠지. ……아아 그래, 그런데 너, 

결국, 수명을 판 돈은 뭐에 썼지?」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혼자서 큭큭하고 웃었다.

 

 

11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21:32.39 ID:uxwqRYpB0

「한 장씩 나눠주고 다녔어」하고 나는 대답했다.

「한 장씩?」하고 남자는 의아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아. 1만 엔을 30장, 30명에게 1장씩. 

사실은 누군가에게 줄 생각이었지만, 생각이 바뀌었어」

그러자 남자는 배꼽이 빠질 듯이 웃었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 거야.


「저기, 너――설마, 진짜로 자기 수명이 

30만이라는 말을 믿은 거냐?」

 

 

11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25:56.79 ID:uxwqRYpB0

「무슨 뜻이지?」하고 나는 남자에게 물었다.

「무슨 뜻이고 자시고, 말 그대로의 의미다. 

정말로 자신의 수명, 30만이라고 생각한 건가?」

「그야……처음엔, 너무 싸다고 생각했지만」

남자는 땅을 치며 웃는다. 나는 불쾌해지기 시작했다.

「그런가 그런가. 내가 얘기할 수는 없지만, 

뭐, 다음에 그 아이랑 만나면, 직접 물어봐. 

『내 수명, 정말로 30만인건가?』라고 말야」

 

 

11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28:34.12 ID:uxwqRYpB0

다음날 아침, 아파트에 온 미야기에게, 

나는 남자가 말한 것을 물어보았다.

「물론이에요」하고 그녀는 대답했다. 

「안타깝지만, 당신의 가치, 그런 거에요」

「흐응」하고 내가 깔보는 듯한 태도로 말하자,

미야기는 내가 뭔가를 알아챘다는 것을 눈치 챈 듯, 

「대리로 온 사람에게, 무슨 말 들었나요?」하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단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라는 말을 들었을 뿐이야」

「……그런 말 하셔도, 30만은 30만이에요」 

계속 시치미를 뗄 생각인 것 같군.

 

 

13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37:09.37 ID:uxwqRYpB0

「처음엔, 네가 슬쩍 한 거라고 생각했었어」

미야기는, 약간 눈을 크게 뜨고 이쪽을 봤다.

「내 원래 가치는 3천만이나 3억인데, 

네가 몰래 횡령했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아무리해도 믿을 수 없었지. 

뭔가 나는 근본적인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 

그래서 밤새 계속 생각해서, 문득 깨달았어.

――애초에 나는, 전제부터 틀렸었구나. 

어째서 수명 1년에 1만 엔이라는 가격이, 

최저매수가격이라고 믿은 거지? 

어째서 사람의 일생이 원래 수천만이나 수억에 팔리는 게 

당연하다고 믿은 것일까?

아마 쓸데없는 사전지식이 너무 많았던 거겠지. 

자기 멋대로인 상식에 만사를 지나치게 끼워 맞춘 거지. 

나는 좀 더, 유연하게 생각했어야했어」

나는 한 호흡 쉬고, 그리고 말했다.

「저기, 어째서 본 적도 없는 나에게, 

네가 30만을 내줄 생각을 한 거야?」

 

 

14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41:52.62 ID:uxwqRYpB0

미야기는 내 말의 의미를 안 것 같았지만, 

「무슨 말을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네요」라고 말하고, 

언제나처럼 방구석에 앉았다.

나는 미야기가 앉아 있는 위치의 

대각선상에 있는 방구석으로 가서, 

그녀와 똑같이 쪼그려 앉았다.

미야기는 그걸 보고, 아주 약간 미소지었다. 

「네가 모른 척 하겠다면, 그걸로 괜찮아. 

하지만 일단 말하게 해줘. 고마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야기는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이런 일 계속 하고 있다 보면, 

어차피 빚을 갚기 전에 죽어버릴 거에요. 

만약 다 갚아서 자유의 몸이 된다고 해도, 

즐거운 인생이 약속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아직, 이런 일에 쓰는 게 나아요」

 

 

 

14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44:51.06 ID:uxwqRYpB0

「실제로는, 내 가치는 얼마였어?」

미야기는「……30엔이에요」하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전화 3분 정도의 가치인가」하고 나는 웃었다. 

「미안해, 네 30만, 그런 식으로 써버려서」

「그래요. 좀 더 자신을 위해서 써주길 바랐어요」 

화난 듯이 말하면서도, 미야기의 목소리는 상냥했다.

「……그래도, 기분은 충분히 이해해요. 

내가 당신에게 30만을 준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이니까요. 

쓸쓸해서, 슬퍼서, 허무해서, 자포자기한 거에요. 

그래서, 극단적인 이타적 행위를 하거나 하는 거죠」

 

 

15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47:25.60 ID:uxwqRYpB0

「그래도, 풀죽거나 하지 않아요. 적어도 저에게 있어선, 

지금의 당신은 3천만이나 3억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이상한 위로는 그만둬」하고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진짜에요」하고 미야기는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

「너무 상냥하게 하면, 오히려 비참해져. 

네가 상냥한 건 충분히 알고 있어. 그러니, 이제 됐어」

「시끄럽네요, 조용히 위로받아주세요」

「……그런 식의 말을 들은 건 처음이네」

「라기 보다, 이건 위로도 상냥함도 아니에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멋대로 말하고 있을 뿐이에요」

 

 

157: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55:50.93 ID:uxwqRYpB0

「……당신에게 있어선,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요」 

그렇게 말하고, 미야기는 조금 부끄러운 듯이 고개 숙인다.

「저, 당신이 말을 걸어주는 게, 기뻤어요. 

사람들 앞에서도 상관 않고 말을 걸어주는 것이, 굉장히 기뻤어요.

저, 계속 투명인간이었으니까. 무시당하는 게, 일이니까. 

평범한 가게에서 얘기하면서 식사하거나, 같이 쇼핑하거나, 

그런 사소한 일이, 저에겐 꿈같았어요. 

장소도 상황도 상관없이, 어떤 때에도 한결같이 저를 

”있는”사람으로 대해준 사람, 당신이 처음이에요」

「그런 걸로 괜찮다면, 언제든지 해줄게」 

그렇게 내가 얼버무리니, 미야기는 귀여운 웃음을 띄웠다.

「그러네요. 그래서, 좋아하는 거에요. 당신을」

없어질 사람을, 좋아해도, 소용없지만요.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쓸쓸한 듯이 웃었다.

 

 

15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7(火) 21:59:59.60 ID:uxwqRYpB0

나는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지. 

거의 머리가 멈춰버린 것 같이 돼버려서.

방심하면 또르륵 울어버릴 것 같았지. 

어이어이, 이 타이밍에 그건 비겁하잖아, 라고.

이 때, 무의미하고 짧은 나의 여생에, 겨우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미야기의 한 마디는, 내 안에 엄청난 변혁을 일으킨 거다.

나는, 어떻게든 해서, 미야기의 빚을 전부 갚아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일생이 백 엔도 되지 않는 이 내가, 말이다. 

분수를 모르는 것도 정도가 있지.

 

 

23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11:39.81 ID:uxwqRYpB0

생활은 한순간에 변했다. 

나는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 생각해라, 생각해라, 생각해라. 

어떻게 하면 남은 수개월로 미야기의 빚을 갚을 수 있지? 

어떻게 하면 그녀가 안전한 생활을 하며 살게 할 수 있지?

이런 때에 복권이나 도박을 해도 

잘 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다. 

언제든지, 도박은 돈이 남는 녀석이 이기고, 

복권은 변화를 바라지 않는 녀석이 당첨된다고.

나는 예전에 미야기가 해준 조언에 따라, 

계속해서 거리를 걸어다니며 생각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어딘가에, 자신에게 딱 맞는 답이 굴러다닐 거라고 기대하면서.

그 동안은, 입에 제대로 된 음식을 대지 않았었다. 

공복이 어느 일정한 선을 넘으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37: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15:55.35 ID:uxwqRYpB0

미야기는 그런 나를 걱정해서인지, 

「저기, 자판기 순회로 돌아가요」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저도 자판기를 보는 게 좋아져버렸어요. 

당신의 등에 매달려 있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도 나는 계속 걷고, 계속 생각했다. 

시야는 점점 좁아지고, 사고도 기울어서, 

전혀 아이디어 따위 떠오를 상황이 아니었지.

정신 차리고 보니, 전에 자주 방문하던 헌책방 앞에 있었다. 

나는 점장인 할아버지의 얼굴이 그리워져서, 안으로 들어갔다.

할아버지는 언제나처럼, 야구중계를 들으면서 책을 읽고 있었다. 

나는 이 수십일 동안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그에게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런 일을 했다간 할아버지가 죄악감을 느낄지도 모르니까, 

결국 그 가게에는 가지 않은 척 하기로 했다.

 

 

23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19:18.32 ID:uxwqRYpB0

별 의미 없는 대화를, 20분 정도 나누었다. 

대화는 전혀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는 독특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지.

떠날 때,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다고 생각해요?」

할아버지는 라디오의 볼륨을 낮추었다. 

「그렇구먼. 착실하게 해 나간다, 밖에 없지 않겠나? 

그건 난 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서도. 

뭐라고 할까, 결국, 눈앞에 있는『할 수 있는 일』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해나가는 것 이상 나은 방법은 없단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 

그건 『나 같은 인간의 조언을 믿지 않는다』라는 거다. 

성공한 적이 없는 주제에 성공에 대해서 얘기하는 녀석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쓰레기뿐이니까 말이다.」

 

 

23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22:28.59 ID:uxwqRYpB0

헌책방을 나온 나는, 그 길로, 

언제나 다니던 CD샵으로 발을 옮겼다. 

점원 형님에게는, 할아버지에게 한 것과 같은 거짓말을 했다.

한동안 최근 들었던 CD이야기를 한 후, 나는 이렇게 물었다. 

「한정된 기간에 뭔가를 해내기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을 의지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하고 그는 말했다. 

