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 D3 ACADEMY 16GB 장단점 후기
아이스테이션 D3 ACADEMY 구매 계기 :
애용하던 카시오 전자사전이 갑자기 소나기 현상(세로로 줄이 가지는 현상)이 심해져 열폭에 분해한 후 전원도 안 들어와서 전자사전을 하나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중, 일, 영 3개 국어는 죽을때까지 마스터할 생각이기에 중국어랑 영어가 좀 괜찮은 걸 사려고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도 많이 보급되었으니 가격 많이 저렴하겠지 하고 즐겁게 최저가를 검색하고는 깜놀! 이게 왠걸 20~30만원이나 하더군요 헐~~~ 미쳤어! 미쳤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요금제 쓰시는 분은 차라리 네이버 어학사전 즐겨찾기하고 쓰세요. 참... 써글놈의 가격들이네요. 10만원이면 저렴하고 괜찮은 전자사전을 살 줄 알았던 시대의 흐름을 반대로 요즘 전자사전은 쓸데 없는 것을 마구 집어 넣고 20~30만원에 팔고 있더군요. 푸념 푸념 하고... 어짜피 난 공부에 인연이 없으니 책 보다가 모르는 단어나 찾자고 생각하고 10만원 중 저렴한 6,7만원대 제품을 찾아보았습니다.
근데... 흐미... 10만원대 중 가장 저렴한건 아이리버 D7인데 3인치... 털썩...
네이년에 가격대별 검색을 해보니 에이원프로 딕톡 DT100, APN-850 두개랑 아이스테이션 아이스테이션 D3 ACADEMY 16GB가 나오더군요. (제이씨현시스템 제품은 리뷰 자체가 없어서 제외)
에이원 프로 딕톡은 체험단 리뷰가 대부분이길래 최근에도 구매자가 많은 아이스테이션 아이스테이션 D3 ACADEMY 16GB를 선택했습니다.
딸려온 무선 lde 전등인데 충전 후 밤에 취침등으로 쓰기 적당하더군요.
usb 충전입니다. 역시나 마데(메이드) 인 차이나
최대 밝기 해도 이걸로 책 보다간 눈 버리겠더군요.
상장 폐지되었던 아이스테이션... 하아.. AS가 불안하긴 하지만... 구매!
최저가 네이버 타고 가고 5% 환급 받으니 7만원 후반에 구매했습니다.
CD 동봉에 (어디 쓰는지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USB 케이블, 충전 잭, 이어폰(음질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제 귀가 고급화 되었다능)
기타 종이 찌끄러기 메뉴얼, 보증등등... + 액보 필름.
액보 필름이 제품 크기에 맞지도 않는다는 웃긴 사실.
짤라내고 붙여야합니다. 붙이고 짜르려면 죽어납니다. (손가위이시면 괜찬흐십...)
전에 쓰던 카시오 제품에 익숙한지라 새로산 D3의 자판은 불편하더군요. 너무 옹기종기한 느낌도...
전원 충전 케이블 꼽는데는 저렇게 밀봉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받자마자 충전...
자, 그럼 검색을 해볼까요? 미쿠! 역시 안나오져 ㅋㅋㅋ
우선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가격 저렴(이전 40만원)
2. 배송 빠르고 추가되는 LED 전등이나 휴대용 스피커 선물 주더군요.(행사기간인지는...)
3. 다양한 기능(동영상+mp3), 튼튼해보임.
4. 영,중,일 사전 + 콜린스 영영사전
5. 아카데미 버전에 어울리는 풍부한 학습 자료(CNN 청취 자료등)
6. 컬러 액정+백라이트 어두운데서도 볼 수 있습니다.(소나비 현상 걱정 없을듯), 휴대성, 터치 액정(감도 괜찮은 듯)
7. 배터리 내장(건전지 별도 구매 필요 없음)
단점
1. 느린 검색 부팅, 이전 카시오는 열기만 하면 바로 입력이 되었지만 요건 os 부팅 후 검색을 해야해서
10초 정도 기다려야합니다. 때문에 슬리핑 모드로 해놓고 지내다가 필요할때 검색을 하면 소비적이네요.
(슬리핑 모드해놓으면 길게 전원 버튼 누르면 바로 화면이 켜집니다)
2. AS 불안.(아이스테이션 안되고 삼신ENB 1년내만 무상)
3. 3.5인치에 글자 크기 조절 기능 없음.(카시오는 보통 글자 크기 조정이 가능한데 요건 안되네요)
세팅을 여기저기 찾아봐도 없더군요.
사전에 들어간 후 왼쪽 위에 메뉴를 클릭하면 따로 설정이 있네요. 거기서 조절 가능하더군요.
4.3.5인치는 개인마다 작다 크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좀 많이 작아보이네요. 한자 읽기가 좀...
5. 슬리핑 모드에서 복구 시 아무 키나 켜서 부팅되는 기능이 없네요. 전원을 길게 눌러야함(요게 좀 불편)
(윈도우의 화면 잠금과 비교해서 약간 거추장 스럽네요)
6. 일본어 사전 부족합니다. 카시오와 비교될 정도로 어학 사전이 미흡합니다.
단적으로 はじ (端) 검색하면 나오질 않습니다. 점프 기능도 의외로 불편합니다.
7. 키보드 터치감이 좋지 못합니다.
(좀 튀어 나온게 검색할때 편하네요, 쓸데없는 동영상 반복기능 버튼도 괜히 있는듯...터치로하지...)
8. 점프기능 이동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검색 점프해도 백으로 가기도 가는 기능도 없습니다. 재검색해야
9. 아래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슬리핑 모드 시 led 깜박이는게 거슬리네요. 설정에도 따로 수정 못하네요.
10. 4년이나 지난 제품. 펌웨어는 업데이트는 불가능.
사전을 펼치자마자 검색이 가능한 사전에 특화된 전자사전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비추입니다.
저는 그냥 산 김에 슬리핑 모드로 계속 두면서 써야겠네요.
솔직히 저처럼 카시오 전자사전 같은걸 쓰던 사람이 쓰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생각외로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는 전자사전 중 영어 공부용으로 저렴한 것을 고르신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평가점수 : 영어 공부만 하실분이라면 8.5, 일본어 등 여타 어학도 같이 하실분은 7.0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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