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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 이슈, 사회, 정치

박원순 시장실의 순직 소방관 의자

by 잡글서점 2014. 6. 10.

 역시 서울 시민분들의 선택을 틀리지 않았습니다. 당선 후의 행보로 인품이 드러납니다. 누구처럼 자신의 권력을 으시대거나 국민이 원하지도 않는 민영화를 아니다고 하면서 몰래 이행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 시장은 직접 운전하여 세월호 유가족을 방문하고 손수 만든 레몬즙인가하고 수박을 가져다주었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정치 퍼포먼스도 제대로 못하는 가증스러운 인간들과 참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는 인물도 구분 못하는 헛 나이 먹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부디 대한민국이 건강할 수 있도록 올바름이 당연하도록 정치와 법이 바로 서야 할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원순입니다. 날이 차갑지요? 겨울의 문턱에서 안부를 여쭙니다. 오늘이 제 50주년 소방의 날이지요. 먼저 천만 서울 시민을 대신하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오늘이 생일과 같은 날일 텐데 단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아마 쉬지 못하고 계실 겁니다. 거듭 감사하고 또 죄송한 마음입니다.   


 소방정신은 인간존중과 사랑의 가장 순수한 표현입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에 어떠한 정치적 이념이나 경제적인 문제도 끼어들 수 없습니다. 누구나 구분이 없으면서도 더 약한 사람에게 한 번 더 손길을 내미는 것이 바로 소방의 정신이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택인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을 실천하는 서울시 소방가족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지난 1년을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폭염과 수해, 태풍으로 이어지는 비상기간 동안에 여러분들은 긴급 기동단을 운영하며 안전사고를 막아 냈고, 잠시 눈 붙일 사이도 없이 들어오는 119신고에 내 가족이 당한 사고처럼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리고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저소득층 시민에게는 여러분들이 마련한 기금으로 다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선한 생각과 숭고한 일들입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신청사 시장실에 마련된 회의용 의자 12개 중에는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여러분의 동료가 소방공무원의 꿈을 꾸며 공부를 할 때 사용했던 의자가 있습니다. 그 의자를 바라볼 때면 순간이라도 많은 생각이 스쳐갑니다. 제가 취임 초기에 서울시 청사를 팔아서라도 인재양성을 하겠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 약속을 소방에 최우선으로 지켰습니다. 소방학교 이전을 지시하였고, 세계 최고의 소방 행정 타운의 부지가 정비되고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 공이다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6천4백여 소방공무원과 4천6백여 의용소방대원 여러분 모두의 이름을 부르면서 칭찬해 드릴 수 없으니 우선 제 마음이라도 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활동하는 곳에는 늘 아픔이 있습니다. 때문에 성공적으로 업무를 마치신 뒤에도 기뻐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는 현장을 쉽사리 잊지 못하고 남모르게 마음도 아프실 겁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힘을 내셔야 시민들의 행복이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십시오. 다시 한 번 50주년을 맞은 소방의 날을 모든 소방가족 여러분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오늘이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 가족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 9일 서울특별시장 박 원 순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512621


 에휴 애초에 낙후된 소방 장비들에 써야할 돈 특정 놈들이 사익을 챙기려고 국민들 안보는 데서 쓰레기짓을 자행하니까 이렇게까지 밀리고 밀리다 문제가 더욱 악화된 것입니다. 진짜 누구네들 월급을 줄이고 연금도 싹 없애야합니다 재산도 적지도 않은 기득권 유지에 충혈된 부류들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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