「그치만, 자기 혼자의 힘으론, 아무것도 안되잖아요? 

그렇다면, 타인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없잖아요. 

저, 개인의 힘이라는 거 그렇게 믿지 않거든요」

 

 

24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26:24.50 ID:uxwqRYpB0

참고가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를 어드바이스였지. 

밖은 어느 샌가, 여름 특유의 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내가 가게를 나가려고 할 때, 좀 전의 형님이 우산을 빌려주었다.

「잘 모르겠지만, 뭔가 해내고 싶다면, 

먼저 건강은 빼먹을 수 없으니까요」라고 하면서 말이지.

나는 우산을 쓰고, 미야기와 나란히 걸었다. 

작은 우산이었으니까, 둘 다 어깨가 쫄딱 젖었다.

주변에서 보면 나는, 어긋난 위치에 

우산을 쓰고 있는 바보로 보이겠지.

 

 

24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33:36.16 ID:uxwqRYpB0

「이런 거, 좋네에」하고 미야기가 웃는다. 

「어떤 게 좋은 거야?」하고 나는 묻는다.

「주변에는 우스꽝스럽게 보이겠지만, 

당신의 왼쪽 어깨가 젖는 것에는, 

굉장히 따뜻한 의미가 있다, 라는 거에요」

「그런가」하고 나는 부끄러워하며 말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수줍쟁이씨」하고 미야기는 내 어깨를 두드렸다.

지나쳐가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다는 듯 쳐다본다. 

거기서, 나는 일부러 미야기와 계속해서 얘기했다. 

여기까지 오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게 역으로 즐거웠고, 

무엇보다, 이렇게 하는 걸로 미야기는 기뻐해주니까. 

내가 우스꽝스러워질수록, 미야기는 웃어주니까.

 

 

24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38:53.96 ID:uxwqRYpB0

상점의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으니, 아는 얼굴이 나타났다. 

같은 학부의, 인사 정도는 나누던 남자다. 

그 녀석은 내 얼굴을 보자, 화난 듯한 얼굴로 다가왔다. 

「너, 최근엔 도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나는 미야기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이 아이랑 놀면서 돌아다니고 있었어. 미야기라고 해」

「웃기지도 않네」하고 그는 불쾌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기 말야, 쿠스노키. 전부터 생각했는데, 너 어딘가 아픈 거라고. 

사람과 만나지 않고 자신의 껍질에 틀어박혀 있으니까, 그렇게 되는 거야」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내가 당신 입장이었다면 같은 반응을 했을 거라 생각해. 

하지만, 확실히 미야기는 여기에 있어. 거기에, 귀엽다구」 

나는 그렇게 말하고 혼자서 크게 웃었다. 

그는 질려버린 얼굴로 떠나갔었지.

 

 

24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49:25.70 ID:uxwqRYpB0

소나기였던 듯, 비는 곧 그치기 시작했다.

하늘엔, 흐릿하게 무지개가 떠 있었지.

「저기, 아까는……감사했습니다」 

미야기는 그렇게 말하고 나에게 어깨를 기댔다.

”착실하게”, 인가. 

나는 헌책방 할아버지의 조언을 떠올리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나에겐 할 수 있는 일이 있단 말이지. 

『빚을 갚는다』라는 생각에 얽매여있었지만 말이야, 

이렇게 내가 주변에 수상한 사람 취급 받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상당히 구원받는 거잖아.

그런 거다. 나는 그녀에게, 확실한 행복을 줄 수 있다. 

눈앞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어째서 그걸 하지 않지?

 

 

24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2:54:27.22 ID:uxwqRYpB0

버스를 타고, 우리는 호수로 향했다. 

거기서 내가 저지른 짓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눈썹을 찡그리겠지.

주위엔 혼자 온 손님으로 보일 것을 알면서도, 

나는 「오리배」를 탔던 것이다.

직원 남자가 「혼자서?」같은 얼굴을 했기에, 

나는 그에게는 보이지 않을 미야기를 향해, 

「자, 가자구」라고 말을 걸어주었다. 

직원, 반쯤 겁먹은 듯한 눈이었지.

미야기는 이상해서 어쩔 줄 모르는 듯이, 

보트에 타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웃고 있었다. 

「그치만, 성인 남자 혼자서 오리배라구요?」 

「왠지, 벽 하나를 넘어버린 느낌이 드네」하고 나는 말했다.

 

 

24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00:47.32 ID:uxwqRYpB0

혼자 오리배를 탄 후에도 나는, 

혼자 관람차, 혼자 회전목마, 혼자 수족관, 

혼자 시소, 혼자 수영장, 혼자 술집, 

어쨌든 혼자서 하는 게 부끄러운 일은 거의 다 했었지.

뭘 하든지, 나는 적극적으로 미야기에게 말을 걸었다. 

수시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손을 잡고 걸었다.

점점, 나는 불명예스러운 느낌의 유명인이 되어갔다. 

내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손가락질 하며 웃는 사람도, 꽤 있었지.

단지, 행운이었던 건, 내가 언제나 행복한 듯한 얼굴이었으니까, 

나를 보고 역으로 즐거운 기분이 되는 사람도 그럭저럭 있던 모양이다.

 

 

24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04:53.78 ID:uxwqRYpB0

그리고, 내 행위를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기 시작했지. 

나를, 실력이 뛰어난 판토마이머라고 칭찬하는 녀석도 있었다.

오히려, 「미야기 씨는 잘 지내?」라고 묻는 사람도 나타나기 시작해서 말야. 

그래, 서서히지만, 미야기의 존재는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거야.

물론 모두들, 투명인간의 존재를 진짜로 믿은 건 아니고, 

뭐라고 할까, 내 헛소리를, 공통의 “약속”으로써 취급해, 

나에게 얘기를 맞춰주게 되었다, 라는 느낌. 

나는 「불쌍하고 재밌는 사람」취급을 받게 되었어.

그 여름, 난 이 거리에서, 최고의 피에로였던 게 아닐까나ー. 

좋든, 나쁘든.

 

 

24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08:09.76 ID:uxwqRYpB0

그래그래, 술집에서 혼자 건배하고 있었을 때, 

옆 자리의 남자가 말을 걸어 왔었다. 

「그 때 그 사람이죠?」라고 했었다.

이쪽은 상대의 얼굴이 기억에 없었지만, 

그 너무나도 음대생이라는 느낌의 남자는, 아무래도, 

그 날 내가 1만 엔을 나눠준 한 사람인 듯 했다.

「최근, 당신의 소문을 자주 들어요. 

마치 옆에 애인이 있는 듯이 행동하는, 

혼자서 행복한 듯이 지내는 남자의 소문」

「그런 녀석이 있군요」라고 나는 말하고, 

「들어본 적 있어?」하고 미야기를 돌아보았다. 

미야기는 「모르겠네요ー」하고 말하며 웃었다.

남자는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쓴웃음을 짓는다. 

「……저기, 저한텐 왠지 알 것 같아요. 

당신의 일련의 행위엔, 깊은 이유가 있는 거죠? 

괜찮다면, 제게 얘기해주시지 않겠습니까?」

 


25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12:42.82 ID:uxwqRYpB0

그런 식으로 물어봐준 사람은 처음이었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깊은 감사를 말했다.

그리고나서 얘기했지, 지금까지의 일. 

빈곤했던 것. 수명을 판 것. 감시원에 관한 것. 

부모님에 대한 것. 친구에 대한 것. 타임캡슐에 대한 것. 

미래에 대한 것. 소꿉친구에 대한 것. 자판기에 대한 것. 

그리고, 미야기에 대한 것.

얘기하는 도중, 나는 그만 입을 잘못 놀려, 이런 말을 했다. 

「본인에게 직접 말한 적은 없지만 말이죠, 전, 미야기를, 

스스로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 정도로, 깊이 사랑하고 있어요」

옆에 있던 본인은 술을 쏟을 뻔 했었지. 

하지만 말 그대로, 내가 직접 미야기에게 

「사랑해」같은 말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미야기의 반응이 재밌어서, 나는 마구 웃었었지.

 

 

25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17:10.35 ID:uxwqRYpB0

「그렇기 때문에, 30만을 헛되이 써버린 것, 

그리고 그녀를 의심해버린 것에 대해 보상이 하고 싶고, 

무엇보다, 그녀의 빚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싶어요. 

그 아이에겐, 이런 위험한 일을 계속 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내가 진지해질수록, 세계는 흥이 깨진다.

남자는 미심쩍다는 듯한 얼굴이었지. 

내 이야기 따위, 조금도 안 믿었던 거야. 

아마 이 녀석은, 얘기라도 들어주면, 

또 내가 돈을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거겠지.

 

 

25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19:40.16 ID:uxwqRYpB0

남자가 떠나고, 내가 돌아갈 준비를 하자, 

이번엔 뒤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죄송합니다. 엿들을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아까 이야기, 그만 끝까지 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싸구려 정장을 입은 아저씨는, 머리를 긁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셨죠?」하고 나는 물었다.

「그 아이, 분명, 거기에 있는 거죠?」 

아저씨는 미야기가 있는 부근을 보면서 말했다.

「오오, 잘 아시네요. 그렇다구요, 귀여워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 미야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미야기는 간지러운 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역시 그렇군요. ……저기, 죄송합니다만, 

잠시 두 분의 시간을 뺏어도 괜찮을까요?」

”두 분”의 부분을 강조해서, 아저씨는 말했다.

 

 

25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23:11.29 ID:uxwqRYpB0

아저씨는 말한다. 

「혼잣말이 돼버릴 것 같으니 빨리 끝내겠습니다만, 

쿠스노키 씨, 저도 당신과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딱 당신 정도의 나이였을 때, 3살 위의 형이, 

바로 미야기 씨가 당신에게 그렇게 했던 방법으로, 

구렁텅이에 있던 저를 구해주었습니다.

역시나,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결심했습니다. 

어떻게든 해서 형에게 은혜를 갚아야지, 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형은 사라졌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였습니다」

거기까지 말하고, 아저씨는 글라스에 남은 술을 마셨다.

「혹시 제가, 당시의 제게 뭔가 조언을 한다고 하면. 

저는, ”한계까지 귀를 열어라”고 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요, 한계까지 귀를 여는 거에요. 한계까지 말이죠. 

――그리고, 당신은 아직 때에 맞출 수 있어요. 

아슬아슬하겠지만, 아직 분명히 맞출 수 있을 거에요」

 

 

25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28:43.75 ID:uxwqRYpB0

아저씨가 가고난 후에도, 나는 그 말에 대해서 생각했다.

「한계까지 귀를 연다」. 그건, 도대체 어떤 일이지? 

정말로 단지 귀를 열라는 것일까? 

혹은, 깊은 의미가 있는 유명한 격언인걸까? 

아니면, 특별한 의미는 없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한 말일까?

아파트에 도착해, 나는 미야기와 함께 침대에 파묻혔다. 

「그 남자, 좋은 사람이었죠」라고 말하고, 미야기는 잠들었다.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어린아이처럼 편안한 얼굴로. 

그건 몇 번을 봐도, 익숙해지지 않고, 질리지 않는다.

나는 미야기가 깨어나지 않게 침대에서 내려와, 

식당에서 물을 3잔 마신 후, 

방구석에 놓여 있던 스케치북을 손에 들고, 

미야기가 일어나있지 않은 걸 확인하고, 살짝 열었다.

 

 

25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32:11.46 ID:uxwqRYpB0

스케치북 안에는, 여러 가지가 그려져 있었다.

내 방에 있는 전화나 부서진 텔레비전과 술병, 

레스토랑이나 카페나 역이나 슈퍼의 풍경, 

오리배나 유원지나 분수나 관람차, 

카브, 포카리스웨트의 빈 캔, 스누피. 

그리고, 내 잠든 얼굴.

나는 스케치북을 한 장 넘기고, 

보복삼아 미야기의 잠든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계속 미야기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있는 사이에, 

그림 그리는 방법을 대충 알게 되었었다. 

내 머리에서는 여러 가지가 깨끗이 깎여나간 상태였으니까, 

「잘 그려야지」라던가 「저 화가의 어프로치를 따라 해보자」라던가, 

그런 쓸데없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완성한 그림을 보고, 나는 만족감을 느꼈고 동시에, 

아주 약간, 위화감을 느꼈다.

 

 

25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37:20.07 ID:uxwqRYpB0

그 위화감에서 눈을 돌리는 것은, 간단했다. 

약간 다른 데로 생각을 돌리면,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 듯한, 작은 위화감이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한계까지, 귀를 여는 거에요』.

나는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했다. 

전 신경을 활짝 열고, 위화감의 정체를 찾는다.

그리고 문득, 이해한 거다. 

다음 순간에, 나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일심불란하게 스케치북 위에서 연필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은 밤새 계속되었다.

 

 

257: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41:42.21 ID:uxwqRYpB0

나는 미야기를 데리고 불꽃놀이를 보러 갔다. 

근처의 초등학교 교정이 불꽃놀이 장소였고, 

그런대로 멋진 불꽃을 볼 수 있었다. 

노점도 잔뜩 나와 있어, 생각보다 본격적이었다.

내가 미야기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을 보고, 

지나가는 아이들이 「쿠스노키 씨다ー」하고 즐거운 듯이 웃었다. 

이상한 사람이란 건 아이들에게 인기 있다구.

오코노미야키 가게에 줄을 서고 있으니, 

나에 대한 걸 소문으로 들은 적 있는 듯한 

고등학생정도의 남자들이 다가와서, 

「애인분, 멋지네요」라고 놀리듯이 말했다. 

「좋겠지? 안 넘겨줄거다」라고 말하고 나는 미야기의 어깨를 안았다.

왠지 즐거웠지. 설령 믿지 않는다 해도, 

「미야기가 여기에 있다」는 나의 헛소리를, 

다들, 즐겨주고 있는 듯했다.

회장에서 돌아가는 길에도, 우리는 계속 손을 잡고 있었다. 

그것이 마지막 날이 될 거라고 알고 있던 건, 나뿐이었다.

 

 

25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46:56.19 ID:uxwqRYpB0

일요일이 되었다. 미야기에겐 2주에 한 번 오는 휴일이었다. 

「여어, 오랜만」하고 대리 감시원이 말했다.

원래라면, 남은 인생은 앞으로 33일이었다. 

내일이 되면, 미야기는 다시 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올 터였다.

하지만 나는, 다시, 전의 빌딩으로 향했다. 

그래, 내가 미야기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 곳이다.

거기서 나는, 남은 30일 분의 수명을 팔았다.

심사결과를 보고, 감시원 남자는 놀라고 있었지. 

「당신, 이걸 알고, 여기에 온 건가?」

「그래」하고 나는 말했다. 「굉장하지?」

심사를 담당한 30대의 여자는 당황한 모습으로 나에게 말했다. 

「……솔직히, 추천 못하겠어. 당신, 남은 33일간, 

제대로 된 미술도구 같은 걸 준비해서 계속 그리는 것만으로, 

장래에, 미술 교과서에 살짝 실리게 될 거라구?」

 

 

25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3:58:27.95 ID:uxwqRYpB0

『세상에서 가장 통속적인 그림』. 

나의 그림은, 후에 그렇게 불리며, 큰 토론을 불러일으키지만, 

최종적으로는 엄청난 평가를 얻게 되는 물건이었던 듯하다. 

애초에, 30일을 팔아버린 지금, 그것도 꿈속의 이야기다.

내가 그린 것은, 5살 때부터 계속 해오던 그 습관, 

자기 전에 언제나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던 풍경들이었다.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계속해서 쌓아왔던 모양이야. 

그걸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 건, 다름 아닌 미야기였다.

여자에 따르면, 내가 잃어버린 30일간 그릴 것이었던 그림은, 

『데 키리코2를 극도로 달콤하게 한 듯한 그림』이었던 것 같다. 

미술사(史)적인 것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지만, 

1개월분의 수명을 판 것만으로 큰돈이 들어온 것은 기뻤지. 

미야기의 빚을 다 갚기에는 모자랐지만, 그래도, 

그녀는 앞으로 5년만 일하면, 떳떳한 자유의 몸이 된다고 한다.

「30년보다 가치 있는 30일, 인가」하고 감시원 남자는 웃었다. 

하지만, 그런 거겠지.

 

 

26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04:21.45 ID:uxwqRYpB0

앞으로, 3일. 첫 아침이었다. 

앞으로는, 감시원의 눈은 일절 없다. 순수하게 나만의 시간이다.

미야기는 지금쯤, 어딘가의 누군가를 감시하고 있으려나. 

그 녀석이 포기하는 심정으로 미야기를 덮치거나 하지 않기를, 나는 빌었다. 

미야기가 순조롭게 일을 계속해, 빚을 다 갚은 후, 

나를 잊어버릴 정도로 행복한 매일을 보낼 수 있기를, 나는 빌었다.

3일간 뭘 하며 지낼지는, 처음부터 정해두었다. 

나는 이전에 미야기와 함께 돌아다닌 장소를, 이번엔 혼자서 돌아다녔다.

문득 떠올라서, 나는 미야기가 있는 척 해보기로 했다. 

손을 뻗어서, 「자」하고 말한 뒤, 공상의 미야기와 손을 잡았다.

주위에서 보면, 언제나의 광경이겠지. 

아아, 또 쿠스노키 바보 녀석이 가공의 애인이랑 걷고 있어, 같은.

하지만, 나에게 있어선 크게 달랐다. 

나는 그걸 스스로 하고 있으면서, 

제대로 서있을 수 없을 만큼 슬픔에 휩싸였다.

 

 

26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13:18.98 ID:uxwqRYpB0

분수 가장가리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중학생 정도의 남녀가 말을 걸어왔다.

남자 쪽이 나에게 천진난만하게 묻는다. 

「쿠스노키 씨, 오늘은 미야기 씨 잘 있어?」

「미야기는 말이지, 이제, 없어」라고 나는 말한다.

여자 쪽이 양손을 입에 대며 놀란다. 

「에? 무슨 일이야? 싸움이라도 한 거야?」

「그런 느낌이지. 너희는 싸우지 마렴」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보고, 동시에 고개를 젓는다. 

「아니, 무리 아닐까나. 그치만 말야, 

쿠스노키 씨랑 미야기 씨조차도 싸우잖아? 

그렇게 사이좋은 두 사람조차 그런다면, 

우리가 싸우지 않을 리 없잖아」

 

 

26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16:24.67 ID:uxwqRYpB0

문득 정신 차려보니 나는 주르륵 울고 있었지. 

두 사람은, 그런 꼴불견인 나를 위로해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내가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나를 알고 있는 녀석이 많은 것 같아서 말이야. 

“또 쿠스노키가 새로운 걸 하고 있어”라는 느낌으로, 

서서히 내 주위엔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나는 미야기와는 싸워서 헤어진 걸로 해두었다. 

상대가 나에게 정이 떨어져, 버렸다는 걸로 했다.

「미야기는 쿠스노키의 뭐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걸까?」 

여대생 같은 안경 낀 아이가, 화난 듯이 말한다.

마치 정말로 미야기가 존재했던 것 같은 말투로 말이지.

「이런 좋은 사람을 두고 사라지다니, 

그 미야기라는 녀석은, 별 볼일 없는 여자군」 

젊은 피어스를 낀 남자가 그렇게 말하며, 내 등을 두들겨 주었다.

나는 뭔가 말하려고 고개를 들고, 

하지만 역시나 말문이 막히고,

――그 때,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었지.

「그래요,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말이죠」하고.

 

 

267: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21:22.32 ID:uxwqRYpB0

그 목소리를, 나는 들은 적이 있었다. 

하루이틀로 잊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그 목소리를 잊으려면, 3백년은 필요하겠지.

소리가 난 방향으로 돌아본다.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잘못 들을리가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볼 때 까지는, 믿을 수 없었다.

「그 미야기라는 사람은, 별 볼일 없는 여자네요」

미야기는 그렇게 말하고, 혼자서 킥킥거리며 웃었다.

 

 

26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23:30.70 ID:uxwqRYpB0

「……굉장하네요, 단 30일로, 

제 인생의 대부분을 돌려놓았으니까요」

옆에 앉은 미야기는, 나에게 기대며 그렇게 말했다.

주위의 사람들은 아연한 얼굴로 미야기를 보고 있었지. 

그야 뭐, 실존하고 있다곤 생각못했겠지.

「당신, 혹시 미야기씨?」하고 한 남자가 묻고, 

「그래요. 별 볼일 없는 미야기입니다」하고 그녀가 대답하자, 

내 손을 잡고는 「잘 됐네!」하고 축하해주었다.

하지만, 당사자인 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째서 미야기가 여기에 있는 거지? 

어째서 주변 사람들의 눈에 미야기가 비치는 거지?

 

 

27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27:00.82 ID:uxwqRYpB0

미야기는 내 손을 잡고, 설명해주었다. 

「그러니까, 저도 당신과 같은 걸 한 거에요」

내가 수명을 3일만 남기고 판 직후, 

그 대리감시원인 남자가, 그녀에게 연락한 듯하다. 

『쿠스노키인가 하는 남자, 자신의 수명을 더 깎아서, 

네 빚을 거의 갚아 버렸다구』, 라고 말이다.

그걸 들은 미야기는, 바로 결심했다고 한다.

「3일 남기고, 나머진 전부 팔아버렸어요」하고 미야기는 말했다. 

「덕분에, 빚을 갚고도, 아직 돈이 남았어요. 

3일만으론, 도저히 다 써버릴 수 없을 정도로」

 

 

27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29:12.18 ID:/9PnbSkx0

어라? 어째서지 

오늘은 덥지도 않은데 눈에서 땀이 나오네

 

 

27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31:04.58 ID:uxwqRYpB0

「그럼, 쿠스노키씨」

미야기는 나에게 미소짓는다.

「앞으로 3일간, 어떻게 보내죠?」

 

 

27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33:07.76 ID:uxwqRYpB0

분명, 그 3일은,

내가 보낼 터였던 비참한 30년보다도,

내가 보낼 터였던 유의미한 30일보다도,

훨씬 훨씬, 가치 있는 것이 되겠지.

 

 

275: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36:55.44 ID:uxwqRYpB0

끝.

 

 

276: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37:51.69 ID:/9PnbSkx0

수고했어 당신 최고야

 

 

278: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44:49.98 ID:uxwqRYpB0

엄청 긴 이야기였기에, 마지막까지 읽어주신 분은, 

그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초반에 눈치채신 분도 계셨지만, 

「원풍경(原風景)」이라고 불리는 그 녀석이 제 정체입니다. 

제대로 이야기를 완결시킨 것과 더불어, 

이걸로 다른 미완결 스레의 작가와 제가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게 증명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79: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45:23.53 ID:x9CqaACvO

이런 마무리도 좋네. 정말로 최고. 또 다른 작품 읽고 싶어. 제발 써줘.

 

 

280: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45:31.55 ID:68I8KjBn0

재밌었다. 

미야기의 수명의 가치는 어느정도였을까?

 

 

28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47:04.63 ID:kEO+6z2w0

눈에서 땀이 났다 

수고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어

 

 

283: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4:51:26.41 ID:vyfXLe4c0

좋은 이야기였다

 

 

294: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3/05/08(水) 15:12:46.28 ID:nXuINugd0

정말로 재밌었다. 

멋진 말은 떠오르지 않지만 정말로 좋았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에펨코리아

작성자 : 귀도리 님

http://www.fmkorea.net/index.php?mid=mystery&document_srl=48928152


2ch 수명을 팔았다. 1년 당 1만 엔에. 소설화 정식 발매




http://www.novelengine.com/bbs/board.php?bo_table=pop_news&wr_id=206


3일간의 행복 - 10점
미아키 스가루 지음, 현정수 옮김, E9L 그림/영상출판미디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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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글서점






흔한 곰나라(러시아)의 산책 모습입니다.

곰이 아주 그냥 개네요 ㅋㅋ














http://izismile.com/2014/08/28/bears_often_walk_the_streets_in_russia_36_pic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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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글서점





살다보면 위험한 순간이 처해질 때 누군 살고 누군 죽습니다.

행운을 타고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위험한 아찔한 장면을 보면

심장이 정말 쫄깃 쫄깃해지는 것 같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알아서 필터하고 보세요~


심장 쫄깃해지는 아슬한 장면 GIF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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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글서점





모르면 당합니다.  교통사고 발생시 대처요령 16가지 총정리 글인데 참 좋은 글이네요.

교통사고 비상메뉴얼 혹시 한번 읽고 기억이 안 날수 있으니 프린트해서 차량 상단에 보관해두는 것도

경미한 사고 발생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교통사고 합의금 문제에 대해서 아래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통사고 과실비율 보험사를 믿지마세요. 2013/10/06 - 황당한 교통사고 과실 책임 꼼수, 보험사를 믿지 마세요



요즘 자잘한 사고가 잦았습니다. 그래서  교통사고시 대처요령들 알아보고 있었는데 

좋은 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1.사고발생시


먼저 차분이 마음을 가지시고 면허증을 서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면허를 확인하셨으면 휴대폰 등으로 현장사진을 찍도록 합니다.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모두 촬영을 해야만 후에 분쟁의 소지가 줄어듭니다.


2. 사고 접수


경미한 접촉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서로 이해하여 종료시킬 상황이 아니라면

보험사의 출동 서비스는 이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량의 수리가 요구되고 책임여하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현장출동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사고가 접수되면 보험료가 인상될 것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고가 접수된 것만으로 보험요율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보험요율의 변동은 보상이 이루어질 때 반영되게 됩니다.

즉, 보험사의 출동서비스 등을 제공 받았더라도 

피해자간에 합의를 나누고 보험회사를 통한 보상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보험요율은 증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상황이라면 현장출동을 요청하십시오.

그래야만 제3자의 출동에 의한 객관적인 상황판단이 이루어질 수 있고

능숙한 처리를 통해 내가 곤란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며

상대측에서 말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3. 차량 입고, 입원


사고를 접수한 뒤 차량만 훼손된 것이라면

렌탈서비스를 받으시고 차량을 수리센터에 입고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 차량수리 과정만 있으므로 별도의 합의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고처리 또한 매우 원만하게 해결되지요.

그러나 인사사고가 섞인 경우라면 이제부터 대처가 필요합니다.


4. 심사관(사정인)과의 만남


우선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하여 검사를 받으시면

사건을 담당하게 된 손해사정인이 병원으로 방문을 올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화만 하고 나중에 방문해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건이 접수되었다면 사정인이 오던 말던 신경쓰시지 마시고

필요한 모든 검사를 시행하시고 치료를

받으십시오.


5. 열람동의에 서명을 해서는 안된다


손해사정인은 합의와 보상을 위해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준비해온 서류에 서명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때 "의료기록열람동의" 라던지 "진료기록열람동의" 또는

기타 나의 의료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서류에는 서명을 하시면 안됩니다.

손해사정인이 서류가 미비하여 보상 진행이 안된다고 말하면

필요한 서류를 요청하시고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 주겠다고 답변 하십시오.

아마, 이러한 조치와 행동만으로도

사정인은 '이 사람은 어디서 들은게 있겠구나' 라고 추측할 것입니다.

진단서나 소견서, 수술확인서, 입퇴원확인서 등의 서류는 제출이 되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는 치료 행위를 증명하기 위해 당연히 제출

되어야 하는 서류입니다.

그러나 <의료기록지>, <초진차트> 등은 결코 제출 되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의료기록지는 환자와 의사가 나눈 대화까지도 기록되어있는데

가령, 의사가 기록지상에

"상해의심 없었으나 환자의 요구에 의해 MRI 실시"

등의 문맥을 남겼다면 보험사는 이를 빌미로 삼아 보상을 하지 않거나

합의 금액을 축소시키려 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환자를 몰아세워 사건을 무마시키려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출이 되어서는 아니되는 서류인데

열람동의서에 서명을 하는 경우, 보험회사에서 임의로 의료기록지 등을 조회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서류에 동의 서명을 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사정인이 의료기록지가 필수서류라고 주장할 경우,

근거를 요청하시고 기록을 남기겠다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의료기록지는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이므로 제출의무가 없습니다. 


3. 치료는 얼마든지 받으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처음 병원을 어디로 갔든, 두번째 병원을 어디로 갔든

병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의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꿔줄 것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혹은 임의로 변경하시고 보험사에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보험회사에서 병원을 지정하면서

"이곳이 아니면 보상을 해주기 어렵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경우 근거를 말하라고 하시고 기록을 남겨도 되는지 물어보십시오.

녹취에 대해서는 자주 언급될텐데, 녹취는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가해자나 사정인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만약 상대방이 알지 못하게 녹취를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문제로 삼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병원을 불필요한 수준으로 여러번 옮기거나, 동일한 검사를 반복하여 받는 것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보상해야 마땅하나 분쟁의 소지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에는 어느 정도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소송을 불사할 생각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보조는 맞추어 가셔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보험사가 지정한 병원에 갈 필요는 없다는 사실과

검사는 반복되어도 무방하다는 사실입니다.


4. 말은 아끼고, 치료는 잘 받고, 합의는 느긋하게


말은 최대한 아끼시고 합의는 느긋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사건을 서둘러 종결시키기 위해

입원 첫날부터 사정인이 빠르게 합의를 종용하는 사례들이 존재했습니다.

일종의 심리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소비자들 또한 정보력과 분별력이 있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되려 반대의 심리전을 펼칩니다.

합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피해자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정인들은 심리전 외에도 실제 여러개의 사건을 처리하느라 바쁩니다.

보통 사고 후, 10~15일 정도가 지났을 때 합의에 대한 언질을 하는데,

이때 별 대응을 하실 필요는 없고

아직 검사를 더해야 한다는 말만 하신 뒤, 간단히 통화를 끝마치시면 됩니다.

내 상황을 풀어 설명할 필요도 없고

언제 합의를 할 것인지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사건번호가 존재하고 미결인 이상 치료비는 계속하여 보험회사에서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지는 것은 사정인입니다.

오히려 내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면 상대방의 마음은 편안해질 것이고

합의를 언제 하는지 물어보면 상대방은 나의 초조함을 알아챌 것입니다.

따라서 말은 최대한 아끼시고

합의는 가능한 미루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전이라거나, 내가 많은 합의금을 받겠다는

이유를 떠나

실제로 사고 후유증은 15~30일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서두르시면 온전한 치료를 받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5. 냉정하고 단호한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손해사정인에게 사정하거나 얕보이지 마십시오.

간혹 합의가 급한 분들이 사정인에게 합의를 재촉하는 경우를 봅니다.

또는 사정인의 페이스에 말려들며, 위축된 모습을 보이시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내가 피해자인데, 왠지 보상을 부탁하는 형태가 되버리는 것이지요.

결코 그럴 필요는 없으며, 그래서도 안됩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동정심에 호소한다면 결과는 낮은 합의금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정인에게 합의나 심사는 일상적인 업무의

하나일 뿐입니다.

피해자에게처럼 평생에 몇번 있을까 말까한 사건이 아닌 것이지요.

이들은 냉정하게 자신의 할일을 할 뿐입니다.

따라서 정 합의를 서두르고 싶다면 그 요령은 사정인을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인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불편한 곳이 많고 정밀검사를 많이 해야할 듯 하다" 라고 압박하는 것입니다.

병원비를 많이 지출하겠다는 경고는 

보험사와 사정인의 입장을 급해지도록 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역이용하시면 안됩니다.

너무 잦은 압박은 나의 초조함을 증명하는 것이고

사정인은 우리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 중인 사람들일 뿐입니다.

자신에게 능력만 주어진다면 충분한 보상을 하고프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 사람들이죠.

또한 보험회사는 손해율 관리를 위해 보상의 수준을 맞추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피해자의 지나친 압박이나 합의 유도는 

되려 "그래, 어디한번 해봐라" 라는 반감과 강경책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예의는 바르게 행동하시되 나는 피해자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앤정하고 강한 모습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6. 위자료와 치료비는 별개이다. 또한 치료비가 커질수록 위자료는 커진다.


보험회사에서 자주 쓰는 패턴은

"이번 사건에 책정된 합의금이 200만원인데 지금처럼 병원비가 많아지면

지급할 수 있는 합의금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니 지금 퇴원하고 더 많은 합의금을 받아라"

혹은

"우리가 줄 수 있는 돈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 돈이 병원비로 모두 빠져나가게 되었다.

MRI를 2회 받았으니 이 금액을 제하고 계산된 합의금은 40만원이다"

등의 맥락입니다.

결론부터 말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급되어야 하는 보상금은 <치료비+휴업손해+위자료>로 구성됩니다.

이 중 치료비는 치료비이고 휴업손해와 위자료는 전혀 별개의 요소입니다.

또한 휴업손해와 위자료의 책정은 "내가 입게 된 불편함" 에 비례합니다.

즉,

입원기간이 길면 길수록, 통원 횟수가 많으면 많아질 수록,

검사가 잦으면 잦을 수록, 치료가 힘들면 힘들수록,

합의가 늦으면 늦어질수록 피해자의 합의금은 증가하게 됩니다.

오히려 나의 불편함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치료와 관련된 기록들이므로

치료기록은 최대한 많아야 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지요,

내가 고통을 참으며 빨리 합의금을 받고 끝내려 한다면

보험사는 내가 꾀병을 부린 것으로 간주하여 조정 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기가 막힌 노릇이지만 보험사를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보험회사는 나의 불편함이 진실인지, 꾀병인지

구분해낼 방법이 없기에 이런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험회사나 손해사정인은 나쁜 적이 아니라

"객관적인 남" 일 뿐입니다.


7. 실손보험으로 처리하라? 말도 안되는 일


또 다른 자주 쓰는 패턴은

"일찍 퇴원해서 합의금을 더 받고, 추가 의료비는 실손보험으로 처리하라" 입니다.

이는 완전히 거짓이며

책임 공방을 일으킬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손해 사정인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녹취한다면 굉장히 문제가 커지는 일에 해당됩니다.

그 이유로, 우선 위에서 말했 듯 합의금은 내가 치료를 오래 받을수록 유리해집니다.

이 부분은 이미 설명했으니 추가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다음으로,

실손보험에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사고가 아닌 다른 상해를 이유로 청구를 해야 합니다.

같은 사유의 보상이 겹쳐서는 아니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순간부터 보험회사에는 전혀 다른 사고로 기록되게 됩니다.

길에서 넘어졌다거나, 떨어지는 화분에 맞았다거나 그런 이유들이 기록되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후에 문제가 생기거나, 장해가 발견되는 경우

자동차 보험에서는 지급을 거부하게 됩니다.

처음에 말했던 수천만원의 장해위로금 같은건 증발해 버리는 것이죠.

왜냐면 이미 내가 "내 과실로 인한 다른 사고" 로서 접수를 끝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보험회사가 당신의 장해는 자동차 사고와 무관하다고 말했을 때

이를 반박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최악의 경우입니다.


8. 추가보상은 증명을 해야한다


이외에도 이상한 논리로 합의금을 낮추려 하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모든 사례를 나열할 수는 없으므로 한가지 사례만 더 예로 들겠습니다.

"일단 합의하시고 이후 발견되는 질환이나 후유증에 대해서는 추가 보상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이말은 사실이긴 합니다.

이미 합의를 마쳤더라도 후유장해가 발생되면 보상은 그날로부터 다시 시작되야 합니다.

법적으로도 합의 시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 추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맹점이 있습니다.

이 후유증이 해당 사고로 인한 것임을 증명해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증명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보상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후유장해는 의사의 소견을 통해 인과 관계를 밝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급이 거부할 수도 있고, 지급 지연을 유도하는 소송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피해를 본 분들이 실제로 존재하였었기에

이는 위험한 일이 됩니다.

지급이 이루어진다 하여도 한번 종결된 사건을 다시 꺼내는 일 자체가

분명 번거로운 일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9. 잘 모르겠다면 사정인을 고용한다


교통사고가 자주 접수되는 병원에는 병실을 돌아다니면서 명함을 건네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 또한 사정인이며,

보험회사에서 합의를 위해 나에게 파견시킨 입장이 아닌

피해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합의금을 받는 것을 돕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사정인은 법적으로 피해자를 대신하여 합의를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은 변호사만이 가능한 것이며,

사정인은 적정 합의금에 대해 조언을 해주거나 심사관과의 조율을 돕는 일을 맡게 됩니다.

보통 합의금의 Max 가 100 이라면,

보험사에서 피해자에게 초기에 내미는 조건은 10~20% 정도라고 합니다.

손해사정인은 이 중간값인 50~60% 정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어딘가에서 통계를 낸 것은 아니므로

"그렇다더라" 정도의 참고 정보로만 삼으시기 바랍니다.

사정인에게는 고용 수수료가 지급되야 하므로

만약 본인이 만족스러운 수준의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직접 진행하시고

손해사정인의 개입이 더 적절히 여겨지거나

보험사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다고 여겨지시면 손해사정인을 고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철저하게 고객의 편인 변호사와는 다르게

손해사정인은 보험사와 무관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내가 고용했더라도 어느 정도 보험사의 임장 또한 대변할 것임을 미리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10. 모든 치료비는 보상되어야만 한다


또한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한 치료를 하려고 하는 경우,

보험회사 측에서 해당항목은 지급할 수 없는 항목이라고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고가의 교정, 보정 수술, 또는 휠체어처럼 보조기구를 구매하려 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가장 가격대가 낮은 기구에 대해서만 보상을 해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보상을 해줄 수 없는 근거를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약관이나 그밖의 근거를 달라고 하시고

혹, 약관에 대해 자의적인 해석을 내리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녹취를 하거나 문서로 확인을 받을 수 있는지 또한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특약에 보상이 되지 않는다고 쓰인 항목도 소송으로 가면 보상이 가능해집니다.

원칙적으로 피해액은 모두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지요.

약관은 일방적인 관계를 서술한 것이므로 소송의 판결이 약관보다 우선 시 됩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진행되는 것은 대단히 피곤한 일이므로

가능한 약관의 해석을 요청하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끝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11. "특인" 이란 무엇인가?


이미 인터넷 등에서 많이 알려진 "특인" 이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특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와 손해사정인이 합의금의 가이드라인을 책정하게 됩니다.

사정인은 이 가이드라인 이내의 금액으로 합의를 하려고 노력하지요.

그러나 피해자가 이 금액을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 피해자는 소송을 진행하게 됩니다.

소송으로 사건이 번질 것 같다면

보험회사는 급히 예상 판결액의 80% 수준까지 합의금을 올려 (처음 제시액의 4~8배) 재협상을 요구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특인(초과심의)" 입니다.

소송으로 가게 될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의무가 확실하다면 보상금은

처음 제시한 금액의 5~10배로 뛰게 됩니다.

여기에 소송비용과 지연이자가 더해지므로 보험사의 금전적인 손실은 증가하지요.

나아가 소송을 치뤘다는 사실 자체가

보험회사에게는 외부의 평가와 지표가 낮아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민원률이 오르게 되고 심한 경우 감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래저래 보험사는 소송을 원하지 않으며,

피해자는 이 점을 이용하여 특인이라는 제도로 합의를 유인하는 것입니다.


12. "특인" 은 말 그대로 특수한 경우


과거에는 피해자가 사정인에게 "소송을 원하니 그전에 특인으로 심의해달라" 라고 말한 것만으로

사정인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정인들이 '이 사람이 뭘 좀 아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든 것이었지요.

그러나 최근에는 이 "특인" 이라는 제도가 온라인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되면서

피해자들이 사정인에게 성급하게 특인을 언급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특인은 말그대로 "특수한" 케이스인데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에 따라 사정인들은 피해자의 특인 요구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그럼 소송을 하세요" 라고 되받아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소송은 1~2년이 걸리는 과정이고

어떤 경우에는 피해자의 과실이나 과다치료로 판명되어 손해를 보는 경우 또한 발생합니다.

즉, 합의금이 적절하다면 소송은 오히려 불편한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상대를 떠보려 특인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오히려 사정인의 페이스에 말려들며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13. 모두 이해하고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특인을 언급할 때는 이 제도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령 "소송하겠으니 그 전에 특인으로 처리합시다" 라는 협박성 멘트보다는

"이런 제도가 있는 것을 알고 있고 내 지인 중 사정인과 보험회사 직원이 있습니다.

나는 보상의 수준을 알고 있으니 적정 수준에서 합의하는 것이 어떱니까?"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런 제안은 결코 성급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오랜 시간 치료를 하며, 보험회사 쪽을 달아오르게 한 뒤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정인도 상대가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14. 소송은 최후의 수단


이도 저도 안되면 소송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소송 시의 변호사 비용은 보통 합의금의 10% 로 책정됩니다.

즉, 변호사 입장에서는 높은 합의금을 받을 때, 자신의 수임 또한 높아지므로

가능한 큰 보상을 받게 해주려 노력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상의무가 분명한 상황에서의 소송은 대부분 피해자에게 이익을 안겨줍니다.

다만 긴 시간과 번거로움이 요구되기 때문에

단순히 합의금의 증가를 이익으로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15. 합의금의 수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

"그렇다면 내가 얼마 정도의 합의금을 받을 수 있는가?"

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건마다 주어진

상황이 다르기에 분명한 조언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몇가지 자주 발생하는 경우와 뚜렷한 기준들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팔이나 다리에 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염좌나 골절이 발생하면

150만원 전후의 위자료가 적정 수준이 됩니다. (깁스를 하는 정도)

이는 휴업손해나 치료비와는 별도의 금액인 위자료만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허리나 골반, 어깨 등의 골절이라면 300만원 정도가 적정하며,

골절에서 그치지 않고 장해가 남게 된다면

그때부터 보상금액은 1천, 3천, 5천으로 빠르게 증가하게 됩니다.

장해는 불편함과 의료비가 생존기간 동안 지속되므로

사망보다도 높은 금액을 보상받도록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말하였 듯 위 금액은 위자료 기준입니다.

치료비는 치료비이고

휴업손해는 무엇인가 하면,

치료비나 위자료와는 별개로 "내 시간이 얼마나 빼앗겼는가?" 에 대한 댓가입니다.

휴업손해는 거의 분명한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세전 연봉을 기준으로 <휴업일수/365> 만큼 곱하여 휴업손해금을 지급합니다.

즉, 연봉이 5천만원이고 30일간 입원해야 했다면

휴업손해금은 4,109,589원이 됩니다.

보험사에서는 세후소득을 기준으로 삼기도 하지만

소송으로 이어진 경우에는 세전소득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또한 입원기간이나 정도에 따라

입원일이 기준이 될 수도 있고, 영업일이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유리하게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

또한 백수거나 노인이라도 월 150~170만원 가량의 돈이 최소수입으로 책정되며,

이는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금액입니다.

내가 현재 휴직 상태라 하여 휴업손해비를 책정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즉,

허리가 골절되어 30일간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면 치료비와는 별개로

휴업손해와 위자료를 더하여 700만원 정도의 합의금을 받는 것이 적정 수준이 됩니다.

물론 같은 골절이라도 그 상황이나 불편함에 따라 합의금은 크게 달라집니다.

또 위는 입원하는 경우의 계산법이고

통원하는 시에는 다른 계산법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16.


대충 정리가 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치료를 많이 받아야 합의금도 더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비유가 어색하지만

진상 고객에게 통신사가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과 비슷한 일이지요.

치료비가 많이 지출되면 합의금이 줄어든다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말입니다.

이는 논리적으로도 이치에 어긋납니다.

나는 피해자인데,

내게 주어질 위로금을 빼내어 나의 의료비를 낸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일까요.



끝으로 보상담당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공손하지 못한 경우,

혹은 지나치게 억압적이라면

보험회사에 전화하여 회사내 민원을 제기하시면 됩니다.

사내 민원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금감원에 직접 민원을 내시면 되는데,

주의하실 점은 뭐든 지나치게 이용하시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로 마음이 상하지 않게 원만히 해결하되,

상대방에게 얕잡아 보여지지 않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말수는 줄이고, 최대한 오랜기간 치료받으며, 늦게 합의하라는 조언은 유효합니다.



별다른 대비없이 합의서를 마주하면 냉정한 문구에 당혹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문구가 냉정하고 명료한 것은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니 당황하지 마시고

내용 중에 불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현재 내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령,

후유장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라면

"이후의 상황에 대해 일체의 책임" 같은 류의 문장을 경계하셔야할 것입니다.


당신의 삶이 건강하고 풍요롭기를 기원합니다.


-작성자: EPP ASSET 부지점장 성지웅-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car&no=30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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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글서점





위 그래프는 1970년부터 2009년까지의 일본 니케이지수 차트입니다. 니케이지수는 쉽게 말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주가지수라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지수와 같은 개념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1970년 1월 2,500대에서 시작한 니케이지수는 이후 일본의 경기호황에 힘입어 1985년에는 13,000대를 찍었습니다. 1970년부터 1985년까지 15년 사이에 주가지수가 5배 올랐습니다. (버블의 절정인 1989년 12월에는 38,000까지 올랐으니 30년만에 약 15.2배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2009년 11월 22일 현재 니케이 지수는 9549.4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당시에는 6,994.90을 찍었구요)

 

 



이렇게 주가가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일본 역사상 가장 긴 호황이라 불리는 1965년 11월~1970년 7월의 4년 9개월(57개월)간의 호황에 힘입은 바 큽니다. 참고로 태평양전쟁(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이 이렇게 빨리 경제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패전 이후 친미정권으로 탈바꿈해 미국의 원조를 받을 수 있었던데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호황과 월남전 특수 덕분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맡은 바 책임을 목숨걸고 수행하는 부지런한 민족성의 영향도 있겠죠.

 

아무튼 1960년대에 이미 일본 경제는 탄력을 받아 성장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 초반에 이미 미국에 이은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이 됩니다. 1975년을 기준으로 보자면 국내총생산 면에서는 미국보다 못했지만, 국민소득은 당시 미국이 1만5천달러인데 비해, 일본은 1만8천달러로 미국을 제쳤습니다. (참고로 당시 국민소득 부문 세계 1위는 2만3천달러를 기록한 스위스입니다)

 

70년대를 거쳐 80년대에 들어서는 동안 2차례의 오일쇼크도 있었지만 일본은 잘 이겨냈고 경제성장은 그칠줄 몰랐습니다. 반면 미국은 80년대들어 재정적자와 대외무역수지 적자를 동시에 겪는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며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당시 달러고에 의한 무역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은 1985년 G5 국가 대표를 미국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 불러들여 달러화 가치를 절하하는 협약을 맺게 됩니다.

 

 

이것이 유명한 '플라자 합의'입니다. 일본 버블경기의 신호탄이 된 역사의 한장면입니다.

 

플라자합의로 인해 1985년 플라자 합의 당시 1달러당 240엔 전후였던 엔달러 환율은 이후 1년만에 1달러당 120엔대로 급변하게 됩니다. 불과 1년만에 엔화의 가치가 2배나 치솟은거죠.

 

엔고에 의해 대외수출에 타격을 받게 된 일본정부는 수출업계를 구제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저금리, 법인세 인하, 소득세율 인하) 조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시중에 유동성이 대거 공급되게 되는데, 이렇게 공급된 유동성은 산업현장으로 투자되지 않고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되게 됩니다.

 

맨 위에 소개한 니케이 지수 차트를 보시면 1985년 이후 니케이 지수가 이전과 달리 급격한 가파르기로 치솟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돈의 힘에 의해 주가가 폭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버블 경기'라는 말을 만들어내게 된 시기가 바로 이때로 대략 '1986년 12월부터 1991년 2월까지의 4년 3개월(51개월)' 동안입니다.

 

IMF를 거치면서 수많은 은행이 문을 닫는 경험을 한 지금은 일본사람들이 은행도 믿지 못해서 현금을 다다미방 아래에 숨겨두고 있을 정도지만, 당시에는 재테크 열풍이 몰아쳐 경제신문 뿐만 아니라 일간신문이나 스포츠 신문까지도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관련 지면을 만들어 금융상품 평론가, 부동산 거래 평론가 등이 스타 대접을 받으며 한껏 몸값을 높였습니다.

 

 

그 와중에 일본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인 NTT, JR, JT 등이 민영화되면서 돈은 엄청난 속도로 회전되며 일본 경제에 활력(에너지)를 더해줬습니다. 넘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한 일본 정부와 각 지방자치체는 저다마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지역개발에 나서게 되었고, 마구잡이 개발사업은 다시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렸고 부동산 불패신화는 상식이 되어갔습니다. (참고로 도쿄만의 오다이바,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 미야자키현의 시가이아 등 바다를 매립한 부동산 개발이나 초대형 리조트 개발이 대부분 이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바다를 매립한 이유는 비싼 돈을 주고 땅을 구입하는 것보다 매립하는 비용이 저렴했기 때문이죠)

 

1986~1987년경에 이미 도쿄도 23구(우리나라의 서울에 해당)를 팔면 미국땅 전체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지가가 급등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이 가파르게 치솟는데도 일본 사회 내부에서는 어떤 경고음도 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앞으로도 이런 호황은 끝나지 않는다는 낙관론이 만연했습니다.

 

특히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뉴욕증시에서 벌어진 블랙먼데이(증시 개장과 함께 대량의 팔자 주문이 쏟아져 하루만에 508포인트, 비율로는 22.6%가 폭락한 날)를 계기로 전세계적인 공황이 올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었지만, 일본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주가를 회복시키면서 '일본 경제의 힘'에 대한 신뢰는 한층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다시 니케이차트를 보시면 1987년 10월 경 잠깐 조정을 받았던 니케이 지수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당시 일본 기업들은 이미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식으로 자산가치를 재산정해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으면서도 기업의 자산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지적하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인을 보내는 사람들은 극소수였고, 일본 정부나 기업, 대다수의 국민들은 경기호황에 환호했습니다. (이 당시 쏟아지는 돈을 주체하지 못한 일본사람들이 해외여행에 대거 나서면서 일본인 특유의 깃발관광, 싹슬이 명품 쇼핑 등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호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통상 담보가액의 70% 기준으로 대출을 해주던 은행은, 토지 가격의 상승을 예측해 담보물의 100~120%를 대출해주는 것을 당연시하게 됩니다. 이렇게 대출된 돈은 다시 일본의 부동산 가격과 주가를 더 높은곳으로 밀어 올리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당시 일본의 주요 은행에서 판매해 인기를 끌던 대출 상품 중에 '2세대 론'이라는 것도 있었다는 겁니다. 너무나 빨리 집값이 오르다보니 일반적인 샐러리맨의 수입으로는 평생을 갚아도 집값에 못미치게 되자, 자식세대까지 이어서 집값을 갚아나가는 50년 분할 대출 상품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집값이 너무나 비싸지다보니 상속을 받게 된 사람들이 집을 팔지 않고는 상속세를 낼 수가 없어서 친척집의 자식을 양자로 등록하는 방식으로 상속받는 자식 수를 임의로 늘려 세금을 줄이는 수법이 공공연히 행해졌습니다.

 

반면 너무나 비싸진 집값 때문에 주택의 취득을 아예 포기한 젊은 부부들도 늘어나게 되면서 집을 포기하는 대신 고급차와 해외여행, 명품 쇼핑 등에 열을 올리는 새로운 유행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들 사이에도 만연해져서 1987년에는 야스다 화재(보험회사)가 고흐의 '해바라기'를 무려 57억엔에 구입해 전세계를 경악시켰지만, 그런 분위기에도 아랑곳 없이 세계의 명화들이 속속 일본 기업이나 개인의 소유물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재벌인 미쓰비시 토지는 1989년 10월 미국의 상징인 뉴욕의 록펠러센터를 약 2,200억엔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소니는 콜롬비아 영화사를 인수했구요. 이때문에 미국에서는 일본 위협론이 퍼져나가면서 반일감정이 생겨나기도 했죠.

 

1987년 나카지마 사토로의 F1참전을 계기로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모터스포츠붐이 일어났고, 일본의 대기업은 천문학적인 돈을 모터스포츠 후원에 쏟아부었습니다. 또 도쿄 도심에는 하루가 다르게 고급 수입차와 스포츠카들이 늘어났는데, 당시 신차가격이  4,650만엔이나 하던 페라리 F40을 사려면 주문 후 2~3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식 유통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로 수입해 판매하는 병행수입 페라리 F40은 2억5,000만엔에 팔려나갔습니다. 고가 자동차의 대명사인 롤스 로이스는 1년간 생산대수의 1/3을 일본에서 팔아치웠습니다.

 

한편 버블 당시 일본의 취업시장에서는 구인난이 극심해 각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렸는데, 1차로 신입사원을 확보한 기업은 그 사원이 다른 기업으로 이직할 것을 두려워해 입사가 내정되자 마자 바로 해외로 연수를 보내 다른 기업으로부터의 콜을 격리하는 '격리여행'이 유행했습니다.

 

 

이처럼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 시기 일본에서 벌어졌습니다. 버블이란 바로 이런 겁니다.

 

모든 일본 사람을 들뜨게 만들었던 일본의 버블경기가 붕괴되기 시작한 것은 1989년 12월 일본은행 총재로 취임한 미에노 야스시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왔던 '금융완화정책'을 '금융긴축정책'으로 변화를 선언하면서부터 입니다.

 

대외적으로는 1989년 동구권이 몰락하면서 냉전이 종료되던 시기라 글로벌 경제에 변화가 시작된 시기였고, 엔화 가치와 니케이지수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는데, 당시 분위기를 오판한 미에노 일본은행 총재는 과열된 경기를 바로 잡는다는 명분아래 급격한 긴축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긴축정책으로는 재정수입 확대를 위한 소비세 제도 도입과 1990년 3월에 시행한 토지관련 대출 총량규제가 있습니다.

 

 

안그래도 경기가 주춤해지는 상황이었는데, 뒤늦은 그러면서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본의 금융긴축정책은 제일 먼저 니케이 주가지수를 폭락시켰습니다. 1990년 1월 4만 포인트에 근접했던 니케이지수는 불과 몇개월만인 10월 1일에 2만 포인트가 무너지면서 반토막이 납니다. 주가가 급락하는 시기에도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국의 부동산 가격은 견고히 버텼지만, 차즘 폭락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후 1993년경부터 주가침체와 불량채권의 증가로 인해 대기업 금융기관이 차례차례 파탄나기 시작했지만, 1997년까지도 일본 사람들 중에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믿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1998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 금융위기가 닥쳐오면서 일본 역시 경기가 극단적으로 악화되었고 일본의 버블경기는 완벽하게 붕괴하게 됩니다.

 

일이 안될려면 안된다고 버블붕괴 조짐이 가시화되던 1992년 당시 일본 정계의 상황은 최악이라 버블붕괴 후의 경제상황에 충분한 대응을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1992년 택배회사인 도쿄 사카와 규빈의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해 일본 정치는 55년 체제 이후 38년간 집권해온 자민당이 야당으로 전락하고, 군소연립정당이 집권당이 되었습니다. 이때문에 일본의 정치는 기존질서가 무너지면서 방향을 잃은 상태였고, 때마치 버블경기도 함께 무너지면서 일본 경제도 방향을 잃게 됩니다.

 

이런 모든 과정이 말로 설명하면 복잡하지만 그 순간순간의 희비는 니케이 차트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일본의 버블 붕괴 이후 국내에서도 경기가 조금만 과열되면 '버블'이라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고 있기에 과연 '일본의 버블경기'는 어땠는지 말씀해드렸습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살펴보면 일본의 버블과 또 이후의 버블 붕괴는 미국에 의해 강요된 플라자 합의, 급격한 엔고로 인해 경기가 악화될 것을 두려워한 일본 정부의 무모한 재정·금융정책, 사상 최대의 활황을 즐기기에 바빠 활황 이후에 닥쳐올 경기침체에 대한 대책전무, 관료가 주체가 된 국가주도하의 일본경제 체제(견제장치가 없음), 사카와 규빈 사태로 인해 기존 정치질서의 몰락 등 여러가지 요인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우연 혹은 필연의 산물입니다.  

 

간략하게 '일본의 버블'에 대해 요약해보려고 했는데, 말이 지나치게 많았네요. 이렇게 긴 글을 누가 읽어볼까 싶지만 재미삼아 한 번 읽어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웃나라 일본이 걸어온 길 중에서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mygc.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2028


2차출처 : 다음카페 엽기혹은 진실 작성자 초계함님 


3차출처 : 다음카페 이종격투기 작성자 메르세데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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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배꼽 빠질뻔 했네요.

스타워즈 배우 표정이 너무 적절해서 겁나 웃었네요. 아 배아파 ㅋㅋㅋ




모바일 배려 주소 : http://www.youtube.com/watch?v=t38Gt1EaFV8


스타워즈에 등장한 아이유 동영상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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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유용한 글입니다. 비싼 스마트폰 분실신고나 해외 전화 걸까봐 걱정되어서 발신정지하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스마트폰 분실 대처 방법이 참 상세하고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게 적혀있어 소개합니다.


핸드폰 분실시 대처방법 ♡


첫번째 


1. 잃어버리면 우선 분실신고나 발신정지를 하시는데요.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그대로 놔두세요. 


2. 경찰서로 갑니다. 가서 분실 확인증을 떼세요. 어차피 못찾을거라 하시지만 그때문에가 아닙니다. 우선 떼세요. 


3. 집에 남는 폰이나 세티즌에서 썩어가는 중고폰이라도 구입을 합니다. 


4. 그리고 그 폰으로 기변을 하세요. 


5. 이삼일 정도는 기변한 폰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6. 자 그러면 님께서 잃어버린 단말기는 공기계가 되는겁니다. 


7. 공기계가 되어 있는데 전원을 키면 등록을 하고 사용하세요. 라는 문구가 뜹니다. 


8. 요새는 티월드에서 쉽게 기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공기계로 기변하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아 이쇼키가 포기하구 새걸 샀구나 하는 생각에 분명히 기변하는놈들 있습니다. 아니면 세티즌 같은 곳에서 중고폰이라고 팔겁니다. 


9. 장물아비들 특징이 빠른 처분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습니다. 


10. 일주일에서 십일후에 지점을 찾아가세요. 물론 걔네들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절대 안가르쳐줄려고 합니다.

훔쳐서 기변해서 쓰는놈이나 그걸 산놈이나 에스케이 입장에서는 자기 고객이거든요. 분실신고 하시지 그랬냐고 할겁니다. 


11. 바로 그때 처음 잃어버렸을때 경찰서가서 받으셨던 분실 확인증을 제출합니다. 


12. 그러면 에스케이에서도 어쩔 수 없이 기변된폰 고객정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각단말기당 고유의 일련번호가 있기 때문에 볼 수 있습니다. 


13. 지점에서 분실폰을 쓰고 있는 고객에게 전화를 할 겁니다. 그사람이 실제로 주웠던 장물아비면 아니라고 발뺌을 할꺼고 중고시장에서 산 사람이라면

어디서 샀다고 이야기를 해주겠죠. 


여기서 일이 술술 풀려서 받는다고 끝내지 마시고 경찰에 신고해서 정신적 피해보상등등 합의금 받으세요.

열받으시면 합의 안봐주시면 되는거고요.  장물애비들 콩밥 매겨봐야 정신차립니다. 



두번째 


1. 분실즉시 분실신고를 하면 찾기 어려워 집니다. 최소 반나절 또는 하루 뒤에 분실신고를 하세요. 

-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은 돌려줄 의사가 없다면 반드시 한번 이상 분실폰으로 전화를 걸게 됩니다. 나중에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가까운 센터로 가서 '통화내역조회'를 하십시요. 본인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3. 통화내역에 분실후 통화성공된 번호가 있는지 확인하고 최소 3군데 이상 통화한 기록이 나오면 '발신정지'만 신청하세요. 

- 착신정지까지 하면 습득자와 통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급적 발신정지도 안하는 것이 범인을 잡는데 유리할 겁니다. 


4. 위치추적을 해보세요 

- 011,017의 경우 친구찾기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26컬러 이상 지원하는 011,017폰으로 자신의 휴대폰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종로의 OO동 정도까지는 확인이 되더군요. 


5. 통화내역중 가장 긴 통화를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 이 경우 통화사실을 부인하거나 모르겠다고 할때도 있습니다. 분실폰으로 통화한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 주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이 하세요. 


6. 가까운 파출소로 갑니다. 

- 경찰에게 휴대폰을 분실했는데 통화내역을 보니 분실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습득자와 통화는 안되고 있습니다. 습득자와 통화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보았지만 통화사실을 부인해서 습득자 인적이나 연락처를 알 수 없습니다. 제 대신 분실폰으로 통화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습득자 인적이나 연락처를 알았으면 합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 경찰이 통화해도 통화자들이 통화사실을 부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경찰과 통화된 사람들은 습득자에게 반드시 전화를 걸어 경찰에서 연락왔으니 빨리 돌려 주라고 전화를 할 겁니다. 


- 진정서 제출 방법


: 위와 같은 경우에도 찾지 못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십시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분실폰 습득자는 반드시 습득물을 신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형사적 처벌 근거는 없지만 민사적 처벌근거는 있습니다.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 마련된 '진정서'를 작성해 제출하십시요. 


여차저차해서 찾으려고 했지만 습득자가 돌려주지 않으니 습득자를 처벌해 달라고 통화내역을 함께 제출하면 경찰이 정식 수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 습득자는 반드시 법적 처벌을 받게 됩니다

ATTOLINI님 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no=2450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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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글서점





나이가 먹으면서 느끼는 것 중에 좋은 점은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인거 같다.


지금 나이가 그렇게 많이 먹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좀 더 어렸을 때에는 어리석은 패기가 넘치고 과분한 자기 평가로 무언가를 과도하게 도전했었던 것 같다.


서양의 멀티플레이 능력이나 효율적인 생산성에 동경하다시피 지낸 2000년도 초반의 뇌는 나를 자꾸 능력자인 것 마냥 이것저것 다 다룰 줄 알도록 강요했다. 아니 이 사회가 그런건지도 모른다.


취업을 하려고 스펙들을 갖춰야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토익은 기본이고(이게 기본적으로 공부를 했나 안했냐를 기준으로 할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불만이다, 비싸지는 응시료에 취준생들만 가슴이 답답해진다) 무슨무슨 자격증에 봉사활동, 해외연수 갖가지 다 갖춘 사람들 뽑으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직장에 들어가면 복사기 돌리고 팩스 보내고, 엑셀 기본적인거, 문서 한글 치는거, 파워포인트 조금 등등이다. 전문적인 분야에 들어가면 그 분야의 한 通의 지식이 필요한 것 뿐이것만.... 파랑새 증후군처럼 직장을 5군데 다녀본 나로썬 떳떳하게 말할 수 없지만 진짜 한 분야에 정신 집중된 지식의 인재가 필요한 법이다. 돌려말하면 그렇게 능력이 많다면 이 곳에서 자신의 가치가 낮게 평가된다면 쉽게 떠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야 두가지 이상 잘 한다면 이로운 점이 많다. 나도 일본어를 하면서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한다면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해외 정보를 찾는데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하고 전문적인 논문적인 내용을 대화한다면 밑천이 다 들어날 것이다. 일본어로 기관 만남에서 국제 회의 문서도 만들어보고 동시 통역도 했지만 스스로 부족한 실력에 낯이 뜨거웠던 적이 있다. 스스로 자괴감이 큰 부분도 있지만 역시나 이런 일들을 남의 나라에서 살아보지 않은 내가 모든 것을 충족시키면서 해내기란 참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하나, 둘 쌓여가는 지식 욕구 덕분에 경제, 언론, 정치, 문화, 소설, 라이트 노벨, 만화, 애니메이션, 심지어 회계, 세법, , 주식, 민법, 부동산, 경매, 프로그래밍까지 손만 뻗혀서 사놓은 책이 읽히지도 못한 채 책장에 쌓여 있다.


원씽 The One Thing - 10점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비즈니스북스


 올해는 독서를 무언가의 결과물로 꼭 연결하려는 압박감을 벗고 부드러운 마인드로 지식을 섭취하는 만족감으로 독서를 1년에 200~250권 정도 해볼까 한다. 나의 삶을 금전적인 풍족이 아닌 지식의 향미를 씹어 내일에는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글 바라면서 읽어보고자 한다.


 그 스타트로 읽은 책이 원씽 the one thing 정관사 the를 붙여 유일무이한 한 가지이다. 



첫 스타트로 one thing을 찾는게 가장 힘든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만이 가진 하나를 찾는다니...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서도 자신이 몰입하고 하나에 미칠 만한 것을 찾지 못하고 둥싱둥실 인생의 파도에 휩쓸리는데로 피동적으로 살기에 바쁜게 사실이다.


 이는 중학교, 고등학교 인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에 자신의 내면을 바라 볼 시간에 시험에 강요되어 지내온 한국 교육의 한계인지도 모르겠다.


암튼, 찾아야한다. 자신만의 그 한가지(원씽)를! 이 하나만은 내가 평생해도 정력이 부족하지 않고, 질리지도 않을 정도로 미칠 수 있는 무언가가! 그 무언가를 선택하면서 다른 것들은 포기해도 된다면 그 선택은 정확한 선택이다.


이제는 그 한가지(원씽) 도미노 효과처럼 그 하나를 계단 밟듯이 올라가면 성공에 다다를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1부에서 기존에 믿었던 멀티태스킹의 허상을 깨우쳐주며 43페이지에서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가지 믿음을 께뜨려준다. 이를 믿고 따랐다면 이제는 프레임을 바꾸고 밖으로 나와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



위의 믿음들이 잘못 되었음을 깨달아가면서 포커스는 한가지에 맞춰지기 시작한다.


아니, 낭비 없이 하나만을 행하면서 성공으로 일직선을 달리기 위한 환경 조성이나 여러가지 단순한 진리를 설파한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라, 우선순위에 따라 살아라, 생산성을 위해 살아라, 단 하나를 위한 세 가지 약속, 생산성을 훔쳐 가는 네 종류의 도둑들, 위대함으로 가는 변화의 시작...


다른 책들에서 주장들의 약점을 이 책에서는 디테일하게 이유를 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스스로 내면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런 자기 관리, 자기 계발의 성공학 서적은 시간 낭비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책들을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동기 부여와 자극을 꾸준히 이끌 줄 안다면 상당히 독서를 통해서 득을 본 것이라고 여겨진다.


 무미건조한 반복보다는 이런 작은 자극이라고 조금씩 쌓이면 언젠가는 큰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세상을 꼭 성공에 목매여 살아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자문하게 되었다. 요즘 성공이란 돈을 많이 번자에 한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과연 돈은 많이 벌지 못하지만 자신의 삶에 상당히 만족하면서 하나의 자신만의 성을 쌓은 삶이 있다면 그 삶은 낙오자의 삶일까? 평범한 삶일까? 


 평가 가치와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기꺼이 칭찬하고 싶다. 





종종 가는 다음 카페의 텐인텐(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 원룸 상가주택 서적을 읽고 알게 된 카페)에 금주의 베스트 글에서도 참 짧지만 인생에 느낌을 주는 글을 보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건강, 먹고 살 만큼의 수입.

스스로 인생을 피곤하게 살지 말고 불필요한 건 하나하나씩 지워가며 단순하게 살라는 글이었다.


맞는 말이다. 


수레바퀴 두개(건강+살 만큼의 수입)가 동시에 굴러가야지 수입만 정신없이 굴러가면 똑바로 나가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다 결국 제자리 맴돌게 될지도 모른다.


너무 제3자의 시선을 의식하는 한국에 필요한 것은 자기 만족이 필요하다. 최근에 빌딩을 가진 친척 O아버지가 지금하는거 한달 300만원은 족히 벌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 내 나이때 그정도 벌려면 금융권이나 대기업 말고는 없는데... 하아 은행 등이 입점한 높은 빌딩 부자는 역시 불로소득이 엄청나서 쉽게 나오는 금액인가 보다 한달 300이면, 연봉 4100정도에 이것저것 빼면 실제로 오는 돈은 200대 후반일거다. 그냥 게으른 나는 만족감과 살 만큼의 수입을 선택한다.


 암튼, 꼭 성공이 아니어도 무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며 1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면 목적의식을 가지고 실천만 하면 될 일이다. 


 급한 욕심을 버려야한다. 욕심이 많기에 모든걸 채우려고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한마리도 못 잡는 법이다. 아직도 두마리 토끼만을 바라보면서 손가락을 빨고 제자리에 앉아 있는 스스로를 반성해본다. 단순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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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글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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